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0월 29일 (금요일) B3 경제 Thursday, October 28, 2021 B2 Postmaster : Send Address changes to The Korea Times P.O.Box 74517, Los Angeles, CA 90004-9517 미국 경제계는 사상 최악의 인력 난에직면해있다.연방정부의실업수 당 지원금이 종료되고 개학과 함께 임금노동자들의일터복귀예상과는 달리사람구하기는점점더어려워 지고 있는 상황이다. 심각해지는 인 력난은경제회복의발목을잡으면서 이제 경제의 영역을 넘어 정치 영역 으로 비화되고 있다. 인력난의 종결 시점을단언할수없다는우려가제 기되고있다. 그렇다면 인력난의 원인은 무엇일 까? 뉴욕타임스(NYT)는 19일 미국이 당면하고 있는 인력난이 지속되면서 일터복귀를지연시키는요인은단지 급여나 지원금 여부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복합적인 요인들이 겹치면서 벌어지고있는현상이라고보도했다. 보수 진영에서 제기되었던 연방정 부의추가실업수당이임금노동자들 의노동의욕을저하시키는요인으로 비판했지만실제추가실업수당지원 을조기에종료한일부주에서인력 난은개선되지않았다. 낮은임금때 문에 일터 복귀가 지연된다고 주장 해온진보진영의논리역시급여가 인상됐음에도인력난은고임금직종 으로까지확산된상태다. NYT는 임금 노동자들의 일터 복 귀를 지연시키고 있는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감염우려와함께근무환경에 대한개선욕구를꼽고있다. 코로나 19로인해건강안전에대한관심이 커진데다유연한근무시간과각종 혜택, 그리고안전한근무조건등이 직장을 선택하는 주요 기준으로 급 여보다더큰가치를갖게됐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 기간 중에 받은 각종 지원금으로 예전에 비해 저축액이크게늘어나면서직장의환 경을 탐색할 수 있는 재정적인 여유 를 확보하고 있는 것도 일터 복귀를 지연시키는요인으로작용했다. 이는지난8월임금노동자약430 만명이 직장을 떠나면서 2000년 이 후21년만에가장많은퇴직자를양 산해내는현상으로나타났다. 자녀보육문제도일터복귀를지 연시키고있는요인이다. 학교들이개 학을했지만델타변이확산으로온 라인가정수업이빈번하게발생하면 서 부모들의 일터 복귀를 막고 있다 는것이다. 보육시설의인력복귀역 시지연되면서9월아이돌봄인력은 지난해 2월에 비해 10만8,000명이 줄어들었다.그만큼부모들이보육문 제로 직장을 포기해야 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특히 보육으로 인해 여성인력들이대거고용시장에서빠 지면서인력난을더욱가중시키고있 다고신문은지적했다. 베이비붐세대를중심으로한고령 의임금노동자들중코로나19 감염 우려로조기은퇴에나선것도인력 난을부츠기는원인중하나다. 지난 해 2월부터올해 6월사이에은퇴자 수가 360만명늘어났는데이는예상 에비해두배가넘은수치다. 사정이이렇다보니기업과업소들 은인력확보를위해자구책을마련 하고 있다. 특히 인력난이 상대적으 로극심한요식업계의근무환경개 선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 다. 시간당임금지불방식에서연봉 정액 임금제로 변경하고 건강보험이 나은퇴연금혜택에유급휴가제를도 입하는 업소들이 늘고 있다고 신문 은전했다. 벳시 스티븐슨 미시건대학 경제 학과 교수는“마치 미국 전체가 거 대한노동조합의협상무대가되고 있다”며“그협상의승자가누가될 지 현재로서는 단언할 수 없지만 임금노동자들이 우위에 서있는 것 만은분명하다”고말했다. <남상욱기자> ■경제포커스 코로나발인력난원인,급여문제때문만아니다 감염우려여전히높은상황에서일터복귀에불안 안전한근무환경·자녀보육·급여개선욕구도작용 임금노동자들의일터복귀가지연되는상황이지속되면서인력난문제가미국경제회 복의걸림돌이될지모른다는우려가나오고있다. <뉴욕타임스>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 말 샤핑 성수기를 앞두고 올해 연말 소매매출이사상최대치를기록할것 이라는전망이나왔다. 