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0월 9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출판업계, 신간 연기에 서점들 구간으로 버텨 비싼 항공료 부담하며 공급, 연말 특수 우려 “최악 물류대란으로 책이 없어 못 팔 지경” 뉴욕타임스(NYT)는전세계에서벌어 지고있는물류대란여파로서적공급망 이제대로작동하지못하자재고서적부 족상황과함께신간출간도지연되는등 미국출판업계가몸살을앓고있다고최 근보도했다. 서적 공급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 고있는것은해상과육상공급망에서동 시에발생한탓이다. 대부분의 서적들은 한국을 비롯한 아 시아국가에서제작되어배편으로미국 시장에공급되는게일반적이다.해상물 류의적체현상은이미오래전부터시작 되어상황은개선되지않고있다. 현재미국수입화물의절반이상을처 리하는LA항과롱비치항에는60여척의 컨테이너선이하역작업을기다리며발 이묶여있다. 항만병목현상이심해지 면서컨테이너부족사태가발생해컨테 이너구하기가쉽지않게되자가격도급 등했다. 약 3만5,000권의 서적을 실을 수 있는 컨테이너 1개의 임대료는 평소 2,500달러였지만 현재는 2만5,000달 러까지치솟았다.하역에성공을해도서 적을분류해발송하는물류인력이턱없 이부족해물류처리가지연되고있는상 황이다. 미국 내에서 인쇄 제작되는 서적도 제 때공급되지못하고있는상황은매한가 지다.서적을제작할수있는인쇄소가절 대적으로부족하기때문이다.코로나사 태여파로가동을멈췄거나아예폐업에 들어간인쇄소가많은데다인쇄인력까 지 부족해 가동률이 높지 못하다 보니 미국내서적수요를따라잡지못하고있 을정도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출판사들은 서적 생산일정을전면적으로수정해야하는 상황에몰렸다. 어떤서적들은몇주정 도지연되기도하지만수개월씩생산일 정이늦춰지는경우도발생하고있다. 문제는 출판업계가 현재의 상황을 개 선할수있는것이아무것도없다는현실 에있다. 출판업계가할수있는것은고 객들에게가능하면일찍원하는서적을 주문하라고권고하는것밖에는말이다. 심지어 항공편을 이용해 서적을 공급 하는출판사들도있다.항공편으로서적 1권을운송하는데드는비용은5달러에 서 8달러로 서적을 구입하는 소비자의 부담으로전가된다. 미국 출판업계가 우려하는 것은 물류 대란이지속되어서적공급이지연되는 사태가연말샤핑시즌까지이어지는상 황이다. 특히 재판을 찍어야 하는 경우 평소 3주면서점에공급이되었지만지 금은3개월이상소요되고있다. 이와중에도독서수요가증가한것은 출판업계에위안이라면위안이다. 미국 출판협회(AAP)에 따르면 미국 내 출판 사의지난해서적판매는2019년에비해 거의10%나늘었고올상반기에만지난 해동기대비17%상승했다. ‘써드플레이스북스’의로버트진델라 매니징 파트너는“지금 상황은 마치 언 덕 아래로 굴러가는 눈덩이와 같다”며 “눈덩이가 산 아래에 다다를 때까지 얼 마나커질지가문제다”라고말했다. <남상욱기자> 미국출판업계의고민이깊어지고있다. 해운물류정체여파로책공급이제때이루어지지않 자철지난재고서적으로버티던서점들이한계상황에놓여있는가하면출판사들도연말을 앞두고신간출간계획을줄줄이연기하고나서는상황이연출되고있기때문이다. 자칫서점 의빈판매서가와함께연말샤핑시즌대목을놓칠수있다는우려까지제기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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