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0월 28일 (목요일) ( ) ( ) ( )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달 라졌다. 여의도의만년비주류였던이후보는 ‘싸움닭 본색’으로정치적몸집을 키웠 다. 최근 ‘대장동국정감사’에서도사납 게싸웠다.야당의의혹제기에“흐흐흐” 웃는가 하면, “범죄인취조하냐” “돼지 눈엔돼지만보인다”고받아쳤다.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한 이후 로는발톱을감췄다. 대장동공세엔직 접대응을자제하고,‘인간미’를강조한 다.이후보에대한비호감도가높은중 도층과 2030세대의표심을공략하려는 의도다. 이후보는지난 25일부터웹소설형 태의자서전연재를시작했다.화전민의 아들로태어나집권여당대선후보가되 기까지, 역경의인 생 드라 마 를 보여주 는방식으로‘연성’이미지 메 이 킹 에나선 것이다. 이후보는 27일‘ 별 난 족 속’이라는제 목 의자서전에 피 소드를 공개했다. ‘ 엄 마 껌딱 지’였던 유년시 절 을 소개하며, “학교에다 녀오 면 꼭 ‘ 엄마 ’하고달려가 살갑 게안 겼 다. 엄마앞 에서나는 한없 이 텐션 이높고 수다스 러 운아이였다” 고했다.이후보측관계자는 “형수 욕 설논 란 ,여 배 우 스 캔 들, 불도 저 식 업 무 처 리방식등 때 문에무섭다는이미지가 있는데, 그렇 지않다는 걸 알 리겠다는 취지”라고했다. 이후보가 최근 대장동 대응을 자제 하고있는 것 또 한 ‘비호감’ 탈피 전략 과 닿 아있다. 광 주 5 ·18 민주 묘 지를찾 으며본격적인대권행보에나선건지난 22일. 이후 27일까지 페 이스북에대장 동관 련글 을한건도 올 리지않 았 다.민 주당대선후보로선 출된1 0일부터2 1 일 사이 1 5건의대장동 글 을 올 리며격 렬 하 게응전했던것과대조적이다. 이후보는원 희룡 전제주지사 배 우자 의‘소시 오패 스’ 발언에도 무대응 기조 를유지하고있다.민주당관계자는“이 후보의대장동정면 돌 파에지지층은 환 호했지만,중도층의비호감도는높아졌 다”며“대장동 대응은 당이 맡 고, 후보 는 청 년 · 여성공략에주력하는방식으로 교 통 정리가 됐 다”고했다. 이후보는최대정치적자 산 으로 꼽 히 는 ‘정 책 적추진력’을강조하고있다. 26 일중 앙 선거관리위에대선 예 비후보로 등록하고 첫 번 째 일정으로경기성 남 의 료 원을 선 택 한 것도 같 은 맥락 에서다. 성 남 에서인권변호사로 활 동한이후보 는 2003년성 남 의 료 원설 립 운동을하 다정치에입문했고, 20 1 0년성 남 시장에 당선되자 마 자의 료 원설 립 을추진했다. 성 남 의 료 원은지난해7 월 완공 됐 다.‘반 ( 反 ) 기 득 권 투 사’이자‘유능한행정가’라 는이후보의정체성을보여주는사 례 인 셈 이다. 이후보는 부동 산 개 혁 과 소상공인 민 생 회 복 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페 이스북에 올 린 글 에서지방자치 단 체 가 참 여하는도시개발사 업 에서민간사 업 자의과도한이 익 을제한하는‘대장동 방지법’을거 론 하며, “개발이 익환 수제 도화의 물꼬 가 트 인만 큼 ‘개 혁 국회’에 서의 견 을 잘 모아 사회적 합 의를 만들 어주실것으로 믿 는다”고했다. 또 서 울 관 악 구전 통 시장을 찾아 소 상공인 · 자 영업 자의 코 로나 19 손 실보상 액증액 과내년도지역화 폐예산 확대를 정부와여당에요 청 하기도했다. 박준석기자 각종여 론 조사에서정권심 판론 이과 반인상황을감안하면이재명더불어민 주당 대선후보의대선 승 리공식중 하 나로 ‘외연확장’이 꼽힌 다. 그렇 다고이 후보가중도를 겨냥 해과감한 ‘우 클릭 ’ 에나설 환 경도 마련 돼있지않다. 검 찰 개 혁 을비 롯 해문재인정부의계 승 을요 구하는당내요구를 뒤 로할 수없기 때 문이다.경기지사직사 퇴 와문재인대 통 령 과의면 담 후이후보가 본격대선행 보를시작한 27일, 민주당의원들이주 최한 토 론 회는 이를 단 적으로 보여주 고있다. 핂핺졓몒 “ 헣뭚핺 읺섢킻픒 ” 친 이재명계의원모 임 인‘성공 포럼 ’은 이날서 울 여의도전경 련 회관에서‘이재 명정치와 통합 정부 론 ’을 주제로 토 론 을 열었 다. 발제자로나선박상철경기 대정치전문대학원교수는이후보의실 용 주의적개 혁 을 뒷 받 침 하기위해서는 진 영 논리를극 복 한 ‘ 통합 정부’가 필 요 하다고역설했다. 그러 면서“정권재 창 출 을 위한 제 1 의과제는이 념 적 편 협성 에서 벗 어나는것”이라고강조했다. 이 탄희 민주당의원도“위기상황에서 우리가건 져 내려는건대한민국전체이 지 특 정정파가아 니 다”라며“공동체전 체를 구할 수있는 통합 의리더 십 이 필 요하다”고했다.대선 승 리와집권이후 성공적국정운 영 을위해선진 영 논리에 서 벗 어나야 한다는 주장이다.이후보 가이날 고 ( 故 ) 노 태우 전대 통령빈 소 를 방문한 자리에서고인의공을 평가 한것도이 러 한중도 및통합 행보로평 가 됐 다. 