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1년 10 월 8일(금) E 최근 가족 모임에서 친지의 말을 한번에알아듣지못한 60대남성A 씨는 언젠가부터 다른 자리에서도 되묻는일이잦아졌다. 같은일이반 복되다 보니 괜히 자신감도 떨어지 고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빠지게 돼 소외되는느낌이들었다. 난청은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지속되면 소외감과 우울감을 초래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치매를 일으키는 위 험인자로보고되고있다. 국민건강영양평가조사에 따르면 70대의 66%가양쪽귀에경도이상 의난청을갖고있으며, 이중 26%는 보청기와 인공 와우가 필요한 중등 도 이상 난청이다. 난청 환자의 대부 분은‘노인성난청’을앓고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에 의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 기관의 퇴행과 함 께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난청의 유전 인자 등이복합적으로작용해발생한다. 노인성 난청은 기본적으로 말초 청각기관(달팽이관)의 기능 저하에 의한청력손실로노화에의한자연 적 현상이기에 치료하기 어려운 경 우가많다. 하지만 난청을 노화로 인한 자연 적 현상이라고 해서 단순히 나이 탓 이라 생각하고 방치해서는 안 된다. 난청은 우울증ㆍ치매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알려져있기때문이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증 난청 환자는 정상 청력인 사람에 비해 우 울증으로 진단 받을 위험도가 1.37 배높았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대장 출혈 검붉은 색, 치질 선홍 색혈변 혈변이 보이면 대장암을 의심해야 한다. 치질과증상이비슷해헷갈리기 쉽다. 대장암으로인한혈변색깔은치 질로인해생기는혈변색깔과다르다. 치질은 주로 선홍색 출혈을 보이 는 반면, 대장암은 암 위치ㆍ출혈량 등에 따라 다양한 색깔이 나타난다. 대장 위쪽에서 발생한 출혈은 검거 나 검붉은 피가 변에 섞여 나온다. 대장 끝부분인 직장에 가까운 종양 에서 생기는 출혈은 더 짙은 붉은색 피가 나온다. 하지만 변 색깔만으로 대장암인지를 확인하기란 여간 어려 운 일이 아니기에 병원을 찾아 진료 를받는것이중요하다. 정성민 인제대 일산백병원 외과 교수는“대변 색깔로만 대장암인지 치질인지명확히구별하기어렵다”며 “다만혈변증상이계속나타난다면 대장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통해 정 확히확인해야한다”고했다. ◇선종, 5~10년후대장암으로악화 대장암은유전ㆍ환경등다양한요 인으로발생한다. 이중대장내부점 막 표면에 돌출된 융기물인‘대장 용종(大腸茸腫ㆍcolon polyp)’은대장 암을 일으키는 주요 위험 인자다. 이 때문에대장용종을‘대장암씨앗’으 로부른다. 일반적으로 5년간격으로대장내 시경 검사가 권고된다. 대장암 가족 력이나 대장 용종 과거력이 있으면 2~3년 주기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50세이상을대상으로한대장내시 경 검사에서 수검자의 30~40%에서 용종이발견된다. 용종은암으로악화할수있는종 양성 용종과 암과 관련 없는 비종양 성 용종으로 나뉜다. 종양성 용종은 대부분 대장암 전(前) 단계인‘선종 (腺腫ㆍadenoma)’이다. 선종은 5~10년 이 지나면 대부분 대장암으로 악화 하기에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제 거해야한다. 선종 크기가 클수록 암 발생 위 험이 높아진다. 1㎝ 이하인 선종은 암 가능성이 2.5% 이하다. 1~2㎝ 선 종은 10% 미만, 2㎝ 이상인 선종은 20~40%로보고되고있다. 선종크기 가 2㎝가 넘으면 암이 될 확률이 매 우높아반드시절제해야한다. 크기가 큰 선종성 용종도 암으로 악화할가능성이있으므로제거해야 한다. 연구에 따르면 대장 내시경 검 사에서 발견되는 용종을 제거하면 대장암을 70~90%, 사망률은 50% 줄일수있다. 대장내시경검사에서용종을절제 했다면 대장 내시경 검사를 다시 받 아 자신의 대장 상태를 확인해야 한 다. 차재명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 장암 TFT 위원(강동경희대병원 소화 기내과 교수)은“대장 내시경 검사로 크기가 1㎝ 이하인 작은 용종 1~2개 를 제거했다면 5년 후에 추적 대장 내시경검사를받아야한다”고했다. 