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0월 23일 (토요일) D5 대장동 의혹 수사 ( ) 성남도시개발공사전기획본부장유 동규 ( 52 ) 씨의공소장에적힌뇌물수수 액이구속영장청구당시8억원에서절 반이상 줄어든이유는 화천대유 대주 주김만배 ( 55 ) 씨와천화동인 4호 소유 주 남욱 ( 48 ) 변호사 사이의돈 거래에 서유씨의흔적을찾지못했기때문으로 보인다. 검찰은 당초 김씨와 남 변호사가 수 표로 4억원을거래한사실을파악하고, 이돈이유씨에게흘러들어갔을것으로 의심했지만, 아직뚜렷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 서울중앙지검대장동의혹전담수사 팀 ( 팀장김태훈 4차장 ) 은지난 2일유씨 에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뇌물수 수액을 8억원으로적시했다. 3억원은 2013년쯤남변호사등민간사업자들 이마련해유씨에게전달한 것으로 봤 고, 5억원은 올해초 김만배씨가 건넨 것으로적시했다.특히유씨가김씨에게 받았다는 5억원가운데4억원은수표 로,나머지1억원은현금으로건네졌다 는내용까지포함됐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 21일 유씨를 구 속기소하면서뇌물수수액이 3억원이 조금넘는다고밝혔다. 유씨가 2013년 성남시 설 관 리 공단 기획관 리 본부장으 로 근무 할 때 대장동 개발업체로부터 사업 편 의제공대가로여러차례에 걸쳐 3억5,200만원을받았다는것이다.김씨 에게올해초받았다는 5억원이 범 죄사 실에포함 되 지않았다. 검찰은정영 학 ( 53 ) 회 계사 녹취록 내 용을검증하기위해유씨에게건 너 갔다 는수표 4억원의 움 직임을추적했다.김 씨는대장동개발사업수익이배당 되 기 시 작 한 201 9 년에남변호사에게4억원 을 빌 려달라고 요 청했다. 남변호사는 자 신 의배당금중 4억원을천화동인 4 호계 좌 에서김씨계 좌 로이체했다. 2년 뒤 인올해1 월 김씨는 1,000만원 짜리 수표로 40장 ( 4억원 ) 을인 출 해남 변호사에게전달했다. 검찰이유씨에게 건 너 갔다고의심한수표 4억원은이지 점에서등장했다. 김씨측은 검찰에서 “남변호사에게 빌 린 4억원을 갚 은것” 이라고주장했다. 검찰은당초수표 4억원이남변호사 를 통 해유씨에게전달됐을 것으로 봤 다. 그 러나이수표는천화동인 4호 계 좌 로입금 돼 임직원인건 비 로사용한것 으로 회 계 처리 됐다. 검찰이남 변호사 사 무 실압수수색당시에도해당 회 계자 료 가발 견 됐다. 천화동인 4호 자금 흐름 을 잘 아는 관계자는 “김씨와남변호사 사이에 빌 ( ) ( ) ( ) ( ) 공소장서빠진 5억$ 檢, 김만배^남욱 거래서 ‘유동규 흔적’ 못 찾아 김기현(앞줄오른쪽) 국민의힘원내대표와의원들이22일서울서초구대검청사를항의방문해박성진(왼쪽) 대검차장에게대장동개발로비·특혜의혹사건에대한엄중 한수사를촉구하고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검찰‘수표4억’움직임초점뒀지만 최종천화동인계좌서인건비로확인 유동규에전달된정황은발견못해 김만배측“빌린돈을갚은것”주장 <유동규뇌물수수액> 정영애(오른쪽) 여성가족부장관과김경선차관이 22일서울여의도국회에서열린여성가족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자료를검토하고있다. 오대근기자 리 고 갚 은 4억원은천화동인 4호가사 용하 던 계 좌 로거래됐다”고전했다. 검찰은 그 러자 의심의방 향 을 틀 어, 201 9 년김씨가남변호사에게받은 4억 원이유씨에게전달됐을가능성에주 목 했다. 하지만아직까지김씨계 좌 에서4 억원이빠 져 나가유동규씨에게흘러간 단서는찾지못한 것으로 알 려졌다. 검 찰은 그 러나 4억원의사용 처 와종 착 지 를 추적하고있어, 유씨가 뇌물수수 혐 의로 추가기소 될 가능성은열려있다. 이상무기자 국힘,대검청사항의방문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관계자가 22일 검찰 로고가붙은청사유리면을청소하고있다. 