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0월 28일 (목요일) D3 노태우 국가葬 2021년10월28일목요일 노태우전대통령이국민에게남긴마 지막메시지는 ‘책임’과 ‘사과’였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 진압을 비롯한 자신의죄과에대해“ ( 나의 ) 책임과과오 가있었다면너그럽게용서해주시길바 란다”고 27일유족을통해전했다.이날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장례식장에 는여야정치인과각계원로들의발길이 끊이지않았다. 노전대통령의아들재헌씨는빈소인 서울대병원장례식장에서“ ( 아버지는 ) 잘하신일,못하신일,다본인의무한책 임이라고생각하고계셨다”고기자들에 게전했다.또“특히5.18 광주민주화운 동 희생자에대해가슴 아픈 부분이나 여러일들에대해선본인의책임과과오 가있었다면너그럽게용서해주시길바 랐다”고말했다. 노씨는 “역사의나쁜 면은 본인이다 짊어지고가시겠다,앞으로 ( 다음 ) 세대 는희망을갖고살았으면좋겠다는 말 씀을평소에하셨다”고소개했다. 그러 면서“ ( 아버지가 ) 평소에갖고있던미안 한마음,사과하는마음,또역사를책임 지는마음을중간중간에 ( 가족들에게 ) 많이피력하셨다”며“10년넘게 ( 지병으 로 ) 누워계시고소통이전혀안되는상 태였던탓에직접적으로말씀을표현못 하신것이아쉽고안타깝다”고했다.문 재인대통령이국가장으로장례를치를 수있게배려한것에대해선“감사하다” 고했다. ( ) ( ) ( ) ( ) ( ) ( ) - “과오 있었다면너그럽게용서를” 5^18희생자에 ‘사과 유언’ 알립니다 노씨는이날 빈소를 찾아 조문한 박 남선씨 ( 5.18 광주민주화운동당시전남 도청시민군 상 황실 장 ) 를 장례식장입 구 까 지직접배 웅 하고, 박씨가 기자들 과 만나 소회를 밝 히는 내내 곁 을지 키 기도했다.박씨는“그동안전 두환 을비 롯해광주 학 살에책임있는어 떤 사 람 도 사죄의표명이없었는데,노전대통령은 그 런 ( 사과 ) 입장을 밝혔 기 때 문에오 늘 조문하러 온 것”이라며“병 석 에누워있 는 노전대통령을대신해노씨가 광주 를방문한데대해고마 움 을전했다”고 말했다. 노정 권 에서경제수 석 과 보 건 사회부 장관을지 낸김종 인전국민의 힘 비상대 책위원장은 “고인은 우 리 나라역대대 통령가운데 외교 에대해서 커 다란족적 을남긴분”이라며“북방정책을표명해 우 리 나라가선진국이 될 수있는기 반 을 갖추게하셨다”고기 렸 다.노전대통령 의과오는 언급 하지않았다. 노태우정 부의‘ 황 태자’로 불린 박 철언 전의원과 노재 봉 전국무 총리 ,이 홍 구전국무 총 리 , 정해 창 전대통령비서 실 장 등도이 른 아 침 부터 모습 을 드 러 냈 다. 보수야 권 인사들도 빈소를 찾았다. 12·12 군사 반 란과 5·18 광주민주화운 동유혈진압을주도한 잘못은분명하 지만,가족이‘대 리 사과’한노력을평가 해야 한다는 데이들은 무게를 실 었다. 이 준석 국민의 힘 대표는 “고인은 전 두 환 전대통령일가와는 다르게추 징금 을 납 부하고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 혈진압에대해서도 가족을 통해사과 했다”며“고인의과를 오롯이 덮 고 갈 수없지만, 사과 노력은 다르게평가 돼 야한다”고말했다. 여 권 인사들도빈소를찾았지만,애도 메시지 엔온 도차가분명했다.이재명 더 불 어민주당대선 후 보는“ ( 노전대통령 이 ) 할 수있는최소한의노력을다한점 을평가한다.가시는길이 니까 ( 조문와 서 ) 같 이보내 드리 고 싶 었다”고말했다. 다만이 후 보는빈소에마 련 된방명 록 에 이 름 을남기진않았다. 그는“ 빛 의 크 기 가 그 늘 을 덮 지는 못한다”면서“ ( 조문 을한 건 ) 망자에대한최소한의예우를 한것”이라고했다. 송 영길민주당 대표는 “고인 께 서살 아생전에광주를방문해 ( 5·18에대해 ) 공식적인사과를하고아 픔 을치유하는 행동이있었으면하는아 쉬움 이있다” 고말했다.