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0월 30일 (토요일) D6 사회 “보이스피싱악성앱입니다”$ 시민돈 지켜주는 경찰 ‘탐지앱’ 윤석열전검찰총장재직시절‘고 발 사주’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 직자범죄수사처 ( 공수처 ) 가핵심피 의자인손준성 ( 47·대구고검인권보 호관^ 사진 ) 검사를다음주소환조 사한다. 29일법조계에따르면공수처는 손검사를 11월 2일불러조사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율했다. 손 검사 는 대검찰청수사정보정책관으로 일하던지난해4월수사정보정책관 실소속검사등에게여권인사들에 대한고발장작성을지시하고고발 장과 관련 자료들을 김웅 당시미 래통합당송파갑후보 ( 현국민의힘 의원 ) 측에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김의원과제보자조성은씨가고발 장과첨부자료를주고받은텔레그 램메신저대화창에 ‘손준성보냄’ 문구가확인되면서,손검사는주요 피의자로수사선상에올랐다. 이달초부터수차례손검사에게 출석을요구했던공수처는손검사 가 변호사 선임및변호사일정등 을이유로일정을 미루자손검사에 대해지난 20일체 포영장을 청구했 다.이후체포영장 이기각되자 23일 사전구속영장을청구했고,손검사 측이“방어권을보장하지않은위법 한 수사”라고 반발하면서논란이 일었다.법원은지난 26일“향후수 사에성실히임하겠다는피의자진 술 등을 종합하면, 현단계에서피 의자에대해구속의필요성및상당 성이부족하다”며 구속영장을 기 각했다. 공수처는손검사조사를토대로 구속영장재청구여부를결정할계 획이다. 손 검사가 고발장을 김의 원또는제3자에게전달한경위,당 시수사정보정책관실에서고발장 과 관련 증거에담긴 자료들을 열 람한 경위등이주요 조사 대상이 다. 당시손 검사지휘를 받던A검 사 ( 수사정보2담당관 ) 와 B검사 ( 대 검연구관 ) 역시최근 공수처조사 를받았다. 정준기기자 우리나라에서가장오래된무예서로 알려진 ‘무예제보’가 보물로지정될예 정이다. 강원도 삼척시에위치한 ‘삼척 도호부관아지’는사적으로지정된다. 29일문화재청은선조때인 1598년 문인관료한교가왕명을받아편찬한 무예기술에대한지침서무예제보를국 가지정문화재보물로지정예고한다고 밝혔다. 무예제보는 명나라 군대의전 술을 참조해무기제조법과 조련술을 군인들이쉽게이해할 수있도록 그림 과함께한글로해설을붙여간행한무 예서다.임진왜란 ( 1592년 ) 과정유재란 ( 1597년 ) 등잇달아전쟁을치르며우 리나라 실정에맞는 군사훈련이필요 한상황에서나왔다. 이번에지정예고된수원화성박물관 소장 무예제보는 국내에유일하게남 은조선전기무예관련서적으로희소 성과역사성을인정받았다. 현존하는 우리나라 무예서가운데가장 먼 저편 찬 됐 으며, 조선후기무예서간행에 많 은영향을 끼쳐 우리나라 무예사연구 를위한 귀 한자료라는 점 에서보물로 지정할가치가있다는 평 가를받는다. 문화재청은 무예제보 외 에도 고려· 조선시대전적과불교조각, 괘 불도등 6 건 에대해서도보물로지정예고한다 고밝혔다.대구 용 문사소장‘대 승 기신 론 소권하’는조선시대대 승 기신 론 주 석의내 용 과간행 양 상을 살 필수있는 중 요한 자료이자, 지 금까 지알려진유 일 본 으로불교 학 , 서지 학 적가치가 큰 것으로 판 단 됐 고, 11 세 기에 완 성된고 려초조대장경에속한 경전인법장사 소장 ‘초조 본 아 비 달 마 대 비바 사 론 권 175’는 현재 까 지국내에서발 견 된 권 175의유일 본 으로서희소가치가있고 초조대장경 판 조성불사의성 격 과 경 전의유통상황등을파 악 하는데 중 요 자료로역사적·문화적가치가 높 다는 평 가를받았다. 