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0월 21일 (목요일) 오피니언 A8 사람들은왜시를버렸나 한국일보 www.HiGoodDay.com 조미정 이효숙 박요셉 이인기 백운섭 최성봉 대 표 · 발 행 인 총 괄 국 장 편 집 국 장 미디어총괄/상 무 I T 총 괄 광고총괄/부사장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770)622-9600 (770)622-9605 대표 전화 팩 스 주 소 edit.ekoreatimes@gmail.com ad.ekoreatimes@gmail.com ekoreatimes@gmail.com 이메일 : 편집국 광고국 대 표 수필 김경자 (숙명여대미주총회장) 윤동주시인의조국사랑그의혼 이지금도살아우리의가슴에‘하 늘과바람과, 별이되어지금은남 의 땅 북간도 용정에 묻혀 멀리서 도 조국을그리워하며그의혼은 우주의 어느 별에서 내 조국을 사 랑하는 시인이 거기 잠들고 있었 다. 한줌의 흙이 되어도/내사랑-/ 내조국-/또하나의 내 목숨이더 니/죽어도--/죽어도--/다시사 는영혼의화신/목숨또한사랑이 더라/내 조국 젖줄 물꼬/나 다시 태어나도/조국을위해내목숨드 리리니 /시인은 죽어도 영원을 산 다./조국의 바람과, 별, 하늘이 되 리니---/어제는 조국을 위하여 한 시인이 눈물을 흘렸으므로/이 제는 한 시인을 위하여/조국의 마 른 잎새들이 울어야 할 때이다/어 제는 조국을 위하여/한 시인이 목 숨을 버렸으므로/이제는 한 시인 을 위하여/조국의 한 젊은 시인을 위하여/조국의 하늘과 바람과 별 들이/목숨을버려야할때이다/죽 어서사는길을홀로걸어간/잎새 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던 사 나이/무덤조차 한점 부끄럼 없는/ 죽어가는 모든 것을 사랑했던 사 나이/오늘은 북간도에 찬 바람결 에 서걱이다가/잠시 마른 풀잎으 로 누었다 일어나니/저 푸른 겨울 하늘 아래/한송이 무덤으로 피어 난아름다움위하여/한줄기해란 강은말없이흐른다. (시인정호승) 1988년 어느 봄, 윤동주 시인의 묘 사진이 어느 잡지에 소개되었 다. 누렇게시든황량한만주벌판, 북간도의 파아란 겨울 하늘이 쓸 쓸한 겨울날 누군가 그 무덤을 쓰 다듬고있는한장의사진이었다. 그 무덤 옆에는‘시인 윤동주지 묘’란 글에 가슴이 뛰었다. 묘지 하단에는‘용정중학교에서 세운 묘비’란글이쓰여있었다. 그시인윤동주묘비사진을‘사 랑의전화’운동을펼친심철호선 생님이 국내 처음으로 소개하였 다. 어느해‘시인윤동주’영화가애 틀랜타에서상영되던날, 내가좋 아하는선배님이“오늘시인윤동 주영화보러갈래”하셨다.우린소 녀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시인 윤 동주를만났다.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 이살기를 / 잎새에이는바람에도 나는괴로워했다.’ 내가가장사랑하는그시가되는 순간눈물이가슴에고였다. 한청년의가슴에일제의탄압에 주먹을불끈쥔시인윤동주, 옥중 에서 죽어가는 순간까지 그 가슴 에는‘내사랑, 내조국’이전부였 다. 그 고통, 그 외로움, 윤동주 영 화를보면서한없이울었다.“나의 무덤 위에는 파아란 잔디를 심어 달라”그의유언처럼그의묘소에 는잔디만푸르러푸르러--만주 벌판외로운그의묘소앞에는지 금도외로운조국의사나이는“내 조국아넌지금어디에”가슴시린 한마디를하고있는듯하다. 시 한수를 읽지도 않는 세상, 돈 이세상을움직이는이세상에요즘 도누가시를읽나요? 시를 버린건 시인인지도 모른다. 왜그리시인도알아들을수없는 문자로 시가 그 순수성을 잃었는 지, 미국에는대통령취임식날, 그 날에취임식날가장소중한사람 은시인이었다. 오바마대통령취임에쓴시,이름 모를흑인의시한수는가장잊을 수없는‘신의한수’였다. 윤동주시인,우리민족의선구자 요, 민족시인그를그조국사랑을 누가기억하고있을까. 