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0월 18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코로나팬데믹장기화로다들힘든시기를겪고있다.하지만이와중에도소리없이입가에미 소를짓는사람이있는데바로올해집을판셀러들이다.턱없이부족한매물,반면끊임없이쏟 아져나오는바이어들, 이로인해집값은고공행진을거듭하는그야말로환상적인주택처분 시기가아닐수없다.최근집을내놓은셀러들은마치뷔페식당요리를골라먹듯유리한조건 의오퍼만골라계약을체결하고있다.온라인부동산정보업체질로우닷컴이올해집을판셀 러들의이모저모를분석했다. 셀러 대부분‘캐시오퍼, 복수오퍼’받고 팔아 ◇30대, 60대가가장많이팔아 지난해집을가장많이판연령대는30 대와 60대이상으로전체셀러중각각 약 24%씩을차지했다. 30대는결혼, 자 녀출산, 직장이동등의이유로새집이 필요한 연령대다. 그래서 30대의 경우 직전구입한생애첫주택을처분하고대 신규모가큰집을구입하려는‘무브업’ 수요가대부분이다. 60대이상의경우 는 반대로 기존 보유 주택보다 규모가 작은 집으로 이사하려는‘다운사이즈’ 수요가많은연령대다.자녀가독립해큰 집이필요없거나노년생활을위한은퇴 주택구입을위해최근집을내놓은노년 층셀러가증가하는추세다. 기타 연령대 별로는 18~29세, 40~49 세, 50~59세의 셀러가 지난해 각각 약 17%로동일한비율을차지했다. 세대별 로는 27~41세에해당하는밀레니엄세 대 셀러의 비율이 지난해 약 31%로 가 장 높았다. 밀레니엄 세대의 경우 자녀 숫자가늘고성장하는세대로큰집에대 한수요가많은세대다. ◇셀러10명중1명성소수자 질로우는 이번 조사에서 성 정체성과 소득, 학력 등을 기준으로도 셀러를 분 류했다.최근사회적으로성소수자에대 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해셀러10명중1명은자신을성소수자 로분류했다.지난해성소수자로분류한 셀러가 전체 셀러 중 차지한 비율은 약 13%로 2020년 조사 때(약 14%)와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질로우가 관련 항 목조사를처음시작한2019년(약10%) 보다는다소높아진수치로성소수자정 체성을숨기지않으려는사회적분위기 에따른현상으로볼수있다. ◇백인셀러비율월등히높아 지난해집을판셀러중백인(비히스패 닉계)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72%로 전 체인종가운데월등히높았다. 이는미 국 전체 인구에서 백인이 차지하는 비 율(약63%)보다높은수치다. 최근집값 이크게오른틈을타주택을처분하는 백인들의 이주가 많아졌음을 보여주는 조사결과라고도할수있다. 백인외에 지난해 집을 판 셀러의 인종은 흑인(약 10%), 라틴계(약 8%), 아시아태평양계 (약 6%), 기타(약 5%) 순으로백인에비 해 비율이 훨씬 낮았다. 지역별로는 남 부에거주하는셀러의비율이약4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서부와 중 서부거주셀러가각각약 23%, 북동부 거주 셀러는 약 13%를 차지했다. 셀러 비율은대개성인집중거주지역과비슷 한경향을나타낸다.미국인구분포도를 볼 때 성인이 많이 거주하는 남부와 중 서부지역의매물비율이기타지역보다 대개높은편이다. ◇ 대졸이상학력자가장많아 지난해집을판셀러의중간가구소득 은연약 7만달러로전국중간가구소 득(약6만5,700달러, 2019년기준)과비 슷한 수준을 보였다. 가구 소득별로는 연소득5만달러미만의셀러비율이약 36%로 가장 높았고 5만~10만 달러는 약31%, 10만달러이상은약33%로고 른 분포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해 셀러 들은대부분고학력자위주로그만큼고 학력자에 의한 주택 구입이 많았음을 보여줬다.지난해집을판셀러대다수는 대졸이상의학력소지자들로 2년제이 상대학졸업자와 4년제대학졸업자가 각각약29%와약26%로가장많았다. <준최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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