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0월 18일 (월요일) D3 이재명 경기도 국감 국민의힘이18일더불어민주당대선후 보인이재명경기지사의국정감사 출석 을앞두고일전을벼르고있다.원내지도 부와소관상임위위원들은주말을반납 한채대책회의를열었고,화력강화를위 해저격수역할을맡을의원을투입하면 서다.대장동의혹이이후보를궁지에몰 아넣었지만, 파이터기질의이후보에게 밀리는모습을보일경우대선국면에서 주도권을뺏길수있다는위기감도반영 돼있다. 김기현원내대표는 17일오후비공개 대책회의후기자들과만나“이재명지사 는 ( 대장동개발사업의 ) 책임을져야할 설계자,몸통이면서도거꾸로자신의최 대치적이라고국민을호도했다”며“터무 니없는궤변과거짓말이국민들앞에적 나라하게드러나도록따지고근거를제 시하겠다”고공세를예고했다.이날회의 에는원내지도부와행정안전위원회·국토 교통위원회,당내대장동특위소속의원 17명이총출동했다. 국민의힘의전략은단답형질문으로 이후보의긴해명을막고위증을이끌어 내겠다는것이다.의혹의핵심인물인유 동규전성남도시개발공사기획본부장 과남욱변호사등을몇차례만났는지, 사업과관련해보고받고결재한내용은 무엇인지등의사실관계를따져묻겠다 는것이다.국민의힘관계자는“’예,아니 오’로답하도록질문하면서답변이사실 관계와다를경우위증죄로고발할것”이 라며“이를통해이후보가대장동의혹의 몸통이라는점을자연스럽게부각시킬 것”이라고했다. 18일행안위국감에는당내대장동특 위소속이자경기도행정1부지사출신박 수영의원을투입했다.그간정무위에서 ‘이재명저격수’역할을담당했으나이번 주‘이재명국감’을위해서전략적으로투 입됐다. 20일국토위국감에서는성남시 대장동이지역구인김은혜의원이공격수 로나설예정이다. 제한된질의시간은 ‘원팀’ 전략으로 보완하겠다는구상이다.의원1인당주 질의7분, 보충질의 3분으로 한정돼있 는 만큼앞선의원이질문을 마치지못 할경우, 다음차례의원이해당질문을 이어가면서압박하겠다는것이다.이밖 에성남FC 후원금뇌물수수의혹, 백현 동식품연구원부지매각 및아파트건 립사업적정성논란 등은 물론이후보 의사생활등도덕성도검증할예정이다. 박재연기자 다음달 5일국민의힘대선후보선출 에앞서경선주자‘빅2’인윤석열전검찰 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깐부 ( 같은 편 ) 확보’ 경쟁이치열해지고있다. 윤전총 장이대구·경 북 ( TK ) 지역최다선 ( 5선 ) 인 주호영의원을영입하자홍의원은예비 경선주자 였던 최재형전감사원장영입 으로 맞 불을 놓았 다. 윤전총장은17일국회에서기자회 견 을열고 주 의원을 대선 캠프첫 선대위 원장으로 위 촉 하며“ 천군 만마를 얻 었 다”고말했다.윤전총장이회 견까 지열 어영입인사를소개한것은 처 음이다.본 경선의당원투표비 중 은 50 % 로 2차예 비경선 ( 30 % ) 보다 높 다. 당원 30 % 정도 가 포진 한 TK중진 의원이힘을보 탠 의 미 가그만큼 크 다는 방 증이다. 윤전총장은최근 ‘당해 체 ’발 언 으로 경쟁주자들로부터당원을모 욕 했다는 비 판 을 받고있는 터라 주 의원영입으 로당심을다 잡 는 효 과를기대할수있 다. ‘유발 승 ( 머 리 깎 지 않 은 스 님 ) ’이란 별 명을 갖 고있는주의원은불교계표 심 잡 기에도역할을할수있다. 윤전총장 측 에선 2007 년 대선후보 경선의 흐름 을기대하는 목 소리도나 온 다.당시치열하게경쟁하 던 이명박·박근 혜후보 모두로부터러 브콜 을 받 았던 주 의원은이후보 비서실장을 맡 았 고 결과적으로이후보가 승 리했다. 윤전 총장에는윤상현 ( 4 선 ) · 조 해 진 ( 3선 ) ·이 종 성 ( 초 선 ) 의원등도 합류 했다. 홍 의원은 2차 예비경선경쟁자 였던 최전원장의영입을 알렸 다.전날최전 원장의서 울 양천 구 목 동 자 택 을 직접 찾 아 ‘ 삼 고 초려 ’한 데 이어이날도기자 회 견 을 열고 최전 원장에게 ‘감사 꽃 다발’을전달했다. 홍 의원은 “최전원 장은 ‘ 미 스터 클린 ’으로 우리나라 공 직 자의표상”이라며 “최전 원장이 온 게 경선의 ‘게임 체 인저’가 될 것”이라 고했다. 홍 의원의최전 원장 영입도 의 미 가 남다르다.최전원장이윤전총장 측 의 러 브콜 을 마다하고 홍 의원을 택 한 것 이기 때 문이다.정치신인이자당내기반 이없는최전원장의영입은 당원표심 에영 향 을 미 치기에는한계가있지만,홍 의원의 ‘본선경쟁력’을 인정했다는 게 홍의원 측평 가다. 최전원장의 청렴 하고강 직 한이 미 지 는윤전총장을 겨냥 한 ‘도덕성검증’을 강 조 하는 홍 의원의전략과 맞닿 아있 다.