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0월 21일 (목요일) A4 종합 19일 텍사스주 휴스턴 근교에서 총 21명을 태 운소형 제트기가 공항을 이륙하려다 활주로를 벗어나며추락해화염에휩싸이는아찔한사고 가발생했다. 전세기인이제트기는보스턴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를 보러 가기 위 해탑승한 18명과승무원 3명이타고있었으며, 이들은비행기가미처이륙하지못하고미끌어 져충돌한뒤탈출, 2명이가벼운부상을입었지 만모두구사일생으로생존했다. 사고기의동체 윗부분이모두파손돼불길이치솟고있는가운 데소방관들이진화작업을벌이고있다. <연합> 국제결혼을 해 한국에서 온 마가렛 씨는그러나미국에서남편과이혼을 했다. 그녀의 악몽은 2014년 1월20 일,순식간에벌어졌다. 전남편이살던버지니아로턴의집 을찾아갔는데집앞에전남편과그 의 약혼녀가 함께 있는 것을 본 것이 다. 순간 눈앞이 깜깜해진 그녀는 자신 이 타고 간 차로 전 남편의 약혼녀에 게돌진해밀어붙여버렸다. 당시 NBC4의 보도에 따르면 그녀 의 차는 집 앞에 세워둔 유틸리티 트 레일러를받고나서야정지했다. 전 남편의 약혼녀는 마가렛씨의 차 량에부상을입고구급요원들에의해 이노바페어팩스병원으로이송됐다. 그러나다리골절이너무심각해다리 밑쪽은결국절단해야만했다. 마가렛씨는사건발생직후바로현 장에서경찰에체포돼페어팩스카운 티구치소에수감됐다. 이후‘가중특 수상해’혐의로 기소된 그녀는 재판 에서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상대를 죽인것도아닌데, 무기징역이떨어진 것이다. 지독한 사랑일까? 아니면 질투, 집 착이었을까. 사건이 발생하기 몇 년 전 이들 부부는 이혼을 했고 그 전에 심하게싸운것으로전해졌다. 마가렛씨의사정을잘아는이웃한 인인김남순씨는19일본보와의통화 에서“재판에간이웃주민들에따르 면판사는마가렛씨가복수심으로피 해 여성에게 해를 가할 수 있다고 판 단해 종신형을 언도했다”면서“마가 렛씨는당시사건은우발적으로일어 난것이라고말하며자신의범죄에대 해반성하고있는데감형을원하고있 는상황”이라고전했다. 김씨는이어“마가렛씨부부는우드 브리지에서20년정도살다가이혼을 했다”면서“사건이발생한주택은마 가렛씨 부부가 은퇴한 후 살기로 한 집인데, 갑작스런 이혼 후 전 남편이 약혼녀와그집에서있는것을본후 에 (정신이나가) 끔찍한사고를낸것 으로들었다”고말했다. 지인들에 따르면 마가렛씨는“죽기 전에세상구경을한번했으면좋겠다 ”며눈물로참회의날을보내고있다 고한다. 이창열기자 ‘죽기전에세상구경한번했으면…’ 종신형으로 복역 중인 한인 마가렛 헨리씨가 눈물을 흘리며 참회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그 린스케치. 21명탄전세기추락화염 전원탈출‘기적’ 이혼한 미국인 남편 찾아갔다 약혼녀 발견 우발적으로 차량 몰아 붙여 중상 무기징역 ■ 종신형 50대한인여성의참회록 수인번호2054201.버지니아주샬롯츠빌인근여자교도소에수감돼있는무기수한인여 성마가렛헨리(55)씨는7년전만해도자신이교도소에수감될줄은꿈에서조차생각하지 못했다고한다.그것도죽을때까지바깥세상구경을못하는종신형신세가될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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