세 조시기인1457년국왕이강진무위 사의 잡 역을 면제하도록 명한 국가의 공 식 교지문서인‘강진무위사 감 역교 지’는 세 조의서명이남은조선초기고 문서로조선전기국왕 발 급 문서 양식 연구를위한 중 요한자료로,‘강 릉 보현 사 목 조문수보 살좌 상’은현존작이 많 지않은고려후기 ~ 조선초기의불상연 구에이 바 지할작 품 으로서보물로지정 해보존할가치가 충분 하다는 평 가다. 1649년불석의 산 지 였 던어 천 ( 현재 포 항 오 천읍 ) 에서 돌 을 채 석해조성하 고 배 를이 용 해신 흥 사 까 지 옮겨온 사 실이적 혀 있어제작지와 운반 경로를 구체적으로밝 힌첫 사례‘ 울산 신 흥 사 석조아미 타 여래 좌 상’, 예술적가치가 뛰 어나며 복 장물, 괘 불함등을 갖춰완 전성이 돋 보이는 ‘서 울 흥천 사 비 로자 나불삼신 괘 불도’도포함 됐 다.이 밖 에 도 문화재청은 강원도 삼척시에있는 ‘삼척도호부 관아지’를 국가지정문화 재사적으로지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 곳 은 조선시대삼척지역을 대 표 하 는 상 징 적인도호부 관아 유적으로서 역사적, 학 술적가치를인정받았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예고를 통해 의 견 을수 렴 한후문화재위원 회 의심의 를거 쳐 무예제보등 7 건 은보물로, 삼 척도호부 관아지는 사적으로 최종 지 정할예정이다. 채지선기자 ‘고발사주’의혹손준성검사 내달 2일공수처출석할듯 조사후구속영장재청구결정 광 주 광 역시에 사는 50대 남성 A씨 는이달 초 낮 은 금 리에대출이가 능 하 다는문자를받고 OO 은행에서기존대 출을상환하는대환 대출을 받기로했 다. A씨는 ‘혹시나하는 마 음에’인터 넷 에서 OO 은행고 객센 터를검 색 한 뒤 전 화해자신에게저 금 리대출을 안 내해준 상담원이진 짜 직원이 맞는지 확인했 다. 안 심한 A씨는 상담원 안 내에따라 1,000 만 원을인출하기위해근처은행 을 찾 았다. 하지 만 은행직원은 돈 을내주는대신 경찰에신고했다. 보이 스 피 싱 을의심한 경찰도 A씨를 만류 했지 만 , A씨는 “전 화번호를검 색 해서확인전화 까 지했는 데그상담원이있었다. 내 말 이맞으 니 까 신경 쓰 지 말 라”며고 개 를가로저었 다.경찰이A씨를설 득 하기위해 꺼 내 든 회 심의 카드 는 스마트폰애플 리 케 이 션 ( 앱 ) ‘시 티즌코 난’.A씨를설 득 해A씨 휴 대 폰 에이 앱 을 깔 자 ‘ OO 은행 앱 이 악 성 앱 ’이라는메시지가 떴 다. 휴 대 폰 에설치 된 OO 은행 앱 이실제로는전화연결을 가로 채 는 악 성 코드 가 숨겨 진 악 성 앱 이 었던것이다. 두 눈 으로 확인하고서 야 A씨는 하 마 터면 1,000 만 원을 사기당 할 뻔 했다는사실을 믿 을수있었다. 경찰이 악 성 앱 을 탐 지하는 앱 ‘시 티즌 코 난’을 개 발해시민들과함께보이 스 피 싱 근절에나선다. 보이 스 피 싱 과정에서 금융 기관이나공공기관을사 칭 한 앱 설 치를유도해피해자 휴 대 폰 을무 력 화하 는수법이 많 다는 점 에 착안 했다. 지난달 24일 앱스 토어등을통해정 식 배 포된시 티즌코 난은경찰대 스마트 치 안 지 능센 터가 과 학 기술정보통신부의 기 금 지원을받아 개 발했다.