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0월 30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종교적·건강 이유 존중 vs. 공공보건 필요 충돌 “백신 접종 강요하면 직장 그만두겠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의무화를놓고직 장이시끄럽다. 코로나19 백신을맞지않은소위미접 종직장인들을중심으로백신접종의무 화가 현실화되면 퇴사까지 불사하겠다 는입장이어서전산업계에서겪고있는 인력난이더욱심각해질수있다는우려 까지제기되고있다. 28일 CNN비즈니스는 코로나19 백신 의무화를기업운영방침으로확정하는 기업들이늘고있는가운데상당수의백 신을맞지않은직장인들이퇴사까지고 려할정도로강력하게반발하고있다고 보도했다. 비영리단체인‘카이저 패밀리 파운데 이션’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접종을완료하지않으면코로나19 검사를매주받는조치가취해지면미접 종직장인중 37%가직장을그만둘것 이라고답했다.코로나19검사선택권없 이백신접종을의무화할경우미접종직 장인 중 72%가 그만두겠다고 해 퇴사 응답율이더상승했다. 조바이든대통령은지난달9일연방정 부직원이나연방정부와계약해거래하 는일반인은반드시백신을접종하도록 하고직원 100명이상사업장도직원에 백신접종을의무화하거나코로나19검 사를매주받도록해야한다는대책을발 표한바있다. 100명이상사업장에근무 하는 미국 직장인은 대략 8,000만명으 로전체직장인의3분의2에해당된다. 백신미접종직장인들이백신접종의 무화조치가방침으로굳어지면실제퇴 사에나서는수를판단하기에는아직시 기상조라고매체는전했다. 연방노동부 산하 직업안전보건청 (OSHA)이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라변수가될수있다는것이다. 직장내백신접종의무화조치에기업 들역시난감해하기는마찬가지다. 무엇 보다 코로나 검사를 매주 실시하는 데 소요되는비용과이를관리할인력도부 족한상황이라는게미국인사관리협회 (SHRM)의최근조사결과다. 여기에 무리하게 백신 접종 의무화 조 치를도입했다가직원들의퇴직사태를 염려하는목소리도나오고있다. 가뜩이나 코로나 사태로 공급망 병목 현상과 고용 인력 부족 등으로 힘든데, 백신접종을꺼리는직원들의이탈로인 력난이더심각해질수있다는우려다. 제너럴일렉트릭(GE)는 오는 12월8일 까지전직원이코로나백신접종을완료 하거나의료및종교적이유에따른면제 신청서를제출하도록했다. 보잉을비롯 해 아메리칸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 등항공사와 IBM등도전직원백신접 종방침을정해놓고있다. 김해원노동법변호사는“아직연방정 부에서정확한방침을세우지않아서고 용주들 사이에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며“고용주들이주의해야할것은종교 적신념이나신체상이유로백신접종을 거부하는직원들은그자체만으로해고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고조언했다. <남상욱기자> 주류대기업에서다니고있는한인직장인 N모씨는아직코로나19 백신을맞지않은자 발적미접종자다. H씨는“항체형성이라는이유로내몸에세균을주입하는것이께름칙해 서코로나19 백신을맞지않고있다”고했다. N씨의직장이대기업이다보니전직원백신 접종의무화를조만간실시할것이라는소문이사내에돌고있는상황. N씨는“하이브리드 근무형태지만집에서근무하는날이더많아동료들과접촉이거의없다”며“백신접종을 의무적으로강제하면퇴사도고려해볼생각”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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