차 위원은“선종을 3개 이상 제거 했거나, 선종크기가 1㎝이상이거나, 고위험성 선종을 절제했다면 3년 뒤 에 추가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 야한다”고했다. 이밖에대장상태가불량하거나제 대로 절제되지 않았으면 1년 후에 다 시검사할수있다. 따라서대장내시 경 검사를 어떤 주기로 받아야 할지 소화기내과전문의와상의해야한다. 항혈소판 제제 등 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소 화기내과 전문의에게 용종 제거 시 술전약물중단여부를상의해야한 다. 또한용종절제후발열ㆍ심한복 통ㆍ혈변등이나타나면즉시병원을 찾아적절한치료를받아야한다. ◇신체 활동 늘리면 대장암 위험 27% 낮춰 대장암을예방하려면규칙적인운 동이 중요하다. 메타 분석한 연구 결 과에 따르면 신체 활동이 많은 사람 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 병위험이27%줄었다. 비타민 D를 적절히 섭취하면 50 세 이전에 발생하는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최근 나 왔다. 미국 다나-파버 암연구소 키 미엥교수팀이 25~42세간호사 9만 4,205명을대상으로한연구결과(미 국소화기학회 학술지‘소화기학’ 최 신호)다. 매일비타민 D를 300IU 이 상 섭취한 사람은 50세 이전에 대장 암발병위험이50%낮아졌다. 비타민 D 섭취는 비타민 D 함유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 D 는 기름 많은 생선(연어, 참치, 고등 어), 간, 달걀 노른자, 치즈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 D가 첨가된 시리 얼ㆍ우유ㆍ비타민 D 보충제를 먹어도 된다. 대장 용종과 대장암을 예방하려 면 △칼로리 섭취량 중 지방 비율을 30%이하로줄이고△식이섬유를하 루 20~30g 이상 섭취하며 △붉은색 육류·가공육은 피하고 △발효 유제 품을 충분히 마시며 △하루 1.5L 이 상의 물을 마시고 △패스트푸드ㆍ인 스턴트ㆍ조미료ㆍ훈제 식품은 되도록 피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적 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음주ㆍ흡연 을 피하고 △50세 이후 5년마다 대 장내시경검사를받아야한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대장암때문에생긴혈변, 치질때와색깔이다르다 Tuesday, October 5, 2021 A21 70대 66%가 앓는‘노인성 난청’, 방치하면 청력 잃어 노인성 난청이 심하다면‘인공 와우 이식술’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한국일보자료사진> 대장암때문에나타나는혈변색깔은치칠때생기는혈변색깔과다르다. <이미지투데이> 대장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3위 질환이다. 2019년 대장암 사망률 은 17.5명(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이었다. 이는 10년 전인 2009 년 대장암 사망률 14.3명보다 22.1% 증가한 수치로, 국내 대표 암인 위암의 사망률을 제쳤다. 대장암은 또한 국내 암 가운데 위암, 갑상 선암, 폐암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이 발생한다. 2018년 한 해 대장암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 수는 2만7,909명, 같은 해 전체 대장암 환자 수 는 26만5,291명이었다. 변을 보다가 혈변이 나타나면 대장암을 걱정 하는 사람이 많은데 혈변은 치질로도 발생하기에 대장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받는것이무엇보다중요하다. 노화로인한청각기관의퇴행·일상소음등원인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에서‘ 조동혁내과’ 로검색, “정확한의료,올바른의료” 강의를시청하세요! 당뇨 클리닉 당뇨 당뇨합병증 조동혁내과/신장내과전문의 는유태인들의32명전문의그룹에서2년만에8년차시니어파트너로이례없는파격적인 대우를받으며유태인들에게도인정받은내과/신장내과전문의입니다! 미세수술연구소설립(당시23세) 동아대학교미세수술워크샵강사(당시24세) 서울의대신장내과신장실험이식특강강사(당시24세) 실험간이식책저술(당시24세) 아리조나주립대신장내과유전자치료연구 UniversityofCalifornia,SanDiego졸업 동아대학교의과대학,전체장학생 아리조나주립대내과레지던트/신장내과전임의 미국내과보드전문의,신장내과보드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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