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0월 16일 (토요일) A5 종합 “미국인들 평균 50% 과다섭취” “소금 섭취량 12% 줄여라” 신분 도용과 송금 사기 등의 혐의를 받고 기소된 전직 연방국세청(IRS) 한 인 조사관이 법원에서 30개월형을 선 고받았다. 연방 뉴욕동부지법에 따르면 IRS 조 사관으로 근무했던 조모(50)씨는 IRS 범죄수사 특수요원으로 활동하던 중 익명의 개인 신원정보를 입수했으며 수사가 종결된 후에도 입수한 정보를 이용해 허위 신원확인 문서를 만들고 해외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신분도용 사기를저지른혐의를받았다. 조씨는 또한 도용한 신분과 필리핀, 마셜 제도, 기니 비소에서 발급된 신 분증 및 여권 등 허위서류를 이용해 허위해외세금보고와소득및재산을 부풀린해외은행잔고증명등으로뉴 욕맨해턴에위치한고급콘도를구매 했으며, 해외은행계좌에서수십만달 러를 불법적으로 들여온 것으로 밝혀 졌다. 지난 6월 혐의를 인정한 조씨는 39만4,374달러63센트를 몰수당했으 며, 1월체포된후해고됐다. 조진우기자 전직IRS한인조사관신분도용30개월실형 연방정부와대출기관의주택담보대출 (모기지) 유예 프로그램이 대부분 지난 달 말 종료되면서 주택 압류 건수가 크 게늘어나‘차압바람’이미전역을휩쓸 고있다. 주택정보업체‘애톰’에따르면모기지 상환을제때하지못해올해3분기미국 전역에서신규주택압류신고가접수된 주택수는 2만5,209채로 2분기에비해 32%나증가했다.이는1년전동기와비 교하면67%나급증한수치다. 이중 캘리포니아주의 신규 압류 주택 수는 3,434채로전국에서가장많았고, 텍사스주 2,827채, 플로리다주 2,546 채, 뉴욕주 1,363채, 일리노이주 1,362 순으로뒤를이었다. 신규 주택 압류가 3분기에 들어서 급 증한 배경에는 연방정부와 대출기관의 모기지유예프로그램이만료된상황이 자리잡고있다는분석이다. 모기지데이터분석업체‘블랙나이트 ’에따르면모기지유예프로그램이종 료된대출자가상당수에달해지난주의 경우모기지유예프로그램대출자수가 전주대비11%나줄어들었다.특히낮은 다운페이먼트로주택압류에취약한연 방주택국(FHA) 대출자 중 8만4,000명 이모기지유예프로그램이종료됨으로 써 17만7,000명만이 유예 프로그램의 혜택을받고있는상황이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재 모기지 유예프로그램의혜택을받고있는대출 자는약140만명에달하며전체모기지 대출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연방 정 부의실업수당지원이지난9월초에중 단되면서모기지대출금을제때상환하 지 못한 것이 주택 압류 증가의 요인으 로작용했다는것이관련업계의진단이 다. 전문가들은연방준비제도(FRB·연준) 가내년부터금리를올리기시작하면모 기지금리도동반상승하면서모기지페 이먼트압박을받게될주택소유주가한 층증가할것으로우려하고있다. 그렇다면주택압류가크게늘어난상 황이소위‘차압대란’의전조현상일까. 매체는업계내부에서주택압류증가현 상을놓고대란의신호라는의견과평상 시수준으로회복신호라는의견이맞서 고있다고전했다. 다만우려했던‘차압 대란’과 같은 극단적인 현상은 오지 않 을것이란전망이우세하다. 신규압류신고가된주택수가코로나 19사태이전에는월평균4만여건이라 는점과함께지난달주택압류신고건 수도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70% 수준 에불과했다는점등이근거로제시되고 있다. 여기에주택시장의호황세로주택 가격이대폭오르면서주택자산가치가 18~20%상승한데다대출조건조정과 같은옵션을통해주택소유주들이주택 압류를피할수있다는것이다. 한한인부동산대표는“실업수당지원 종료로주택압류가현실화되면서늘어 날것”이라고전제하고“그러나주택에 퀴티가상승했고대출조정과같은옵션 이있어기사회생이가능할뿐아니라압 류된 주택 물량이 시장에서 충분히 소 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압류 대란으로 갈가능성은낮아보인다”고말했다. 남상욱기자 모기지 유예 조치 끝나자 대출 상환 제때 못해 주택압류 전년비 67% 급증 ‘차압비상’ 연방식품의약국(FDA)이자국민의소 급섭취량을줄이기위한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AFP통 신에 따르면 FDA는 13일 2024년까지국민1인당일일나트륨소 비량을 현재 3,400㎎에서 3,000㎎으 로 12%감축하는것을목표로한지침 을발표했다. 강제규정은아니지만, 식품산업종사 자들과 소비자들이 이 지침에 따를 수 있도록FDA가모니터링하게된다. FDA는장기적으로는일일나트륨섭 취량을 2,300㎎까지줄이겠다는계획 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일일 나트륨 섭취권장량은2,000㎎이다. FDA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평균적으 로 일일 권장량보다 50% 넘게 나트륨 을과다섭취하고있다. 2∼13세아동들 도 95%는 나트륨 섭취량이 일일 권장 량을넘는다. 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고혈압, 심장질환, 비만, 당뇨등의위험이커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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