이 낙연 전민주당대표는“과 오는과오이지만생애를 두 고사과하고 특히5·18 유족 께 용서를빈 건 그나 름 대로평가 할 만하다”고했다. 김지현박재연기자 노재헌, 부친노태우유언공개 “병상이라직접말못해안타까워” ‘5^18시민군상황실장’박남선씨 빈소찾아“전두환과달라”애도 박철언^김종인등 6공인사발길 송영길^이준석등정계서도줄이어 이재명도“망자최소한의예우$ 빛의크기가그늘을덮진못해” 노태우전대통령별세이틀째인27일빈소가차려진서울종로구서울대학교병원장례식장에각계인사들의조문행렬이이어졌다.왼쪽부터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선후보,이준석국민의힘대표,박병석국회의장, 유영민대통령비서실장,최태원SK그룹회장이조문 하고있다. 서재훈기자 30 ) ( 정부가고 ( 故 ) 노태우전대통령장례 를 26일부터닷새간국가장 ( 國家葬 ) 으 로치르기로 했다. 다만 문재인대통령 은 노전대통령빈소를직접조문하지 않았다. 대통령직선제도입등 고인의 공로에대한예우를 갖추되, 역사적과 오에대한진보진영의비판사이에서절 충점을찾은것으로보인다. 문대통령은27일“노전대통령이5·18 민주화운동강제진압과 12·12 군사쿠데 타등역사의과오가적지않지만88올림 픽의성공적개최와북방정책의추진,남 북기본합의서채택등성과도있었다”며 “고인의명복을 빌고 유가족에위로의 말을전한다”고애도의뜻을표했다.노 전대통령의공과를거론하면서국가지 도자로서‘포용의제스처’를취했다. 이에앞서정부는노전대통령의장례 식을국가장으로치르기로결정했다.현 행법상전·현직대통령에대한장례는국 가장으로치를 수있다고 규정하고있 다. 다만 노전대통령의경우처럼중대 범죄 ( 내란죄등 ) 로예우가 박탈된전직 대통령에대한국가장여부에관한명확 한 규정은없다. 정부의결정에앞서문 대통령은청와대내부회의를거쳐국가 장을결정한것으로알려졌다. 1987년6월항쟁을통해분출한대통 령직선제개헌요구를수용해민주화를 앞당긴결정을염 두 에 둔 판 단 으로 보 인다.내란죄주범이지만유족들이과오 에수차례사과한점도 반 성의기미조차 없는 전 두환 전대통령과 다르게평가 해야한다는 견 해도감안했다.내년 3 월 대통령선거를앞 두 고국민통합분위기 를조성하겠다는의도로 읽힌 다. 청와대와 정부가 노 전 대통령의 별 세소식이알려진다음날에야애도메시 지와조문여부를 밝힌 것은노전대통 령에대한평가가 갈리 는상 황 에서국민 여론을의식했기 때 문이다. 문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의빈소를 직접찾지않는 것도여 권 일부와 5·18 관 련 단체 의 반 발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청와대가 밝힌 표면적인이유는 27일오 후 아세안 화상회의 참석 과 28 일유럽 순 방출국일정이었다. 현직대통령이전대통령의빈소를찾 지않은것은처음이다.이날노전대통 령의빈소에는문대통령대신유영민대 통령비서 실 장과이 철 희청와대정무수 석 이방문했다. 노전대통령장지는국 립 현충원이아 닌파 주통일동 산 이 될 전망이다. 노전 대통령은내란죄등으로 실형 이확정 돼 현행법상국 립묘 지에안장 될 수없다.정 부결정이있다면예 외 적으로국 립묘 지 안장이가 능 하지만,“노전대통령재임 시조성한 파 주 통일동 산 에 모 시고 싶 다”는유족뜻을 존 중하기로했다. ‘노태우전대통령국가장’으로명명된 국가장은 3 0일영결식과안장식을거행 하면서마무 리 된다.장례위원장인 김 부 겸 국무 총리 는“정부는이 번 장례를국가장 으로해국민들과 함께 고인의 업 적을기 리 고예우에만전을기하겠다”고 밝혔 다. 5·18 단체 와시민사회 단체 는“전 두환 도사망하면국가장으로치를거 냐 ”고 강력 반 발했다. 5·18 3단체 ( 유족회·부 상자회·구 속 부상자회 ) 와 5·18기 념 재 단 은이날성명을내고“국가의헌법을 파 괴 한죄인에게국가의이 름 으로,국고로 장례를치르기로한정부의결정에강한 유감을 표한다”며“한 사 람 의 죽 음을 조용히애도하면 될 일이었다”고 비판 했다. 