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0월 8일(금)~ 10월 14일(목) A9 세계가주목했던영화‘기생충’의소재가된‘대왕카스 테라’는‘대만카스테라’가원조였다.뉴욕타임스선정10 대레스토랑에이름을올린딤섬가게는타이베이도심에 위치했다. 타이베이거리의가게들은맛과색채가다르고, 구역에따라간판식당이따로있다. 식도락여행의필수코스 ‘용캉제’ 청춘들은타이베이남단의용캉제를식도락여행의필수 코스로꼽는다. 타이베이의예쁜골목과맛집들은용캉제 거리에죄다모여있다.세계10대레스토랑에이름을올린 딤섬식당‘딘타이펑’본점이용캉제에있으며, 육즙이배 어나는‘샤오롱바오’(만두)는필수메뉴로생강과곁들여 져독특한향미를전한다. 툭툭끊어지는면발에고기가통째로들어가는우육면역 시용캉제의용캉우육면을인정해준다. 배를두둑하게채 운뒤에는망고빙수나차한잔으로마무리하는게용캉제 투어의수순이다.식당덧문을기웃거리며줄을서는모습 은이일대에서익숙한풍경이다. 최근용캉제체험은단순한식도락에머물지않는다. 용 캉제는 대만의 일본강점기때 푸주팅으로 불렸으며 일본 관원들의관사가있던아담한골목이었다.옛일본식가옥 의흔적이남아있으며,골목은보행자용거리로조성돼산 책과휴식을선사한다. 전통찻집을겸한책방,영국인도예가의야생초허브빵집, 공정무역테마의수공예품점등아기자기한가게들이용 캉공원주변을단장한다. 영화예술이녹아든중산역, 시먼딩 도심골목투어의바통을이은곳은중산역일대다. 중산 북로로이어지는길은예전외국인들이오가던,미국식클 럽의아지트였다.백화점,고급호텔의거리뒷골목에는개 성가득한카페와숍들이취향을저격한다. 옛미국대사관저였던2층건물은필름하우스로간판을 새롭게 달았다.‘비정성시’의 허우샤오셴 감독의 흔적이 서린 필름하우스는 독립영화관 및 노천카페를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이됐다.화산문화예술특구는100여년세월 의양조장이문화예술공원으로재탄생한곳이다. 빛바랜 담장너머로컬아티스트의작품,갤러리,야외공연들과연 중만날수있다. 타이베이의거리는진화중이다.번화가의흐름은타이베 이의명동격인서쪽시먼딩에서도심곳곳으로이동했다. 고전적 중심가인 시먼딩은 일본인들이 도쿄 아사쿠사를 모방해1900년대초반세운거리였고영화관들이즐비하 던곳이었다. 거리의상징건물인시먼홍러우는옛영화관 에서, 기념품을 판매하고 거리공연이 펼쳐지는 관광명소 로변모했다. 신도심의‘타이베이 101 타워’는도시의새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타이베이의남쪽마오쿵언덕에서는차한 잔마시며도심마천루를여유롭게조망할수있다. 서진여행칼럼니스트 교통: 타이페이의지하철은동서남북을촘 촘히연결해주요관광지는지하철로이동이 가능하다. 대만의 따릉이인 공유자전거‘유 바이크’는교통카드가있으면외국인도빌릴 수있다. 음식: 바삭하게구운빵안에소가들어간 ‘다빙바오샤오빙’은스린야시장의명물이다. 샤브샤브인‘훠궈’,대만식호떡‘총좌빙’도 타이베이에서꼭맛봐야할메뉴다. 기타: 용산사는타이베이에서가장오래된 사원이자 사찰로 도교, 불교. 토착신앙이 결 합된공간이다. 향을손에쥐고, 운세의나무 토막을던지는광경을볼수있다.국립고궁박 물관은국민당정부가중국본토를떠나며가 져온유물60만여점을소장중이다. 여행메모 용캉제골목. 딤섬. 미식의거리, 기분좋은방황 대만타이베이골목여행 중산역거리. 시먼딩시먼홍러우. 대만타이베이에서는도심에서의서성거림이유쾌하다.곳곳에들어선옛골목을배회하는 일은맛과향이깃든기분좋은방황으로연결된다. 우육면. 야생초허브빵. 필름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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