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0월 15일 (금요일) D4 커지는 대장동 의혹 화천대유 설계부터퇴로까지$ “대장동은 정영학이그린말판” 2009년 대장동 개발사업 초기부터 지금의화천대유까지12년넘게대장동 사업을실질적으로좌지우지한인물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 53 ) 회계 사라는 주장이제기됐다. 외관상 5,581 만 원을 투자해 644억원을 벌어들인 화천대유 주주로서녹취록 제출을 통 해검찰 수사에협조하는 것처럼보이 지만,실제론대장동사업관련모든기 관에측근들을 심어놓고 막후에서활 동했다는 것이다. 일각에선검찰도 그 가 설계한 장기판에서놀아나는 말에 불과하다고이야기하고있다. 헣폏 , 샎핳솧칺펓펞핆잳 솧풞 정영학 회계사가 대장동개발사업의 ‘몸통’이란 사실은 곳곳에서확인됐다. 14일대장동사업에관여했던핵심인물 들의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정회계사 는 2009년 대장동 사업에뛰어든 시행 사의자문단 활동을 시작으로 민영개 발관철을위해자신의인맥을총동원했 다.지주작업과파이낸싱,성남시의회와 언론,성남도시개발공사와화천대유까 지정회계사가데려온인물이요직에포 진됐다. 초창기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한 시행업체‘씨세븐’은지주 작업 ( 토지수 용 ) 과 자금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 았다. 씨세븐 ‘6인 자문단’ 일원이었 던 정 회계사는 금융회사에서 프로젝 트 파이낸싱 ( PF ) 팀장으로 일했던 전 모 ( 54 ) 씨와 대기업건설사 출신의김모 ( 56 ) 씨를영입했다.이들은정회계사와 ‘광주 대동고’ 동문으로, 전씨가 원주 민들 토지매입을 위한 대출을 담당했 고, 김씨가 주민들을 설득하는업무를 담당했다. 하지만 두 사람을 통한 대출과 토 지수용이뜻대로 되지않자, 정회계사 는 자신에게회계자문을 맡겼던 부산 저축은행오너일가의인척조모 ( 47 ) 씨 를 섭외해 부산저축은행에서PF 대출 1,155억원을 마련하는데성공했다. 정 회계사는 원주민과의 관계가 매끄럽 지않았던 김씨를 남욱 ( 48 ) 변호사로 교체해토지수용업무를 담당하게했 다. 대신김씨에게는 운영총괄업무를 맡겼다. 원주민 토지수용과 관련한 등기업 무를담당한정재창 ( 52 ) 씨역시정회계 사의고교동문인전씨가데려온인물이 다. 정씨는 정회계사 녹취록에서성남 도시개발공사전기획본부장인유동규 ( 52 ) 씨에게위례신도시개발 사업과 관 련해 3억원을 건넨 인물로 알려져있 다. 초기대장동 사업에관여한 핵심인 물들이모두정회계사인맥으로꾸려진 셈이다. 펺옮혾컿뫊컿빶킪픦펞솒폏 정영학회계사는대장동사업에관계 된 모든 곳으로 촉수를 뻗었다. 그는 한국토지주택공사 ( LH ) 에공영개발을 포기하도록 하고, 민관합동 사업추진 을 위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치조례 안 통과를 위해서도 전방위로 뛰었다. △부동산 투자자문업체와의용역체결 △여론 형성△시의원 로비도 모두 정 회계사작품이었다. 정 회계사는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부동산 투자자문업체 대표 김모 ( 53 ) 씨를 끌어들여시행업체씨세븐과 1억 1,000만 원의용역계약을 체결하도록 했다. 