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0월 23일 (토요일) A6 종교 뉴스ㆍ속보 서비스 www.HiGoodDay.com ‘가나안’교인예배출석률높이는데온라인예배가 ‘효자’ 기독교계 여론 조사 기관 라이 프웨이 리서치가 9월 미국 성인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코로나팬데믹기 간동안온라인예배에참석했다 는 응답자는 약 45%로 나타났 다. 이중 약 15%는 이전에 예배 에출석하지않던응답자들로코 로나팬데믹을계기로예배에다 시 출석하게 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평소 대면 예배에 출석하지 않 던 교인 중 팬데믹 기간 동안 온 라인예배시청률이높았던그룹 은18세~34세연령대(약18%)와 흑인(약22%)이주를이뤘다. 이는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대면예배개최가막히자많은교 회들이온라인예배로빠르게전 환한 데 따른 결과다. 코로나19 확산이전에실시된조사에서온 라인 방식의 예배를 실시한다는 개신교회는 불과 약 27%에 불 과했다. 그러나코로나19 확산세 가 시작된 지난해 3월 조사에서 온라인예배실시개신교회는약 92%로 급증했고 올해 4월에는 약97%까지늘어나사실상거의 대부분의 개신교회가 온라인 예 배방식을도입한것으로조사됐 다. 올해 초 개신교인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에서도 교인 중 약 85%가자신이출석하는교회에 서실시간온라인예배를방영하 고 있고 약 76%는 온라인 녹화 방식으로 예배를 방영한다고 답 했다. 또교인중약53%는2019 년에비해지난해온라인예배에 더자주참석했다고답해지난해 온라인 예배가 대세로 떠올랐음 을증명했다.지난해온라인예배 에 참석한 교인 중 약 21%는 등 록 교회가 아닌 다른 교회의 온 라인예배를더많이시청한것으 로도조사돼팬데믹기간중다른 교회목사의설교를접할수있는 기회가많아졌음을시사했다. 스콧 맥코넬 라이프웨이 리서 치디렉터는“팬데믹을거치며예 배출석형태에많은변화가일어 났다”라며“최근재개된대면예 배에다시출석하는교인이증가 하는반면이전대면예배출석자 중일부는온라인예배에만참석 하고있다”라고설명했다.맥코넬 디렉터는“전반적으로 예배 참 석인원은팬데믹이전에비해증 가추세로교계는예배출석형태 변화를도전과기회로삼아야할 것”이라고덧붙였다. 한편 최근 백신 접종자가 늘고 코로나 방역 수칙이 완화되면서 대면예배를재개하는교회가다 시 증가하는 추세다. 대면 예배 재개교회중복음주의개신교회 가차지하는비중이높은가운데 대부분은별다른방역수칙을시 행하지않고대면예배를개최하 는것으로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퓨 리서치 센터 가지난달교인들을대상으로실 시한 조사에서 복음주의 개신교 인의약49%는출석교회가대면 예배를 재개했지만 코로나 방역 수칙을실시하지않고있다고밝 혔다. 이같은비율은다른교파에비 해 월등히 높은 것이다. 주류 개 신교회 중 방역 수칙 시행 없이 대면 예배를 재개한 교회는 약 20%였고흑인교회와가톨릭교 회는 각각 약 14%와 약 19%로 상대적으로적었다. 준최객원기자 미국 성인 절반이나 팬데믹 동안 온라인 예배 참석 예배 출석 형태에 변화, 교회들 도전·기회로 삼아야 코로나팬데믹기간중대면예배가중단되면서많은교인이교회를떠날것으로 우려됐다.실제로교인들의예배참석이불가능해져문을닫는교회가늘었고이 로인해일부교인은출석교회를찾지못하는안타까운일이발생하기도했다. 하지만온라인예배로전환하는교회가늘면서이전에교회에출석하지않던사 람들이오히려예배를접한계기가됐던것으로조사됐다. 비영리 기독교 방송국 CGNTV 관계자가 온라인 예배를 위한 장 비를 점검하는 모습. <CGNTV제공> 전세계가톨릭교회의수장인프 란치스코 교황이 20일 수요 일반 알현에서천진난만한아이와조우 했다. 이날오전성베드로대성전인근 ‘바오로 6세홀’에서 진행된 행사 도중한소년이갑자기경계를넘어 서 단상에 뛰어올라 교황에게 다 가갔다. 파올로라는 이름의 10세 소년은 스스럼없이 교황의 하얀 모자(주 케토)를 만지고 교황의 손을 잡았 다. 주위에 있던 경호원들에게는 가슴을 쓸어 내리게 하는 당혹스 러운순간이었다. 교황은 이 소년을 뿌리치지 않고 따뜻하게맞아주었고한동안웃으 며소년과대화를나누기도했다. 소년은 정신 장애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고 교황은“예수님은 우리 스스로 아이처럼 되지 못하면 천 국에 갈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라 며“주님에게 다가갈 용기를 가져 달라”라고언급했다. 교황은2018년과2019년에도수 요일반알현도중단상에오른어 린아이와뜻하지않은만남을가진 바있다. 교황, 따뜻하게 맞아주고 웃음으로 대화 알현 행사 도중 단상 올라 교황 모자 만진 소년 경호원들 한때 긴장 지난20일열린일반알현행사도중단상에올라교황의모자를만지는소년의모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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