맣몋 “ 멎 맪펞퓮쭖읺싾혆컮팖쇊 ” 같 은 시각여의도 중소기 업 중 앙 회에 서는 민주당과 열 린민주당 초 선 강경 파의원이주최한 ‘완전한 수사 · 기소 분 리 ( 검수완박 ) 법안의조속한 처 리 필 요 성과입법전략’토 론 회의 분 위기는사 뭇 달 랐 다. 서보학경 희 대법학전문대학원교수 는 “이재명후보의검 찰 개 혁 의지가 불 분 명하다”며“대선에서유불리를 고민 하는것 같 은데 그래 서는안 된 다”고지 적했다. 검수완박을 주도해 온 황운하 의원도“검 찰 개 혁 에정치적유불리를 따 져 서는안되고,대선보다검 찰 개 혁 이 오 히려상위개 념 인시대과제라는의 견 에 공감한다”고호응했다. ‘문재인정부5년을 생 각하는국회의원 모 임 ’도여의도민주당서 울 시당에서문 재인정부의 복 지 분 야성과를평가하는 토 론 회를 열었 다.이모 임 에는‘문재인대 통령 의 복 심’으로불리는 윤 건 영 의원등 친 문재인계의원73명이속해있다. 문재인정부의정 책 성과를 객 관적으 로평가해 옥석 을가리자는취지로 열렸 지만, 참석 의원과 시점을 감안하면 ‘미 래 권력’인이후보에게문재인정부계 승 을에 둘러 요구한 게아 니 냐는 분석 도 있다. 전 혜숙 최고위원은 축 사에서“문 재인정부는민주당정부”라며“문재인 정부를가장 잘 계 승 할수있는민주당” 을강조했다. 동시다발적으로 열 린당내행사를두 고반응은 엇갈 리고있다.한수도권 초 선의원은 “지 금 검수완박이나 문재인 정부계 승 을의제로 띄 우는것이대선 승 리에어 떤 도움이 될 지의문”이라고 말 했다. 그러 나이후보가 당내비주류인 데다경선후유 증 을말 끔 히 씻 어내지못 한상황에서 섣 부 른 ‘중도확장’전략에 대한우려도적지않다. 이성택기자 “검수완박” 친문의압박$ 이재명 ‘중도클릭’ 쉽지않네 “비호감 줄여라”$사이다에김빼는李 ‘정권심판론’대선,외연확장필수 친이재명계“이념적편협벗어나야” “대선보다검찰개혁이상위개념” 당내선文정부계승목소리여전 경선후유증남은데다당내비주류 일각선“李중도확장전략섣불러” 본선진출이후‘싸움닭’탈피전략 SNS에자서전연재,인간미강조 야권대장동공세에도대응자제 ‘행정가’면모위한정책행보집중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선후보가27일서울관악구신원시장을방문해상인들과인사하고있다. 오대근기자 제이크설리번미국백악관국가안보보좌관이26 일백악관에서취재진의질문에답하고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D4 與 대선후보 행보 내달부터모든은행서‘전셋값인상분’만대출 다음달부터모든은행에서전세대출 취급시대출한도가‘전셋값인상분이내’ 로제한된다.전세대출을신청할수있는 기간도입주이후에는불가능해지고,1주 택자들의비대면전세대출도제한된다. 27일은행권에따르면,개인고객을대 상으로하는전국17개은행은전세계약 갱신시대출한도를‘전셋값인상분이내’ 로축소하기로했다. 5대시중은행 ( KB 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 이하기로 했던조치가모든은행권으로확대된것 이다.예를들어전셋값이최초4억원에서 6억원으로 2억원오른경우,기존전세 대출이없는세입자는전셋값 ( 6억원 ) 의 80%인 4억8,000만원까지신규전세대 출을받을수있었다.하지만이제부터는 전셋값인상분 ( 2억원 ) 에대해서만대출 이가능하다. 입주일이후3개월동안가능했던전세 대출신청가능기간도앞으로는잔금일 이전으로축소된다.1주택자의경우케이 뱅크가아닌다른은행에선비대면대출 이불가능해져반드시은행창구를방문 해심사를거쳐야한다. 5대시중은행은이날부터이조치를곧 바로시행한다.나머지지방은행과외국 계은행은이달말까지해당조치를시행 할예정이다.이번조치의목적은대출금 이부동산·주식등다른자산투자로흘 러가는것을막기위해서다. 가계대출총량관리로가계대출규모 자체가줄어든마당에,불필요한투자성 대출이총량을갉아먹는경우정작대출 이필요한실수요자가대출을못받게되 는사태가발생할수있다.입주이후전 세대출을금지하는것도전세대출금을 활용해투자등‘딴짓’을하는것을원천 봉쇄하기위해서다. 시중은행관계자는“이번조치의목표 는상대적으로금리가낮은전세대출을 이용한부동산·주식투자를막는것”이 라며“실수요자를보호하기위해서는마 땅히해야할조치들”이라고말했다. 김정현기자 입주이후대출신청도안받아줘 1주택자전세대출은대면으로진행 ( ) 홍남기경 ( ) ( ) ( ) ( ) ( ) ( ) 13 20 27 10.4 11 18일 수도권아파트매매가격상승률및 매매수급지수추이 9월6일 110 105 100 95 0.40 0.40 0.36 0.34 0.34 0.32 0.30 112.1 111.5 106.7 105.1 105.4 105.9 104.9 매매수급지수 자료:한국부동산원 전주대비매매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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