이과정에서천화동인 7호 소유 주 배모 ( 52 ) 씨와 화천대유 대주주 김 만배 ( 55 ) 씨 등 언론인들을 소개 받아 LH가 공영개발을 포기하도록 하는데 활용했다. 2009년 말 성남시수내동을 지역구 로 둔 최윤길 ( 62 ) 전 성남시의원을 상 대로는정회계사의부인김모 ( 53 ) 씨가 수내동 초등학교와 중학교 운영위원 장으로 활동한점을이용했다. 정회계 사는 시의원 선거를 앞둔 최씨에게부 인을통해영 향 을 줄 수있다는점을 암 시하면서, 대장동 사업과 관련한 시의 회분위기파 악 과 성남도시공사 설치 조례안 통과를이끌게했다. 최씨는이 후화천대유부회장으로합 류 했다. 대장동개발사업이민관합동방 식 으 로 결정되자, 정회계사는 화천대유와 성남도시공사에도 자신의 사람들을 배치해 정보를 수 집 했다. 화천대유에 서실무 담당을하다가최근 퇴 직해 30 억원이상의 퇴 직금을 받은 양 모씨는 정 회계사의 고교동문인 대기업 건설 사 출신김씨의소개로 화천대유에합 류 했다. 2014년 10 월 성남도시공사기획본부 산하 전 략 사업팀장 자 리 를 꿰찬 김민 걸 회계사역시정회계사가 같 은회계 법 인에서데 리 고있던사람이다.정회계사 는김민 걸 회계사를통해사업자공모와 선정,성남도시공사의초과이 익환 수조 항삭 제과정에영 향 을 미쳤 을가 능 성이 있다.‘민 ( 양 씨 ) · 관 ( 김회계사 ) ’모두정회 계사관 리 하에있었다는이야기가나오 는것도그의거 미줄 인맥을 염 두에둔해 석 이다. 핂쩖펞솒칺 쩚쿦핖픒밚 정영학 회계사는 측근과 지인들을 곳곳에 심어두는 방 식 으로 꼼꼼 하게 사업을설계했지만, 법 적 책임 은 피 하려 고했다. 그는 2015년수원지검의대장 동비 리 사건수사 당시막다 른 상 황 에 몰리 자 자신에게불 리 한 내용은 뺀 ‘제 보 메 모장’을 사무실 책 상에남 겨 둔적 이있다. 이 번 에도 형사처벌을 피 하기 위해 검찰에 녹취록을 제출하는 방 식 으로 수사에협조하는 모 양새 다. 2015 년 수사 때 도 남 변호사를 포 함 한 다 른 동업자들은 구 속 됐지만 정영학 회 계사는검찰의 칼끝 을 피할 수있었다. 과거정영학 회계사와 도시개발사업을 했던 동업자들 사이에서 “ 정영학은 동 업자 저 승 사자 ” 로 불 렸 던것도이 러 한 이유에서다. 고검장 출신의 법 조인은 “ 정회계사 가 과거에 죗값 을 치 렀 다면대장동 사 태 를 막을 수도 있었을 것 ” 이라 며“ 이 번 에도 공 익 제보자 행세를 하면서 빠 져나가려고하지만 ‘몸통’을 빼 놓고 수 사한다면검찰도 후유 증 에시 달릴 것 ” 이라고내다 봤 다. 김영훈기자 “거미줄인맥정영학몸통설” 주장 고교동문^부인인맥등총동원 성남시의회^언론까지포섭해 막후에서민영개발관철시켜 성남도개公에도최측근심어 2015년제보메모흘려처벌모면 대장동도녹취록제출협조작전 “정영학놓치면檢도후유증” 대장동민간사업자사업계획서평가점수주요내용 평가방식 평가항목 대장동사업공모컨소시엄 성남의뜰 한국산업은행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상대 재원조달계획의안정성및실현가능성 80.0 72.0 64.0 재원조달의조건 (공사의미분양매입확약등) 99.0 95.0 97.0 프로젝트회사설립및운영계획 20.0 13.6 13.6 … … … … 자산관리회사설립및운영계획 9.2 5.6 5.4 자산관리회사조직편성및인력운영계획 9.2 5.6 5.4 상대평가총점 600.8 538.6 508.2 절대 절대평가총점 394.0 371.0 324.0 합계 (가산점10점포함) 994.8 909.6 832.2 자료:김형동국민의힘의원 운영총괄및시의회민원: 김모(56·대기업건설사에서사업담당·광주대동고인맥) 토지수용및국회민원: 남욱(48) *천화동인4호소유주금융및투자: 