연합뉴스 30 2 2021년10월23일토요일 ( ) ( ) ( ) ( ) ( ) 누리호 ‘절반의성공’ 이후 우주개발 컨트롤타워 세우고 美 기술이전족쇄풀어야 대한항공이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 사 보잉과 손잡고 도심항공모빌리티 ( UAM ) 상용화에한발더다가간다. 대한항공은 ‘2021 서울 국제항공우 주·방위산업전시회 ( ADEX 2021 ) ’가열 리고있는경기성남시서울공항에서전 날보잉자회사인시투 ( Insitu ) 와전술 급수직이착륙형무인기기술협력을위 한 양해각서 ( MOU ) 를 체결했다고 22 일밝혔다.인시투는 1994년설립된무 인항공기전문기업으로, 미국 국방부 에서운용중인무인기‘스캔이글’을개 발했다. 이번MOU를계기로대한항공과인시 투는서로의핵심기술을결합,더가볍고 모듈화된전술급수직이착륙무인기개 발을추진한다.대한항공은그간축적한 무인기개발기술에인시투의무인기용 고성능임무장 비 ,최적화된시스 템 ,유·무 인복합체계 등 을 접목 하면 큰 시 너 지 효 과가발 생 할것으로기대하고있다. 대한항공은세계최고수 준 의개발능 력을기반으로국내무인기분야를주도 중이다.사 단규 모 병 력에 배치돼 정 찰 임 무를수 행 하는사 단 급무인기,5 톤 급고 성능전 략 무인기, 틸트 로터형무인기,저 피 탐무인기,다 목 적무인 헬 기 및 하이 브 리 드드론등 의 플랫폼 을보유했다. 최근에는 ‘리 프트앤드 크 루즈 ’ 방 식 의차세대수직이착륙무인기개발을진 행 하고있다. 리 프트앤드 크 루즈 방 식 은 수직이착륙과 고속 비행 이모 두 가 ( ) 지난 21일경기성남시 서울공항 내 ‘2021 서울 국제항공우주및방위산업전시회(ADEX 2021)’ 에서박정우(왼쪽) 대한항공항공우주사업본부장 ( ) 누리호가나로우주센터조립동 에서발사대로이송되고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제공 대한항공보잉과‘맞손’ 수직이착륙무인기개발 도심항공모빌리티상용화박차 “ 솔 직 히 아직은 신 생 아 수 준 이 죠 . 하지만 누 구나 신 생 아를 거 치 지않 습 니 까.” 21일 발사된 한국형발사체 누 리호 ( KSLV - II ) 를 바 라보는전문가들의공 통된의 견 이다.기술이전이 철 저 히막혀 있는우주개발분야에서설계부터제작, 시 험 , 발사까지모 든 과정을 순 수 국내 기술로 해 냈 어도아직가야 할 길 이 멀 다는 뜻 이다. 누 리호는위성모사체의궤도안착에 실패했지만 고도 7 00 ㎞ 까지 오 르며 비 행 성능을입 증 했다.이는세계에서 7 번 째로 누 리호 1 단 의 7 5 톤 급 액 체 엔 진개 발에성공했기에가능한일이 었 다. 두께 를 2.5 ㎜ 로 줄 이면서도 극저 온 산화제 를안전하게보관할 수있는추진제 탱 크, 7 5 톤 의추력을 내는 엔 진 4기가 하 나의300 톤 급 엔 진처 럼움 직이는 ‘ 클러 스터 링 기술’, 러 시아의도 움 없이독자 한국진정한 ‘우주독립’ 과제는 “설계^제작^시험^발사까지해냈지만 우주강국들비하면걸음마수준 핵심능력개량화^고성능화할때” “KPS^위성활용^달탐사계획등 종합적관점서우주개발접근을” 조사위꾸려실패이유분석계획 적으로개발한제2발사대 등 도 누 리호 를통해 얻 은성과다. 노 태성인하대 항공우주공 학 과 교 수는 “스페이스X가 수소연 료 가아 닌 19 7 0년대에주로쓰 던케 로신과 액 체산 소를 사용한다고 했을 때우주과 학 계 가 깜짝 놀랐 다”며“우리도 최신 트렌 드 라고 해서 따 라 갈 게아 니 라이번에 개발한핵심기술을어 떤측 면에초점을 맞춰 개 량 하고고성능화할것인지 논 의 가필요하다”고말했다. 기술개발만으로 끝 나는게아 니 다. 종 합적인관점에서우주개발을 바 라보는 접 근이필요하다.이 창 진건국대항공우 주정보시스 템 공 학 과 교 수는“발사체는 가장어 렵 고핵심적인기술이 긴 하지 만 승객 을실어나르는‘수 송 기’ 역할”이라며“그보다더중 요할수있는위성항 법 시스 템 ( KPS ) ,위성 활 용,달탐사계 획 등종 합적인관점에서우주개발을주도 할컨 트롤타워 가필요하다”고말했다. 