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0월 19일 (화요일) A5 종합 지난 4월아시안증오범죄규탄대회에서한인단체관계자들과주민, 정치인들이함께‘아시안증오 멈춰라’를외치며행진하고있다. J&J 백신 5개월후 효과 3% “최대한 빨리 부스터샷 필요” 미국해군이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 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장병을퇴출하기로했다. AFP통신에따르면해군은 14일의무 접종마감시한인 11월 28일까지면역 확보에 필요한 백신 접종 절차를 끝내 지 못할 경우 강제 전역시키겠다는 지 침을공개했다. 이들의경우전역자에대한일부혜택 을잃을수있고, 어떤경우에는훈련이 나교육비를반환해야할수도있다. 다만의료적,종교적사유가있으면이 지침의적용에서면제된다. 국방부는 지난 8월 미군의 백신 의무 화 방침을 발표했다. 당시 국방부는 접 종거부자에게불이익을경고했지만구 체적인 제약 조처를 발표한 것은 이번 해군이처음이다. AFP통신은“백신 거부 군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관해 국방부가 가장분명한신호를준것”이라고평가 했다. 미해군,백신접종거부자강제전역조처지침공개 심각성공론화에관련불안·우울관련치료늘어 증오범죄에아시안정신상담장벽낮아져 미국 내 의료전문가들이 존슨앤존슨 (J&J) 백신에 대한 부스터샷을 가능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정신과 치료에 대 한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심리적 장벽이 허물어지고있다는분석이나왔다. 역설 적이게도 급증한 아시아계 증오범죄가 결정적인 전환점이 됐다. 차별·증오로 인한우울이나공포가개인의나약함이 아닌사회구조적문제라는사실이부각 되면서다. 뉴욕타임스(NYT)는전문가들을인용 해“증오범죄와 팬데믹으로 인해 점점 더많은아시아계미국인이정신건강치 료에 대한 문화적 낙인을 극복했다”고 16일보도했다. 정신건강치료를나약함 의신호로치부하고사회적평판이훼손 될까우려하던인식에변화가생기고있 다는설명이다. 지난 3월한인 4명을포함한아시아계 여성 6명이 숨진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계기로 아시아계 증오·차별 문제의 심 각성이미전역에서대두된영향이컸다. 반아시아폭력이실질적위협이라는점 이명확해지자아시아계미국인들이제 도적인종차별에서비롯한정신건강문 제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 기시작했다는게전문가들의분석이다. 아시아계미국인심리협회(AAPA)는“ 최근조사결과아시아계미국인10명중 4명이상이불안이나우울을호소한다” 며“이는팬데믹전보다 10%가까이증 가한비율”이라고설명했다. 정신건강에 대한대화를꺼리는문화를감안할때실 제그비율은더높을것으로추측했다. 아시아계에대한증오범죄는팬데믹이 후크게늘었다. LA와뉴욕등아시아인 이많이거주하는미국주요 16개도시 에서보고된통계에따르면,지난해아시 아인에 대한 증오범죄는 팬데믹 이전인 전년보다 145%나 증가했을 정도다. 같 은기간오히려 6%줄어든전체증오범 죄 추세와는 상반된 결과다. 코로나19 의진원지로지목된중국을중심으로아 시아계에대한반감이급증한영향이크 다. 팬데믹1년반이지난지금도증오범죄 공포는사라지지않고있다.최근공영라 디오 NPR와 로버트 우드 재단 등의 여 론조사결과미국내아시아계성인4분 의 1은 증오범죄에 대한 공포가 줄어들 지 않았다고 답했다.‘팬데믹보다 아시 아인에대한증오가더무섭다’는반응 도적지않았다. 셰리 왕 산타클라라대 상담심리학 부 교수는“정신건강치료도필요하지만모 두가‘반아시아인 증오를 중단하라’며 아시아계 미국인을 옹호한다면 모두가 더안전하고행복해질것”이라고말했다. 한 빨리 서두를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CNN등이16일보도했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의자문기구는 전날만장일치로 J&J의부스터샷을승 인하라고권고했다. FDA 자문위는 1회 접종으로 끝나는 J&J 백신을 맞은 지 2개월이 지난 뒤 J&J부스터샷을접종하도록했다. 지난 14일 공개된 새로운 연구에서는 J&J 백신을 맞은 제대 군인 62만명을 분석한 결과 J&J 백신의 예방효과는 올해3월88%였다가5개월이지난8월 에는3%에그칠정도로효과가급락했 다. 이는 같은 기간에 모더나가 92%에서 64%로, 화이자가 91%에서 50%로 낮 아진 것과 비교할 때 급격하게 효능이 떨어지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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