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0월 22일(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물류대란과 생산차질에 온·오프라인 재고 부족 가격 상승·사재기에 소비자들 힘든 겨울 보낼 것 연말샤핑시즌 코앞“품절됐습니다”사인만 올해연말샤핑시즌에온라인과오프 라인구매를계획하고있다면인내력이 필요할것같다.다른어느해에비해‘품 절’이나‘재고없음’이라는메시지와함 께원하는물건을구입하지못하는사태 가빈번하게발생할수있다는전망이나 왔기때문이다.코로나사태이후급격하 게 늘어난 수요와 함께 해운 물류 정체 현상에따른물류난이겹치면서연말샤 핑판매제품들이제때공급되지못하면 서벌이지는일이다. 20일 경제매체 CNBC는 심각한 물류 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연말 샤핑시즌물량확보가어려워지면서샤 핑 시 재고 부족으로 제때 물건을 구입 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에가격상승과일부품목의경우사 재기까지재현되고있어올연말샤핑에 나서는소비자들을힘들게할것이란전 망이다. 이에코스코등은화장지등일 부 품목에 대해 구매 물량 제한을 두고 대형유통체인들은직접배까지임대하 는등총력전에나서고있지만충분한공 급이 될지는 미지수이다. 특히 온라인 샤핑에나서는소비자들은올해다른해 에 비해‘품절’이라‘재고 없음’이라는 문자메시지를접하게될가능성이크다. ‘아도비애널리틱스’(Adobe Analyt- ics)의최신자료에따르면올해연말샤 핑 시즌 때 온라인 소비자들이 재고 없 음이라는메시지를접하는건수는지난 해에비해 172%나급상승할것으로전 망되고있다.이는코로나19사태이전인 2019년같은시기와비교해무려360% 나크게늘어난수치라는것이다. 재고부족상태가가장이른시기에나 타날 제품군은 의류 제품류다. 이어 스 포츠용품,신생아용품,가전제품순으로 나타났다. 비벡 판디아 아도비 애널리틱스 선임 분석관은“이전에 목도하지 못한 상황 이벌어질것으로보인다”며“극히정상 적이지 않은 상황임에 틀림없다”고 말 했다. 아도비애널리틱스는이번조사를 위해미국내온라인소매판매웹사이트 를1조번방문해1억개의제품들을추적 조사했다고밝혔다. 그렇다면 온라인 소비자들은 품절과 재고부족의책임이누구에게있다고생 각할까. 회계컨설팅업체‘딜로이트’가 지난달7일부터14일까지미국내4,315 명의소비자들을대상으로조사한결과, 소비자들의 3분의 1이‘UPS’나‘페덱 스’와같은택배운송업체에재고부족의 책임이있는것으로인식하고있다. 소비자의 27%는 품절과 재고 부족의 원인이날씨탓으로생각하고있다.소매 판매업체에책임이있다고생각하는소 비자는21%에불과한것으로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소비자들의 생각과는 달리품절과재고부족사태의근본원인 은물류난에있다. 미국내수입물량의절반에가까운물 량을처리하고있는LA항과롱비치항에 컨테이너하역을위해입항을기다리는 화물선의수가 18일현재 157척에달해 역대최대치를기록했다. 여기에 트럭과 트럭 운전사 부족으로 하역된컨테이너들이제때운송되지못 하면서물류병목현상이더욱심화되고 있는상황이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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