보이 스 피 싱 수사경 험 이 많 은김포경찰서이창수수 사과장과김서윤수사관의제 안 으로 만 들어지게 됐 다. 29일기준 앱 사 용 자는 8 만 1,000명을 넘 어 섰 고, 3,800 건 이 넘 는 악 성 앱 을 탐 지및 삭 제해보이 스 피 싱 을예방했다.정 식 출시한달여 만 에올 린 성과다.경찰 내부 망 에도일주일에한번 꼴 로시 티즌 코 난 덕 에보이 스 피 싱 을예방했다는 칭 찬글이잇따라올라오고있다. 최근 엔 대전에사는 대 학생 B ( 25 ) 씨 가보이 스 피 싱 일당의검찰사 칭 에속아 통장 잔 고전 액 을인출해보이 스 피 싱 수 거책에게전달하기직전경찰의도 움 으 로시 티즌코 난을다운받아대검찰청사 칭악 성 앱 을 찾 아내기도했다. 시 티즌코 난에는 현재 휴 대 폰 에설치 된 악 성 앱 을 감 지하는 기 능만 탑 재 돼 있지 만 ,내달 중 보이 스 피 싱빈 발지역이 용 자들에게 푸 시알림을보내는서 비스 도 추 가될예정이다. 특 정시·군·구에10 여 건 이상의보이 스 피 싱 112 신고가 접 수되면해당지역에있는 앱 이 용 자들에 게 112 신고 급 증 경고 알림을 보내는 방 식 이다.다 만 위치정보수 집 에 동 의한 이 용 자들에게 만 적 용 될예정이다. 행정 안 전부와 협 의가 완 료되면향후재난알 림문자발송도가 능 해 질 것으로기대된 다. 또 통신3사와 논의 중 인 휴 대 폰 기 본앱탑 재가성사될경우보이 스 피 싱 예 방 률 이 크 게 높 아 질 것으로예상된다. 스마트 치 안 지 능센 터에선시 티즌코 난 이보이 스 피 싱 예방과 더 불어보이 스 피 싱 수사에 활용 되는것을 목표 로 삼고 있다. 현재는 악 성 앱 이작 동 되면인근 경찰관에게알림을보내시 티즌코 난이 용 자의위치로경찰이출 동 하는기 능 을 개 발하고있다. 센 터는이기 능 이현 금 수거책등보이 스 피 싱 일당검거에도일 조할것으로내다보고있다. 윤한슬기자 완연한가을날씨를보인29일서울성동구서울숲을찾은시민들이울긋불긋물든나무들사이로산책을하며가을을만끽하고있다. 뉴스1 국내서가장오래된무예서 ‘무예제보’보물로지정된다 무예제보.대봉(곤봉) 등 6종의무기제작법과 조 련술이담겨있다. 문화재청제공 흥천사삼신괘불도등 6건도 경기 안양동안 경찰서는 학 교여교사 화장실에소 형카 메라를 몰 래설치한혐 의 ( 성 폭력 범죄의처 벌 등에관한 특 례법 위반 ) 로교장A ( 57 ) 씨를긴 급 체포해조 사 중 이라고29일밝혔다. 경기도교 육 청은 A교장을 즉 각직위 해제하고 감 사에 착 수했다. A교장은최근자신이근무하는 안양 시 모 초등 학 교여교사화장실내부에2 ∼ 4 ㎝크 기의소 형카 메라한대를 몰 래 설치한혐의를받고있다. 당시화장실을이 용 하려던한교직원 은 용 변기근처에소 형카 메라가설치 돼 있는것을 발 견 해 학 교 측에알 린 것으 로전해 졌 다. 신고를 받고 출 동 한 경찰은 A교장 이 학 교관리자임에도신고에소 극 적인 점 등을수상히여 겨 면담하는과정에서 그의범행사실을 확인했다. 당시발 견 된 카 메라에서신체를 촬 영한영상은발 견 되지않았으나, A 교장의 휴 대전화에 서불법 촬 영이의심되는영상물이발 견 됐 다. 경찰 조사에서A교장은 혐의사실을 일부시인한것으로전해 졌 다. 경찰 관계자는 “발 견 된 카 메라에대 해 디 지 털 포 렌식 을진행해 추 가범행여 부를 확인할 계획”이라면서“구속영장 신청여부도검토하고있다”고 말 했다. 이범구기자 육 군사관 학 교 17기로 5공화국실 세 였 던 허 화 평 미래한국재단이사장은 29 일 12·12 군사반란과 5·18 광 주민주화 운 동 유 혈 진 압 과관련해“내가반란책 임자인가, 내가 사과할 입 장은아 니 다” 라고 목 소리를 높였 다. 