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0월 14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대졸 학력자 실업률 2.5%, 고졸 학력자 5.8%의 절반 화이트칼라와 이공계 졸업자 대상‘모시기 경쟁’치열 구인난에 대졸 취업자 인기 다시 ‘상종가’ 미국에서 대학을 마친 한인 K모씨는 요즘“대학 입학 시험에 합격하고 입학 을기다리는마음”이라고했다. 며칠전 워싱턴 DC에위치한대학연구소에연 구원으로 취업 오퍼를 받았기 때문이 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으로취업문이좁은문 으로 변해 올해 취업에 실패하면 한국 으로 유턴(U-turn)까지 고려하고 있던 K씨에게 미국 취업이 현실로 이루어진 것이다. K씨는“연구소에서 H1비자도 제공한 다고하고급여도만족할만한수준”이 라며“내년 1월출근이전에한국을방 문해 쉬면서 취업 준비를 할 계획”이라 고말했다. 올해 취업 시장에서 미국 대졸자들에 대한구인수요가급증하면서취업에성 공한대졸자들이크게증가하고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12일전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으면서대규모실업대란이발생 하면서대학졸업자들의취업문까지좁 아졌던것과는정반대의반전이일어나 고있는셈이다. 대학 취업 담당관들에 따르면 화이트 칼라 직종을 중심으로 대졸자에 대한 구인 수요가 증가해 대졸자들의 취업 상승세는지난해수준을이미넘었고일 부 직종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 2019년 수준을 뛰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인주에 위치한 콜비대학교의 취업 총괄담당관인리사노블은“현재취업 시장에서취업상황은최고”라며“지난 6월 이후 428개의 기업들의 구인 요구 를받았는데지난해273건에비해크게 늘었다”고말했다. 취업 시장에서 대졸자 인기는 학력에 따른실업률에서도그대로반영되어나 타나고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대졸학력자의지난 9월실업률 은 2,5%인데 비해 고졸 학력자의 실업 률은5.8%로더높았다. 특히 22~27세 연령대에서 대졸 학력 자의 6월실업률은 6.2%였지만고졸자 의 실업률은 9.6%로 상대적으로 더 높 은실업률을보였다. 대졸자들의 취업이 상대적으로 높아 진 것에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반사 이익이작용한것이라고신문은지적했 다. 델타변이확산으로대졸학력자를요 구하는화이트칼라직종에서구인수요 가늘어난반면식당과바,호텔,마켓등 주로 대졸 미만 학력 소지자 수요 직종 에서오히려실업사태가벌어졌기때문 이다. 재택근무와 같은 코로나19 시대의 직 장 근무 형태의 변화도 대졸자 취업을 부추키는요인을작용했다. 대졸 학력자 중에서 특히 엔지니어링, 컴퓨터사이언스, 회계, 경제학등을전 공한 대졸자들의 구인 인기가 더 높아 복수의기업으로부터입사제안을받는 경우가많다. 대졸자들에 대한 구인 수요가 커지면 서지난해코로나19사태로미취업상태 인 2020년 졸업자들의 취업도 활발해 질것이라는전망도나오고있다. 파급 효과는 재학생들에게도 미칠 것 으로보인다. 올가을취업시즌동안 4 학년 재학생들에 대한 구인 활동이 크 게증가할뿐아니라 3학년과 2학년재 학생들에게인턴십기회도제시될것이 라고신문은덧붙였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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