외 교 적 노 력도 뒷받침돼 야한다.기술 이전을 철 저 히막 기위한미국의국제무 기거 래규 정 ( I T A R ) 의 족쇄 를 풀 어야 본 격 적인우주발사체시장에진입할수있 기때문이다.미국은자국의기술이들어 간인공위성이나우주탐사선을쏘아올 리지 못 하게 막 고있다.전 략 자산이 군 사용으로 전용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다. 노 교 수는 “인공위성에는정 밀 성이 높 은 자이로스 코프 등 최 첨단 미국 기 술이사용 될 수 밖 에없다”며“한미미사 일지 침 개정에합의했 듯 독립적인발사 체와 발사대 등 이있으 니 기술 유 출 문 제가없을것이라고설 득 해야 한다”고 강 조했다. 과 학 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 주연구원 ( 항우연 ) 은 2, 3주 내외부전 문가가 참여 하는조사위원회를 꾸릴 계 획 이다. 누 리호발사실패원인을 객 관적 으로파 악 하기위해서다.항우연관계자 는 “나로우주 센 터,제주와남태 평 양 팔 라우추적소에서수집된데이터를분 석 하고있다”며“다만발사주체인항우연 이아 니 라조사위원회에데이터를보고 하고심의한뒤결과를공개하는형태가 될 것”이라고설 명 했다. 조소진기자 2 2021년10월23일토요일 ( ) ( ) ( ) ( ) ( ) 누리호 ‘절반의성공’ 이후 ( ) ( ) ( ) ( ) ( ) 지난 21일경기성남시서울공항 내 ‘2021 서울 국제항공우주및방위산업전시회(ADEX 2021)’ 에서박정우(왼쪽) 대한항공항공우주사업본부장 과 랜디로트 인시투 해외영업아·태 총괄이사가 전술급수직이착륙형무인기기술협력을위한양 해각서(MOU)를체결하고있다. 대한항공제공 본 요미우리신문이한국형발사체 ‘ 누 리호’를 두 고“ 북 한에미사일개발의 구실을 줄 우려가있다”고보도했다. 요미우리는 22일‘한국 첫 국산로 켓 , 북 한에미사일개발 구실 줄 우려도’라 는 제 목 의기사에서전날 누 리호 발사 와 위성궤도진입실패사실을 전하며 “ 향 후다양한인공위성을쏘아올려우 주 관련산업을 발전시 키 는 것을 목 표 로 하지만, 한국의로 켓 기술개발에는 북 한에미사일개발의구실을 줄 우려도 따 라다 닌 다”고보도했다. 신문은 “ 누 리호는 한국 항공우주기 술의결정체로 불 리지만발사가 북 한을 자극하는것은 불 가 피 하다”고 주장했 다. 북 한은 탄 도미사일발사가유 엔 안 보리결의로 금지된반면 한국은 지난 달 잠 수 함 발사 탄 도미사일 ( SLB M ) 발 사도 국제사회에서문제시되지않았는 데, 북 한은이를 ‘이중기 준 ’이라고 비 판 해 왔 기때문이라는것이다. 신문은 “ 북 한도위성발사를가장한 대륙간 탄 도미사일 ( I CB M ) 발사를 강행 할수있다”는박원 곤 이화 여 대 교 수의 말을전하면서“실제로 북 한은미국 본 토 공 격 이가능한 I CB M개발과정에서 인공위성발사 명목 으로미사일을발사 한적이있다”고우려했다. 북 한은 광명 성4호발사당시관 측 용인공위성을발 사한것이라고주장했지만국제사회에 선I CB M발사실 험 으로간주했다. 도쿄=최진주특파원 누리호가나로우주센터조립동 에서발사대로이송되고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제공 日언론“韓누리호 북한 자극불가피 미사일개발구실” “北, 韓 SLBM‘이중기준’비판” ( - ) ( ) ( ) ( ) 1 2 토 ( ) ( ) ( ) ( ) ( ) 누 ‘ 반 ’ ( ) ( ) ( ) ( ) 능하도 록 이륙용 회전날개 ( 로터 ) 와 비 행 용 로터를각각 장착하는것이다. 대 한항공 관계자는 “인시투를 비롯 해국 내외 우주산업체와의 활 발한기술 협력으로개발역 량 을 끌 어올리고글로 벌 시장에서사업기회도 확 대하 겠 다”고 밝혔다. 류종은기자 2 경 성 서 내 ‘2 서 항 및방 전 ( 2 )’ 박 ( ) 대 항 ( ) 나 조 발 이 있 . 제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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