물류정체현상에따른공급난과인 력난에도불구하고늘어난수입에힘 입어미국소비자들의소비지출심리 가가파르게상승하면서회복세를보 이고있다는점이감안된전망이다. 27일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전 미소매협회(NRF)는 올해 연말 성수기 인 11월부터 12월까지소매판매액이 적게는 8,434억달러에서많게는 8,590 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놨다.이는지난해에비해각각8.5% 와 10.5%의매출상승률을보인것으 로사상최고치에해당된다.소매판매 액에는자동차딜러십과주유소, 식당 의매출은반영되지않았다. 지난해 연말 성수기에 소매업계가 기록한매출은전년에비해8.2%늘어 난 7,773억달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감염증(코로나19)사태속에서도사 상최대치를기록했다. 맷 셰이 NRF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미국 소비자들은 백신 접종과 함께 코로나19 시대의 삶에 적응하면 서지원금으로인한재정적여유를갖 게됐다”며“지난해에비해올해매출 은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 다. 올해연말성수기에매출상승전 망은NRF이외에도다른기관의전망 치와도그궤를같이하고있다. 다국적 컨설팅 업체인‘배인앤드컴 퍼니’나‘딜로이트’등주요시장조사기 관들역시올해 11월과 12월연말성 수기소매매출은지난해와대비해적 어도7%나상승할것으로내다봤다. 올해연말성수기매출상승에최대 변수는 물류 정체 현상으로 인한 공 급난과인력난이다. 하지만이미상당 수소매업체들이판매물량확보를위 한작업에착수해있는상태이며소비 자들역시이번달부터샤핑에나서고 있어연말대목에는지장이없을것이 라는게NRF의설명이다. 이같은전망이나온배경에는미국 소비자들의소비지출이가파르게회 복되고있다는상황인식이깔려있다 고매체는지적했다. <남상욱기자> 연말샤핑시즌매출전망밝아, 역대최대 전미소매협회(NRF) 전년대비10.5%증가 연말샤핑소매매출이작년대비최대10% 이상상승할것으로전망했다. <로이터>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널 드는한국방탄소년단(BTS) 등유명인 들과 협업해 출시한 세트메뉴가 인기 를끌면서매출에도상당한보탬이됐 다고밝혔다. CNN비즈니스에따르면맥도널드가 27일 공개한 3·4분기 실적에서는 한 국보이그룹 BTS 등인기뮤지션들과 협업효과역시상당했다는점이확인 됐다. BTS, 스위티, J 밸빈, 트래비스스 콧등뮤지션들과협력해내놓은한정 판 세트메뉴가 유명세를 타면서 매출 이급격히늘었다는것이다. 이들세트 메뉴는인기가너무좋아재료부족으 로판매가중단되기까지했다. 유명 뮤지션들을 내세운 세트메뉴 가인기를끌자짝퉁도잇달아나왔다. 버거킹등경쟁사들이다른유명인들 과손잡고자체세트메뉴를내놓았다. 맥도널드는 영업을 시작한지 최소 13 개월된 전세계 매장 매출(동일매장매 출)이 전년동기비 12.7% 늘었다고 밝 혔다. 또 총매출은 약 14% 증가한 62 억달러를기록했다. 재료비부터인건비에이르기까지비 용이상승해가격을올려야했지만소 비자들의 수요가 지속돼 팬데믹 이후 의비용상승충격은없었던것으로확 인됐다. 올해 맥도널드 가격 인상폭은 전년비 6% 수준이 될 것이라고 크리 스켐친스키CEO는밝혔다. IBM과전략적제휴도 맥도널드, BTS효과로분기실적개선 코로나로감소한근로시간 1억2,500만개일자리해당 국제노동기구(ILO)는코로나여파로 올해근로자들의근로시간감소가1억 2,500만개의 정규직 일자리에 해당할 것이라고전망했다. 전세계적으로 근로자들의 노동시간 은 지난해 보다 4.3% 더 줄어들 것으 로 ILO는 예측했다. 그러나 이 수치를 국가들간소득수준을감안해계산하 면최소2.1%포인트차이가난다. K (Eui S) 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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