그누구도어디에그가묻힌외로 운 묘지를 찾아가 갈잎새가 흩어 지는 바람이 흔들고 간 외로운 묘 지 옆에서 정호승 시인이 한없이 눈물을흘리면서‘죽는날까지하 늘을우러러한점부끄럼없기를’ 그의 묘에 분봉에 잔디를 어루만 지며나도윤동주시인같은시인이 되어야지. 발길이차마떨어지지않았다, 그 토록 사랑하던 조국을 떠나 지금 은남의땅, 북간도용정에묻혀있 는시인윤동주, 그의한의가슴을 우리 조국의 어느 누가 가슴으로 아파하겠는가. 조국을품에안고스물아홉에무 덤속에서도살기를… 양키고홈 코리언아메리칸아리랑 제3부- 아리랑 여정의 종착역 애틀랜타(13)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칼럼니스트) 1988년 한국 운동권 학생들의 반미 시위가 치열했고 학생들이 미대사관에침입해농성을하고 일부대학에선미국대형성조기 를땅바닥에깔아놓고밟고뭉개 며철천지원수처럼이성을잃은 행동을했다. 그리고친북, 종북, 지식인과종 교인, 언론인까지 반미를 선동하 고옹호했다. 각자견해차는있겠 지만 너무나 지나친 경거망동이 다. 물론 양키고홈을 외치는 데는 그나름대로이유가있겠지만우 리가일제의침략으로나라를빼 앗기고신음할때미국을포함한 연합군의 승리로 광복의 기쁨과 빼앗긴나라와주권을다시찾게 됐다. 미국이 우리를 위해서 전쟁을 한것도아니고자국의이익을위 해한것이라고해도우리가그덕 을본것은부인할수가없다. 또 조국의 분단도 미국이 억지로 강행한 것이 아니고 미, 영, 불, 중, 러 등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다. 6.25 남침도김일성, 스탈린, 모택동이만든합작품인것이분 명하다. 대한민국이 6.25 남침으로 인 해멸망의위기에처했을때미국 이우리를구해주고군사,경제원 조를해준고마운국가인것은잘 알려진사실이다. 미국은6.25당 시 우리를 위해 5만명이 넘는 젊 은이들이 싸우다가 죽거나 부상 을당했다. 그런데 양키 고 홈을 외치면서 마구규탄하면서6.25당시중공 군 대군을 파병해 UN군과 국군 을사살하고통일을방해하고저 지시킨중국이더좋다고외치는 한심한 경거망동을 연출하고 있 다. 북한에서는미국을찢어죽여도 시원치 않은 원수라고하며 6.25 도미국과한국이주도한북침이 라고억지를부린다. 그래도그들 의말을믿는학생들과종북,친북 좌파들이반미를외치고있다. 과 거와현재는다르고무조건미국 이옳다는것은안되지만국가간 의견해차나이해관계는발생할 수가있는것이다. 그때문에현명 한외교가필요한것이다. 반공교육부재와외교능력부 재로인해학생들이마구성토를 하고양키고홈을외치게된것이 다. 국가간의신의가존중돼야하 고미국과의관계는더욱중요하 다. 지금도우리의안보를지키는미 군이 있고 경제대국으로 진입하 게된미국의역할을기억하고미 래를신중히고려한다음반미를 부르짖든양키고홈을외쳐야될 것이다. 우리가미국과의관계를단절하 면살길이활짝열릴것인가아닌 가깊이헤아려야할것이다.우리 는은혜를저버려서는안될것이 다. 6.25 당시 전쟁에 참여해 전사 한아들의비보를받고통곡했던 미국 부모들이 한국인들이 치열 하게반미를외치고양키고홈을 부르짖는것을보고얼마나큰배 신감을갖게될지깊이헤아려야 할것이다. 그리고 지금 미국에는 250만 이 넘는 한국 동포들이 조국을 그리워하면서열심히살고있다. 그들의안위도생각해야될것이 다. 미주 한인들이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면 박수를 칠 것인가? 아 니면조국을떠난당신들은배신 자라고죽던살든모른다고할것 인가? 성숙한국민답게애국충정에정 도를지향해야될것이다. 시사만평 스티브색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중환자실 병상 부족사태 중환자실 병상 번호표를 뽑으세요.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들 암·심장병환자들 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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