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0월 16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올해 대미수출 전년비 16% 상승, 인기 이어가 ‘건강한 식품’이미지에 한인·주류사회 소비 급증 코로나 사태에 날개 달은 ‘K-김치’ 수출 코로나여파로해운물류대란으로국 제 교역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국산 김치의 수출길에는 거침이 없 다. 올해 8월까지 한국 김치의 수출이 대 폭 늘어나면서 대망의 대미 수출액 3,000만달러달성이점쳐지고있다. 코로나로 인해‘면역강화식품’으로 알려진한국산김치가이제는영화와음 악등한류문화에힘입어미국인들에게 도각인되면서인지도를높여간탓으로 분석되고있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지사(지사장 한만우)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대미 수출액은 1,893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1,637만달러 에비해15.6%나증가했다. 한국산김치전체수출은대미수출호 조에 힘입어 8월까지 1억1,146만달러 로지난해동기에비해13.8%이성장세 를보였다. 국가별 김치 수출액을 보면 일본이 5,719만달러로 51.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이어미국, 홍콩(538만달러), 대 만(454만달러), 영국(403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한국산 김치의 대미 수출은 지난해부 터 늘어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 로 건강에 대한 염려가 커진 상황에서 한국산김치가면역력을높이는건강식 품이라는 인식이 커진 것이 수출 신장 에기여했다. 김치가 한국인만 먹는 독특한 음식이 라는이미지를벗어나건강을유지해주 는 우수한 식품이라는 인식이 미국 소 비자들에게확산된계기가코로나19였 던셈이다. 여기에방탄소년단(BTS)이나싸이등 을통해인기를얻고있는K-팝에다지 난해오스카상을거머쥔‘기생충’에다 최근엔‘오징어게임’으로K-무비가더 해지면서한국산김치에대한미국인들 의 인지도를 끌어올린 것이 대미 수출 상승으로이어졌다는게업계의분석이 다. aT LA지사 한만우 지사장은“코로나 19 이후김치효능에대한관심이높아 지고 한류 영향으로 한국 김치의 대미 수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며“8월에 1,900만달러에육박하는수 출 상승세를 감안하면 올해 목표액인 3,000만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 인다”고말했다. 한국산 김치의 대미 수출 상승세에는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해운 물류 정 체에따른물류대란에도불구하고‘종 가집’김치를 수출하는 대상과‘비비 고’김치를수출하는CJ제일제당등주 요 김치 업체들의 수고도 빼놓을 수 없 다. LA와뉴욕등소위한인시장을벗어 나 주류 시장으로 한국산 김치의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가기 위해 각종 마케팅 과SNS활동을병행하고있다. 대상아메리카 길희영 서부지역본부 장은“종가집김치의월마트와코스트 코 입점 물량이 8월 현재 2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미주 수출이 70% 가량 상 승했다”며“신선한 김치를 공급하기 위해 LA 인근에 현지 공장을 세우고 시험가동중이며이르면 12월부터정 식김치제품을생산할예정”이라고말 했다. 한국산김치알리기에한국정부기관 과 한인 경제 단체들도 손을 걷어 부치 고나서고있다. 지난8월캘리포니아주의회는다음달 22일을‘김치의날’로지정해공식기념 하기로결정했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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