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0월 8일(금)~ 10월 14일(목) 이슈 ‘오징어게임쿠키’로뜬 ‘달고나’ 챌린지등등장게임대유행 가장큰관심을모으고있는것은작품속 에등장한달고나뽑기과자다.오징어게임 을통해달고나를처음접한글로벌시청자 들은 SNS에서 달고나를‘오징어 게임 쿠 키’(Squidgamecookie)라고부르며레시 피공유가폭발적으로일어나고있다. 글로벌온라인쇼핑몰이베이에서는달고 나에모양을찍는틀과설탕,베이킹소다등 의재료를구비한‘달고나키트’를33달러 (약 3만9000원)에판매중이다. 미국과호 주에서는 SNS를 통한‘달고나 챌린지’가 유행이다. 직접달고나를만들어찍힌모양대로뽑 기를하는영상을공유하면서오징어게임 에서살아남을수있는지를도전하는것이 규칙이다. 또달고나를만들고난후식기에눌러붙 은설탕을깨끗이제거하는방법도절찬리 에공유되고있다.가는선과미세한문양으 로 이뤄진 스타벅스 로고나 거미같은‘극 한뽑기’패러디게시물도인기다. 글로벌 기업도 달고나 열풍에 동참했다. 스페인에너지회사렙솔과일본의모터사 이클제조사혼다가합작한레이싱팀인렙 솔 혼다는 공식 SNS 계정에 달고나에 팀 로고를찍은게시물을올렸다.달고나위에 렙솔과혼다의기업로고를찍고“두번째 게임, 당신은이걸가질수있다”라고언급 했다. 작품속두번째로진행된달고나뽑 기게임을인용한문구로재치가넘치게팀 을홍보한것이다. 메타버스도인기몰이…로블록스, 관련게임방만수백여개개설 글로벌메타버스플랫폼로블록스에서는 현재오징어게임이최고인기키워드다.로 블록스에는오징어게임속놀이를고스란 히재현한게임방수백개가만들어졌다.이 용자들이직접게임맵과아이템을만들어 배포나 판매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을비롯한각국의10대들사이에서메 타버스공간내오징어게임열풍이확산되 는상황이다. 각게임방에서는“게임이곧시작됩니다. 참가자들은모여주시기바랍니다.”라는드 라마와똑같은안내방송이나오면녹색운 동복을입은아바타들이게임을하기위해 모여든다. 작품 속‘무궁화꽃이 피었습니 다’ ‘구슬치기’게임 등도 똑같이 진행된 다. 방탄소년단(BTS) 팬들은굿즈구매의치 열한 분위기를 오징어 게임에 빗대 표현 해화제가되기도했다. 한해외팬은자신 의 SNS에‘실제오징어게임마지막라운 드’라는제목아래BTS의굿즈판매개시 일일정을공유했다. 이팬은“진짜오징어 게임은BTS굿즈판매시작일”이라며“(구 매를못할까봐) 정말긴장되고토할것같 다”고언급했다.이게시물은1만건이상의 ‘좋아요’를받으며팬들의큰공감을얻었 다. 기생충 ‘짜파구리’ 처럼…극중 등장한 ‘삼양라면’ 자체이벤트준비 뭉클한 패러디물도 여럿 공유되고 있다. 특히극중비뚤어진언행을보이던지영(이 유미분)이탈북자새벽(정호연분)에게자 신이당한가정폭력을고백하는장면은큰 반향을불러일으키며가장많은언급이되 고있는장면중하나다. IDclarissaetc를쓰는해외시청자는트위 터에울고있는카메라맨사진을공유하며 “이장면의실제촬영모습”이라고말했다. 또다른해외시청자는“이에피소드는내 가심리상담을시작해야할이유를알려줬 다”고했다.극중두사람을그린일러스트 와함께‘베스트팀’이라고언급한게시물 도많은‘좋아요’를얻었다.오징어게임패 러디열풍이작품의진정성을담은정교한 완성도에서비롯됐음을알수있는대목이 다. 한편, 엉겁결에호재를만난기업도있다. 삼양라면은 작품 속 간접광고(PPL)에 참 여하지않았지만극중출연자들이삼양라 면을과자처럼부셔서스프와함께술안주 로먹는장면이나온다. 이에각포털사이 트에서삼양라면검색량이늘자삼양라면 은자체이벤트를준비중이다. 앞서영화 ‘기생충’속‘짜파구리’로톡톡히재미를 본농심은자사제품오징어짬뽕을발빠르 게오징어게임포스터로패러디해SNS에 서화제가되고있다. 장서윤기자 ●30달러달고나세트에딱지치기까지 넷플릭스드라마‘오징어게임’을패러디한렉솔혼다레이싱팀공식트위터. 사진=렉솔혼다공식트 위터캡처. ‘오징어게임’ 뜨자글로벌패러디 ‘봇물’ ‘#squidgame140억개’ 전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드라 마‘오징어 게임’열풍에 최근 열 흘간 모바일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올라온 오징어 게임 영문 해시태그인‘squid game’의숫자 다. 틱톡을 비롯해 트위터, 인스타 그램등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뿐 아니라 로블록스 같은 메타버 스(Metaverse, 가상현실) 플랫폼 에도오징어게임을패러디한게임 이 만들어지며 최고 인기 단어로 등극했다. 즉각적인표현과댓글문화에익 숙한 전세계 MZ세대(밀레니얼+Z 세대)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패러 디공유에도불이붙었다. 한국기 업뿐아니라글로벌기업들도이를 놓칠세라 오징어 게임 마케팅을 주목하고있는모양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게임을 재 현한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 사진=로블록스 화면캡처. 넷플릭스드라마‘오징어게임’에대한트위터반응. 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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