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0월 22일(금)~ 10월 28일(목) A9 세비야과달끼비르(Guadalquivir) 강변에는‘황금의탑’ 이솟아있다.정12각형의탑은콜럼버스의신대륙발견이 후 200여년간 대항해시기를 주도했던 세비야의‘황금시 대’를지켜본공간이다.선박을검문하던황금의탑아래로 는금과은,향료를실은수많은교역선들이오갔다.마젤란 이세계일주에나설때출발점이된곳도황금의탑이다. 모스크자리에세워진세비야대성당 과달끼비르강은무역선대신유람선과카약이떠다니는 한가한모습으로변했다. 도시의여유로움은대성당이들 어선구도심까지산책하듯이어진다.세비야의구도심에는 중세향가득한세비야의유적들이늘어서있다.세비야대 성당은스페인에서는가장거대한성당으로로마의싼삐 에뜨로(성베드로) 성당, 런던의세인트폴성당다음가는 규모를자랑한다. 모스크가있던자리에세워진성당에는 콜롬버스의묘가안장돼있다. 대성당의부속건물인히랄다탑은세비야의상징으로 추앙받는탑이다. 회교사원의첨탑이었던탑은16세기기 독교인들에의해풍향계가있는종루가더해졌다. 히랄다 탑내부는왕이말을타고오를수있도록계단대신경사 길로돼있다.대성당건너편에는왕의궁전,대사의방등을 간직한옛이슬람성채‘알카사르(alcazar)’가자리해있다. 세계최대목조건축 ‘메트로폴파라솔’ 플라멩코와투우는세비야가원류다. 연중플라멩코공 연을관람할수있는곳은스페인광장이다.마리아루이사 공원옆에자리한스페인광장은건축가아니발곤살레스 의작품으로세비야의건축물중에서도도드라진다. 탑과 다리가어우러진반원형의공간사이,스페인각도시의역 사를타일로묘사한공간은예술미가뛰어나다. 세비야대학건너편에는캠퍼스를바라보며츄러스에오 전커피를즐길카페들이도열해있다.‘알폰소13세’호텔 은20세기유럽에서가장호화로웠던호텔로세비야대학 옆에자리했다.귀족의저택같은호텔은왕의이름을따서 지었으며예전에는왕의초대를받은대통령과왕족들만 묵을수있었다.호텔은건물전체가안달루시아전통건축 양식이다. 도심에서의휴식은새랜드마크인메트로폴파라솔이그 로테스크한분위기를더한다.높이150m로세계에서가장 큰목조건축물인메트로폴파라솔은독일건축가위르겐 메이어에의해건립됐으며‘세비야의버섯’이라는애칭으 로불린다.건축물계단은책을읽거나작품속에서휴식을 즐기려는사람들로늘분주하다. 서진여행칼럼니스트 교통: 영국,이탈리아등유럽각지에서세비 야공항까지항공편이수시로연결된다. 수도 마드리드에서 세비야까지 고속열차도 오간 다. 음식: 미식의고장세비야는여느레스토랑 에들어서도하몽덩어리가와인과함께주방 에매달려있다.초콜릿을듬뿍얹은츄러스도 이곳에서맛봐야풍미를더한다. 기타: 과달끼비르강변의‘플라사데또로 스’투우장은안달루시아지방에서가장오래 된투우장이다. 봄, 가을시즌에투우가열리 며경기가없을때는투우장내에들어선박물 관을개방한다. 여행메모 대성당. 황금의 탑. 스페인향취강렬한 ‘안달루시아의꽃’ 메트로폴파라솔. 과달키비르강. 안달루시아지방의대표도시세비야는스페인의향취가한결강렬하다. 대항해시대때 세상을호령했던도시는부와황금을자양분삼아문화예술을꽃피웠다. 신대륙을발견 한콜럼버스에이어,항해가마젤란은세비야에서세계일주를시작했다. 플라멩코. 세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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