막말논란등으로전통적보수표심 을 붙잡 지못하고있는 홍의원의 약 점 을보완할수도있다. 김지현기자 18일경기도국정감사는이재명더불 어민주당대선후보의‘정치적 목숨 ’이달 린 사실상의 청 문회다.경기지사로서출 석해대장동 특혜개발 의혹에대한 파 상공세를받아내야 한다. 그의한 마 디 한마 디 는물론이고음성· 눈빛 ·몸짓 까 지 모두 검증대에오를 것이다.이후보는 그간대장동의혹에대해‘하고 싶 은말’ 만해 왔 지만,질의· 응 답형식으로 진 행 되 는국감에선그 럴 수없다.‘ 삐끗 ’하면상 당한 상 처 를입을 테 고, 무사 히넘 기면 반전의기회가 될 수있다. 뫎멂 1: 핂핺졓픦 솒 민심은 대장동 의혹의‘내용’ 못지 않 게이후보의‘ 태 도’를 눈여겨볼 것이다. 국민의힘은유권자들이불안해하는이 후보의‘발 끈 하는 태 도’를 끌어내겠다 고벼르고있다. 민주당관계자는 17일 “국민의힘의원들은이후보를 자 극 해 ‘ 싸움닭 ’ 이 미 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예상했다. 이후보가 침착함 을 잃 어국감이이전 투구로 흐 르는 것은 민주당 입장에서 최 악 의시나리오다. 대장동의혹이라는 본질대신국가최고지도자로서의품격 논쟁만 부각 될 수있어서다. 국민의대 표자격으로질문하는야당의원들에게 성내는모습은민심에도전하는것으로 비 칠 수도있다. 이 런 점을이후보도 알 고있다고 한 다. 한 측 근인사는 “이후보의대 응 은 ‘ 메 시지는 단호하게, 태 도는 부드럽게’ 가 될 것”이라고했다.이후보와가 까운 중진 의원은“1 6 일이후보와통화했는 데 ‘ 많 은 사 람 들이 걱 정하는부분 ( 감정 적대 응 ) 을 잘 안다, 염려 하지 않 게 잘 하 겠다’고하더라”고전했다.이후보는이 날 페 이스 북 에“ ( 국감의 ) 결과는국민의 힘의도와는다를것”이라며공격본 능 을 숨 기 진않았 다. 뫎멂 2: 핂빧펾 믊슲 , 핂핺졓솒풆밚 민주당의국감전략은투트 랙 대 응 이 다. 반격은 의원들에게맡기고이후보 는차분 히 설명하는 데집중 한다는것이 다.다만변수가있다.경기도국감을 진 행하는국회행정안전위소속민주당의 원들 중엔 비 ( 非 ) 이재명계가적지 않 다 는점이다. 특 히 오영 훈 ·오영 환 · 양 기대·김민 철 ·임 호선의원등이 낙 연전대표와가 까운 의 원들도다수 포진 해있다.이들이국감에 서이후보를적 극 지원하는모습을보이 면,민주당의‘원팀위기’가단박에해소 되 면서이후보가당내에서다시힘을받을 것이다.다만이전대표와가 까운 한행 안위의원은“우리가이후보를적 극엄 호 하기는어 렵 겠지만질의를통해차근차 근답변할수있는기회를주는 방 식으로 간 접 지원할것”이라고말했다. 뫎멂 3: 핂핺졓 , 많칺뫊밚 이후보는 측 근으로 알려진 유동규 전경기성남도시개발공사기획본부장 의구속이후성남시 직 원부정부 패 에대 한 ‘관리자’로서의책임을인정했다. 그 러나 성 난 부동 산 민심을 감안하면,이 후보가 보다 전 향 적인유감 표명에나 서야한다는주장도있다. 다만이는국민의힘이내세우는 ‘ 배 임 공 범 ’ 프레 임을인정하는일이 될 수있 어이후보 측 고심이 깊 다. 한 측 근인 사는 “현재로선 국감장에서 ‘ 깜짝 사 과’를 하는 방 안은 고 려 하지 않 는다” 고말했다. 이성택·강진구기자 尹은주호영, 洪은최재형$깐부경쟁‘장군멍군’ 주말반납‘열공’상임위선수교체 이재명에‘한 방’벼르는국민의힘 윤석열, 주호영선대위원장위촉 ‘TK 5선’당심확보에“천군만마” 홍준표, 최재형에삼고초려영입 ‘미스터클린’안정성,약점보완기대 단답형질문으로해명차단계획 ‘이재명저격수’박수영전진배치 행안위국감출석관전포인트 野, 李에싸움닭이미지유도전략 답변‘발끈’하면민심반감살수도 이낙연측근들엄호여부도 관심 일각선“대장동의혹유감표명을” ‘공범프레임’우려,사과는안할듯 국회행안위의경기도국정감사를하루앞둔17일경기수원시경기도청에마련된국감장에수감기관장인이재명지사의명패가놓여있다. 수원=연합뉴스 오늘 한마디, 한마디가 승부처$ 이재명의 ’대선오디션’ 윤석열(왼쪽) 전검찰총장이17일국회소통관에 서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한 주호영 국 민의힘의원과 공동 기자회견을 한 뒤손을 잡고 있다. 뉴시스 홍준표(오른쪽) 국민의힘의원이 17일서울 여의 도캠프사무실에서열린최재형전감사원장영입 기자회견에서최전원장의손을잡고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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