허 이사장은이 날 서 울 대 병 원에차려 진고 ( 故 ) 노태 우전대통 령빈 소를 찾 은 뒤 기자들과 만 나“내게아무리 말 해 도 답 할게 없 다”며이 같 이 말 했다. 허 이사장은하나 회멤버 로 12·12 당 시전 두 환국군보 안 사 령 관의 비 서실장 이었다.전 두 환정부청와대에선대통 령 비 서실보 좌 관을 맡 는등전 두 환정권2 인자로 평 가받기도했다. 허 이사장은이 날 빈 소에서“ 큰업 적 을남 겼 다.국민기 억 에오래남을것”이 라며 노 전대통 령 을 추모 했다. 그는 조문을 마친뒤취 재진이 노 전 대통 령 이가족을통해5·18 광 주민주화 운 동 유족들에게사과한 점 에대한 평 가 를 요청하자 “그 부 분 은여기서이 야 기 하고 싶 지않다. 고인을 위해서도 덕 담 하는게 좋 지않겠 냐 ”고불편한심기를 드 러 냈 다. 허 이사장은 ‘5·18 유족에게 사과할의사가있 냐 ’는 질 문이이어지자 “고인을편 안 하게 모 시는게도리인것 같 다. 양 해해달라”“ 비 서실장을했기때 문에아무 런 관계가 없 다”“내게이 야 기 해 봤 자대 답 할게 없 다”고 답 했다. 5·18 당시시민군상황실장이었던박 남선씨가 27일 빈 소를 찾 아전 두 환전 대통 령 을 향해“이제라도 광 주 학살 에 대해사죄 표 명을하라”고요구한것과 관련한 입 장을 묻 는 질 문에도,그는“내 가제5공화국과관련있는사람은맞지 만 ,내가 본 인 ( 전전대통 령 ) 이아 니 지않 으 냐 ”고 말 했다. “전전대통 령 시절 노 전대통 령 과 광 주 학살 에직 접 지시및 관여하지않았 냐 ” “사과할 때가되지않았 냐 ”는 질 의 가잇따르자, 허 이사장은“할 얘 기가 뭐 가있겠나. 단시간에그 많 은이 야 기를 다 하기어 렵 다. 사과할 입 장이아 니니 나한 테 물어보지 말 라”며 격앙 된 목 소 리로 답 했다. 노태 우전대통 령빈 소에는장례사 흘 째 인이 날 도각계각 층 인사들의발 길 이 이어 졌 다. 강경화전 외 교부장관, 김 홍 걸 의원, 강창희전국 회 의장,정의선현 대자 동 차그 룹 회 장 등 정·재계인사들 과미국,영국,이 탈 리아, 노 르 웨 이등각 국대사 ( 대리 ) 등이 빈 소를 찾 아고인을 추모 했다. 박근 혜 전대통 령 은 자신의 법 률 대리인인유영하변호사를통해유 족에게위로를전했다. 노태 우정부에서보 건 사 회 부장관과 청와대경제수석을지 낸 김종인전국민 의힘 비 상대책위원장은사 흘째 내리 빈 소를지 켰 다.김전위원장은“내가 모 시 던 분 이 니까떠 나실때 까 지 매 일인사하 러오는것”이라고 말 했다. 노 전대통 령 측은전 날빈 소를 3호실 에서조 금더넓 은 2호실로 바꿨 는데,이 날 은 1호실로 또다시 옮겼 다. 1호실은 서 울 대 병 원장례 식 장에서가장 넓 은 곳 이다. 노 전대통 령 측은당초 1호실사 용 을원했으나,이 용 자가있어부 득 이하 게이 날 오전1호실로 옮겼 다. 윤한슬^박준규기자 5공실세허화평“5^18 나와 관계없어”$박근혜, 변호사 통해조문 허화평전의원이29일서울종로구서울대병원장례식장에마련된고( 佦 )노태우전대통령의빈소조문 을마친뒤나서고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노태우前대통령빈소모습 초등학교교장이여교사화장실에몰카 가을날의데칼코마니 ‘시티즌코난’앱스토어통해배포 한달새3800건악성앱탐지^삭제 보이스피싱급증지역알림도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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