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0월 8일(금)~ 10월 14일(목) 1일글로벌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콘 텐츠순위집계사이트인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넷플릭스전세계톱10 TV프로그 램(쇼)’부문에서오징어게임은 10일째 1 위를수성하고있다. 미국CNN, 뉴욕타임 스, 영국가디언등해외유력언론도연일 오징어게임의글로벌열풍기사를내보내 고 있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인 테 드서랜도스는지난달27일(현지시간)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코드 컨퍼런스에 서“오징어게임은확실히비영어권콘텐츠 에서가장인기있는TV시리즈가될것”이 라고강조했다. 이어서비영어권뿐만아니 라“넷플릭스전체에서역대최대의TV시 리즈가될가능성이있다”며기대감을표했 다.출연배우들은단숨에소셜네트워크서 비스(SNS)팔로워수가100만이상늘어나 는등그야말로‘자고일어나니글로벌스 타’가 됐다. 상상을 초월한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인기의요인은뭘까. 부의불평등문제극명하게건드려 “‘기생충’과비견될작품” 외신들은 입을 모아 오징어 게임이 자본 주의사회의계급갈등을시의적절하게건 드린것이주효했다고평가한다.이작품을 지난해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영화‘기생 충’과비교하며, 한국사회를비롯한전세 계부의불평등문제를극명하게보여준것 이시청자들의공감대를샀다는것이다.뉴 욕타임스는“최근전세계적으로증가하고 있는빈부격차문제에집중한것이시청자 들이 원하는 바를 충족시켰을 것”이라며 “시청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를따르는시대에살고있는자 신들의모습을돌아보게된다”라고분석했 다. 영국 가디언은 영화‘기생충’과 오징어 게임의주제의식이같은선상에놓여있다 고전했다. 가디언은지난달 28일“오징어 게임의배경은오늘날한국의매우실질적 인‘부의불평등’”이라며“오스카상을수 상하며시대정신을다룬영화‘기생충’과 비슷하게 비교할 만하다”라고 했다. 미국 CNN도“이번 흥행은‘기생충’에서 보여 진 것과 매우 비슷한 현상”이라고 평가했 다. 또살아남기위해타인을죽여야하는생 존게임을담은서사가젊은세대들에게익 숙했다는것이다.가디언은“오징어게임의 성공은살인을소재로한디스토피아시리 즈 영화인‘헝거게임’과‘배틀로얄’에 익 숙한세대들에게는놀라운것이아니다”라 고설명했다. 두작품은모두생존을위한 게임에서살인을저지르는내용을담고있 다. 글로벌시장돌풍이유는 아이들놀이를접목시킨단순함 살아남기 위해 어린아이들이 하는 놀이 에서이겨야한다는단순한법칙도큰몫을 했다.문화권이다르고한국사회에대한이 해도없이도한번에이해할수있는공통분 모를지니고있다는것이다.황동혁감독은 지난단28일언론화상인터뷰에서오징어 게임의인기비결과관련해“아이들이나외 국인도쉽게이해할수있을정도의놀이가 지닌단순함”이라고강조했다. 실제 작품에서는‘무궁화꽃이 피었습니 다’,‘달고나뽑기’,‘줄다리기’등한국 사람이라면어린시절누구나한번쯤해봤 던놀이가등장한다.황감독은“(작품에나 오는) 제가어릴때직접했던놀이가모두 간단해서 감정이입이나 몰입을 쉽게 만드 는점이전세계인이좋아하는이유가아닐 까한다”고설명했다.이어“처음부터세계 시장을목표로했고, 이게임이단순한한 국의옛날놀이이지만세계적으로어떤소 구력이있을수있겠다는가능성을보고제 작사와작업하게됐다”고전했다. 10여년넘게가다듬은 완성도높은시나리오가흥행비결 단순함이매력이지만작품자체는단순하 지않다. 영화·드라마에대한신랄한평가 로높은신뢰도를쌓고있는미국비평사이 트 로튼토마토닷컴에서 오징어 게임은 만 점인신선도 100%를받았다. 누구나이해 할수있는구조에각기다른캐릭터별서사 와인간심리의다면성을보여주면서높은 완성도를구현해낸점이호평을받았다. 실제로이작품은황감독이데뷔전부터 준비해온시나리오로 10여년넘게구상과 수정을반복해온것으로알려졌다.작품에 참여한한엔터테인먼트사관계자는“오래 전부터오징어게임시나리오를봐왔는데 감독님이 계속해서 아이디어를 다듬으면 서점점더좋은작품으로진화하는걸지 켜볼수있었다”며“작품콘셉트와분위기 에맞게상대적으로보수적인심의기준이 있는 지상파 드라마가 아닌 넷플릭스에서 방송한것도성공의요인”이라고설명했다. 장서윤기자 A4 이슈 ● “전세계에서터졌다” … 83개국중 82개국에서 ‘1위’ ‘오징어게임’은어떻게신드롬이끌었나 ‘오징어게임’앙상블포스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전체를 통틀어 역대 최대의 TV 시리즈가 될가능성이있다.”(넷플릭스CEO테드서랜도스) 드라마‘오징어게임’이전세계를강타했다.지난달17일넷플릭스를 통해공개된이작품은단숨에미국을비롯해넷플릭스가서비스중인 83개국중대부분의국가에서1위를차지했다. 이작품은456억원의 상금이걸린의문의서바이벌게임에참가한사람들이최후의승자가 되기위해목숨을걸고극한의게임에도전하는이야기를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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