전모(54·당시A금융사PF팀장·광주 대동고인맥)→조모(47·정회계사가자문한회사대표) 등기업무: 정재창(52·정회계사고교동문인전씨가데려온인맥) 최윤길 (62·전성남시의원,화천대유부회장·정회계사부인과인연) 김만배 (55)*화천대유대주주+천화동인1호소유주(전직기자배모씨가소개) 배모 (52)*천화동인7호소유주(정회계사지인으로씨세븐과용역계약맺은 부동산투자자문사김모대표가소개) 김민걸 회계사(유동규기획본부장산하전략사업팀장·정회계사와같은회계법인에서 근무) 양모 전전무(화천대유에서퇴직금30억원이상수령·정회계사고교동문인김씨가 데려온인맥) 천화동인5호소유주정영학회계사의인맥설계도 정영학 (53세) 대장동개발사업씨세븐자문단 성남시의회 언론 성남도시개발공사 화천대유 성남도시개발공사설치조례안통과및대장동사업민영개발로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공영개발포기압박)사업민영개발로비 화천대유가참여한성남의뜰컨소시엄을우선협상대상자로선정 화천대유운영실태파악 Ԃ 1 졂 ‘ 컿빶픦쓾재 캏샎많 ’ 펞컪몒콛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는 이와 관 련해 “ ( 화천대유처럼 ) AMC 가 설 립 되 지않았 더 라도 설 립 계획만 제출하면 20점을 받는 데 문제가 없 다 ” 고 해 명 했지만, 성남의 뜰 만 월 등 히높 은 점수 를받았다. 성남의 뜰 은 대장동 사업을 실제 시 행 할 ‘프로젝트금융회사 ( PF V ) 설 립 및 운영계획’ 항목 에서도 불 리 한 조건 을 제시했는데도 만점을 받았다. 성남 의 뜰 과 메리츠 는 PF V 이사회구성과 관련해성남도시공사와 금융 권 , AMC 에서1 명씩 이사를 추천하 겠 다는 계획 을제시했다. 반 면 산은은 이사 4 명 을 두고 성남 도시공사 몫 으로 2 명 을 배정하 겠 다고 했다. 성남도시공사 입장에선 산은이 제시한 조건이 낫 지만 실제론 성남의 뜰 만 20점만점이었고 산은과 메리츠 는 각각 13.6점에 머 물 렀 다. 결국 상대 평가 총점에서성남의 뜰 은 600.8점을 받아 산은 ( 538.6점 ) 과 메리츠 ( 508.2 점 ) 를 멀찌감 치 따돌렸 다. 성남의 뜰 은 상대평가보다 먼 저 진 행된 절 대평가에서도 390점 만점에 가산점 4점까지 더 해 394점을 기록하 며 산은 ( 371점 ) 과 메리츠 ( 324점 ) 를 제 쳤 다. 절 대평가는 항목별 로정해진기 준 에 따 라 배점하는 방 식 이라 심사위원들 이재 량권 을 발 휘할 여지가 거의 없 다. 하지만 성남의 뜰 이 10개에 달 하는 세 부평가 항목 에서모두 만점에가까운 점수를 받자, 사실상 ‘성남의 뜰 맞춤 형평가 기 준 아 니 었 느냐 ’는 의심을 받 고있다. 이처럼사업자선정을 둘러싼 의 혹 이 가라 앉 지않으면서 심사위원 별 평가 점수를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 다. 김형동 국민의 힘 의원은 “ 화천대유 설 립 부터 컨 소시 엄 선정까지일사천 리 로 진행 돼특 정세 력 입김이작용했을것으 로 보인다 ”며“ 국민적의 혹 해소를 위 해사업자 선정에대한 명 확한 기 준 을 밝혀 야한다 ” 고말했다. “의혹해소위해심사위원별점수공개해야” 이준석(왼쪽)국민의힘대표가14일경기수원시경기도당현장최고위원회의에참석 해김기현원내대표와경기도국감등현안을논의하고있다. 수원=국회사진기자단 그분은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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