정지용·안경호기자 ( ) ( ) - 文대통령“盧과오적지않지만성과도”국가葬결정 알립니다 ( ) ( ) ( ) ( ) ( ) ( ) 예우하면서도직접조문않기로 金총리장례위원장, 30일영결식 현충원아닌파주통일동산안장 5^18단체등정부에강한유감 “전두환도국가장으로치를거냐” 각계인사들의조문행렬이이어졌다.왼쪽부터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선후보,이준석국민의힘대표,박병석국회의장, 유영민대통령비서실장,최태원SK그룹회장이조문 서재훈기자 2021년10월28일목요일 ( ) “ 핂핺졓펞재컲몋햏엳 ” 힖줆펞 … ( ) 힒쫂 · 훟솒 , 샎컮펞컪솒촟픒힎쁢픦줆 ( ) ( ) ( ) ( ) ( ) ( ) ( ) 홍준표국민의힘의원이27일서울여의도선거사무소에서외교분야공약을발표 “洪옆엔왜배신자 많나”“尹, 답답하니인신공격” <이재명과맞설후보는?> 윤석열전검찰총장과홍준표의원이 27일국민의힘대선후보경선의 마 지 막 권 역 별 TV토 론회에서 또 한 번거 친설 전을 벌였 다. 유승민전의원과 원희룡 전제주지사는 최근 상승세를 탄 홍의 원의정 책디테 일부 족 을 파 고들며 협공 했다. 대선후보결정일 ( 내달 5일 ) 을 약 열흘앞두고신경전이불을 뿜었 다. 윤전총장은“홍의원과가까이 근 무 했던사 람 중 엔떠 나는 사 람 이 많 다더 라”며포문을열 었 다.“대통령 역량 으로 제일중요한게리더 십 ”이라면서다.그는 “홍후보는 ( 떠 난이들을 ) 배 신자라고부 른 다. 왜 주변에 배 신자가 많 으며,리더 십 문제를어 떻 게할 건 가”라고 물었 다. 또 “ 저 는정치 초 심자인데도 많 은분들이 ( 저 에게 ) 온 다”면서전·현 직 의원다수가포 진한경선 캠프 의위 용 을과시했다. 홍의원은 “26년동안정치를하면서 한 번 도‘계 파 의 졸 개’가되어본적없다” 고맞섰다.윤전총장의 공격 적인인사영 입을‘계 파 정치’라고비판한것이다.홍의 원은“내가 키 운사 람 에게 배 신은두 번 당해 봤 지만, 내가 남을 배 신한일은 단 한 번 도없다”면서“윤후보진영에가있 는분들은구 태 기 득 권정치인의전형”이 라고지적했다.“인신 공격 을하는것보 니 ( 지지율이 떨 어 져 ) 답답한 모 양 ”이라고 도했다. 두 사 람 은 고발사주 의 혹 을 두고도 충돌 했다. 윤전총장은 손 준성전대검 찰청수사정보정 책 관에대한 고위 공직 자범 죄 수사 처 ( 공 수 처 ) 의사전구 속 영장 청구가 부당하다는점을 항 변했다. 그 는 “ 송 영 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 수 처 를 압 박한소위‘영장사주’이자야당 경선에대한 개입”이라고 주장하며홍 의원의동의를구했다. 하지만 싸늘 한 반응이 돌 아왔다. 홍 의원은 “ 참 딱 하다. 여기는 대선 토 론 장”이라며 “다 른 후보가 묻지도 않았 는데쟁점 화 하나”라고 쏘 아 붙였 다. 그 러면서“본인이수사할 때는정당한 수 사고, 수사를 당할 때는 정치 공작 이 라 하는 것은 좀 ( 맞지않다 ) ”고 잘 라 말했다. ‘ 추격 자’인유승민전의원과 원희룡 전지사의검 증칼날 은 홍의원을 향 했 다.유전의원은홍의원의대표 공약 중 하나인 ‘모 병 제’에반대의사를 표시한 뒤“ 저 소 득 · 저학 력층만 군 대에갈 가능 성이 많 다. 공 정도정의도아 니 다”라고 직격 했다. 원전지사는 오 는 2025년부터시행 될 고 교학 점제를 거 론하며“언제시행되 는지알고있 느냐 ”고 물었 다.홍의원은 “제가 대통령이되면전부 바 꿀 것이기 때문에의미가없다”고답을 피 했다.이 후 ‘ 탄 소세’에대한입장을 집 요하게묻 는원전지사에게홍의원이“무 슨 장 학 퀴즈 식으로묻는가.질문이야비하게 느 껴 진다”고응수하면서언성이높아지기 도했다. 강유빈기자 김세인^최재원인턴기자 국민의힘마지막권역별TV 토론 윤석열“洪리더십에문제가있다” 홍준표“尹고발사주내로남불딱해” 峿 ,외교분야공약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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