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0월 29일(금)~ 11월 4일(목) A9 교통: 희방계곡은중앙고속도로풍기IC에서 가깝다, 희방계곡과부석사소수서원까지영주 시내에서 버스가 다닌다. 무수촌, 무섬마을은 승용차를이용하는게편리하다. 음식: 부석사초입에산채음식점들이다수있 으며, 선비촌 인근 순흥마을은 묵밥으로 명성 높다.사과따기체험을통해영주사과도즉석에 서맛볼수있다. 기타: 마실치유숲길은영주국립산림치유원 내에조성된치유의숲길이다.마실가듯편안하 게걸을수있는총5.9km의숲길이조성돼있으 며이중나무데크길은약2.3km에달한다.숲길 산책에는약2시간가량이소요된다. 여행메모 부석사. 무수촌 메주. 추색(秋色) 완연한 산ㆍ사찰ㆍ마을 소수서원. 희방계곡. 경북영주의가을은짙고단아하다.소백산자락에는주홍빛잔치가펼쳐지고,사찰과고택에는 추색(秋色)이완연하다.영주에서전하는가을소식에는전통마을들의고즈넉한향취도함께 묻어난다.소백산국립공원은단양,영주에걸쳐넉넉하게펼쳐져있다.단풍구경은5번국도따라 영주로접어드는길부터‘시동’을건다.희방계곡들머리부터붉고고운자태에눈이황홀하다. 영주의가을 주홍빛물든소백산희방계곡 구불구불한단풍길지나옛죽령고개자락에희방계곡, 희방사가위치했다. 소백산단풍산행에애용되는코스는 영주희방계곡에서시작해연화봉을거쳐비로봉까지이어 진다. 희방사로오르는계곡주변은온통붉고노란빛의향연이 다. 28m의높이의희방폭포너머희방사는한때훈민정음 원판과월인석보1,2권의판목을보존하던곳으로절입구 에자연림이우거져있다. 소백산어의계곡단풍이소박하 다면희방사단풍은화려하다. 희방계곡에서 연결되는 죽령옛길은 개척연도(서기 158 년)가기록돼있는가장오래된길로, 영남내륙을이어온 세월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죽령은 소백산 제2연화봉 과도솔봉이이어지는지점에위치해있으며, 희방사역에 서죽령주막까지1시간가량의옛길이복원됐다.선비들이 과거를보기위해오가던죽령옛길에는말500필이오대산 상원사동종을끌고간사연도함께전해내려온다.정상죽 령주막에서는막걸리한잔걸칠수도있다. 된장고을무수촌과무섬마을 가을영주여행에부석사와소수서원을놓칠수없다. 부 석사은행나무길은유홍준선생이<나의문화유산답사기 >에서‘조선땅최고의명상로’중한곳으로칭송한곳이 다. 무량수전배흘림기둥의부석사와최초의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은각각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등재돼있다. 영주의수더분한가을향취에젖으려면콩이야기가득한 이산면된장마을무수촌으로향한다.마을안에는옹기가 가득하고,처마밑에매달린메주너머로는할머니들의이 야기들이두런두런쏟아진다.콩이묵직하게크고,간장을 덜빼달달한맛이나는게이마을된장의특징이다.이일 대공기가좋고잡균이들어가지않아청국장도쾌쾌하지 않고구수한냄새가난다. 낙동강지류를따라문수면물돌이마을도들려본다. 안 동하회마을처럼낙동강이회돌아나가는이곳은‘무섬마 을’로도불리는데아름다운자연과옛고택이그대로보존 된곳이다.소수소원옆선비촌에서만났던해우당고택의 본가옥이이곳에남아있다.강줄기로인해외부와단절됐 던이곳마을에외지여인들은시집올때와죽어서상여로 나갈때단두차례만마을밖으로나갈수있었다는구슬 픈사연도전해내려온다. 서진여행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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