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0월 29일(금)~ 11월 4일(목) 연예 체중10kg증량한연기열정… “모두쏟아내후련해” 한소희는격렬한액션신을소화하기위해 몸집을키우는벌크업을했고,과감한민낯 을공개하는열정을보여줬다.이에대해그 는“초코파이만있으면5kg이상찌울수있 더라”고웃어보이며“운동량이많아지니까 배가자주고팠다.활력이되는시간은밥먹 을때와간식먹을때였다.근육도늘고자연 스레벌크업이됐고체중은10kg이늘었다. 일부러살을찌웠다기보다는잘먹고열심 히운동한시간이었다”고돌아봤다. 모든것을쏟아냈기때문일까. 개성강한 작품과 캐릭터였지만 캐릭터에서 빠져나 오는건그다지어렵지않았다.평소열심히 연기하는건물론이고잘하고싶다고끊임 없이되새기는성격인만큼여운과후회보 다는후련함이자리잡았다. “지우로 5~6개월동안살았는데, 연기를 할때힘을비축해놓는편이아니라매순간 이힘들었어요.하지만오히려현장에서집 중할수있었습니다.현장에서감정을표출 하고 자신을 자유분방하게 내려놓다보니 오히려 후련하더라고요. 그래서 캐릭터에 서빨리빠져나오고기분좋게지우를보내 줄수있었어요.” 안보현·이학주·장률과 뜨거운호흡…촬영장속 ‘홍일점’ 한소희를 제외하곤 대부분 남자 출연진 들이었기에 현장에서 유일한 홍일점이었 다. 박희순,안보현,장률,이학주까지극중지 우와복합적인구도를형성하며긴장감을 불어넣는다. 특히안보현과장률, 이학주는비슷한또 래여서 현장에서도 거리낌없이 친하게 지 냈다.“현장에서 막내였고 저 혼자 여자여 서 처음 액션스쿨에 갈 때 걱정이 많았어 요. 왕따라도 당하면 어떡하나 했어요. 그 런데전혀그런일은없었죠. 다들잘챙겨 주셨어요. 이학주오빠는친오빠같고, 장 률 오빠는 사촌오빠, 안보현 오빠는 동네 친한오빠같았어요.모두주기적으로봐야 할것같은사람들로자리잡았어요.” “예쁘지않다는말이오히려큰힘” 지우라는 인물과 한소희는 얼마나 닮았 을까. 다양한서사를가진인물인만큼완 벽히들어맞긴어렵겠지만, 한소희는지우 를 5년전자신의모습과교집합이있다고 했다.표현하기힘들었지만자신있게자신 만의색을녹여낼수있었다. “대본만 읽고 캐릭터를 상상하기에는 어 려운부분들이많았어요.쉽게정의를내리 기어렵더라고요.그래서제내면에있는색 깔과결합시키면서깊이있게그려낼수있 었어요. 목표를 잡으면 물불을 안 가리는 성격이5년전저와비슷했거든요. 저또한 감정적이고 무모하고 날것 그대로 행동에 옮겼던때가있었죠.” 극중 지우가 오혜진이라는 이름을 바꾸 어살아가며아프고성숙했던만큼,지금의 한소희또한내면의단단함을갖춰가고있 다.변화를두려워하지않고도전하며대중 들에게당당히인정받는것이한소희의목 표다. “드라마완성본을보고나서‘립밤이라도 바를걸’싶더라고요. 하지만‘예쁘지않아 서좋았다’는반응이가장기뻤어요. 한소 희가아닌지우로봐주신것같아서요.외적 인부분들은빈껍데기라고생각해요. 작품 속에서저의다양한모습들을보여드리고 싶어요. 외적으로예쁘지않더라도내면의 모습들을대중들과공유하고싶습니다.” 김두연스포츠한국기자 사진=넷플릭스 ‘마이네임’한소희 “예쁘지않다는말 가장기뻤죠” 전작‘알고있지만’에서달콤한사랑을속삭인지 두달남짓한시간이흘렀을까.최근공개된넷플릭스 오리지널‘마이네임’속배우한소희(28)에게서이 전과같은모습은찾을수없었다. 8부작액션누아르 에서원톱주연을맡은한소희는파격적액션신소화 는물론이고전세계팬들을매료시킬연기내공을 보여주며자신의이름세글자를톡톡히각인시켰다. “스토리를이끌어야하는큰역할을연기한다는점 에서부담되고힘들었어요.그럼에도대중들에게진 심으로다가가면통하지않을까생각했죠.전적으로 김진민감독님께의지아닌의지를하며해냈습니다. 작품이공개되고나서‘기존연기와다른모습이보 였다’는평을듣고기뻤고,가장기억에남아요.” ‘마 이네임’은아버지를죽인범인을찾기위해조직에 들어간지우(한소희)가새로운이름으로경찰에잠입 한언더커버가돼마주하는냉혹한진실과복수를그 린넷플릭스드라마다.‘인간수업’의김진민감독이 연출을맡았고한소희를비롯해박희순안보현김상 호등이주연을맡아거칠면서도사실적인액션을바 탕으로사건을풀어간다.복수에대한일념으로고군 분투하는한소희의캐릭터가강렬한인상을안겨주 고있다는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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