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1월 1일 (월요일) D3 與 대선후보 행보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선후보가 ‘범 진보진영대통합’ 구상을밝혔다.민주 당을 자진탈당한인사들을 다시받아 주겠다고 약속하는가 하면, 민주당의 ‘금기’였던열린민주당과의합당가능성 도활짝열어뒀다. 내년대선을앞두고 ‘우리편’결속을위해작은차이를넘자 는 뜻이다. 진보진영이‘이재명으로’ 똘 똘 뭉치지않고있는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카드이기도하다. 이후보가 내놓은 통합 방안들은 하 나같이인화성이크다. 당내분란을일 으키거나, 중도층이탈을부르는등부 작용을일으킬여지가상당하다. 이후보는최근연합뉴스와인터뷰에 서“내년대선에서박빙의승부가예상되 기때문에개혁진영이최대한힘을모아 야한다”며“여권대통합을하자.거기에 걸림돌이될수있으니대사면을하자”고 말했다.스스로탈당한인사들의복당을 허용하고,당헌·당규위반등으로총선과 지방선거공천에서불이익을받게된인 사들의벌점을깎아주자는취지다. 이후보는구체적인구제대상을언급 하지않았지만,△2016년 20대총선을 앞두고 국민의당에합류한 호남권인 사 ( 천정배,정동영,장병완,황주홍,조배 숙전의원등 ) △지난해21대총선에서 민주당을떠나열린민주당을차린인사 ( 김의겸의원,정봉주전의원등 ) △21대 총선에서공천결과에불복해무소속으 로출마한인사 ( 민병두전의원,문희상 전국회의장아들 문석균씨등 ) △동교 동계 ( 정대철,권노갑전의원 ) 등이예상 수혜자로거론된다. 다만이런구상이실제추진되면현역 의원들과원외지역위원장등의반발을 부를가능성이크다.탈당파가총선과지 방선거출마를노리면공천경쟁이치열 해질수밖에없기때문이다.우직하게당 을지킨인사들입장에선불공정경쟁이 다.민주당 고위관계자는 31일한국일 보와통화에서“자칫통합이아닌분란 만 부를 수있어서단계적이고 신중한 접근이필요하다”고말했다. 최강욱대표가이끄는열린민주당은 21대총선을앞두고민주당지도부 반 대에도정봉주, 손혜원전의원등이비 례대표 의석확보를 위해만든 강성친 문재인계정당이다.이후보는 “어떤형 식이든지힘을합쳐야한다.열린민주당 하고도 통합하자는입장”이라고했다. 문제는열린민주당에‘친 ( 親 ) 조국전법 무부 장관’ 꼬리표가 붙어있어서중도 확장에도움이될지불확실하다는점이 다.민주당의한중진의원은“조국사태 에사과한 민주당과 달리, 열린민주당 은‘조국수호’노선을유지하고있어중 도층사이에거부감이있다”고말했다. 이와 함께 이후보는 심 상정정의당대 선후보와의연대가능성에대해“ 함께 이 길 수있는 길 을국민이제시해 줄것 ”이라 며후보단일화추진가능성을열어뒀다. 탕평 인사를위해야권인사를내 각 에기 용하겠다는원론적입장도밝혔다. 연정 혹 은후보단일화형태로정의당 과 손 잡 는 것 이중도 확장에도움이되 는지에대해선민주당내에서도 견 해가 엇갈 린다.야권인사의장관 발 탁 은실 현된적없는카드다. 이에이후보 측 에선진화에나 섰 다. 이후보 측 의원은 31일“이후보가 얘 기 한 것 들은 급하게추진 할 과제들이아 니다. 방 향 성을제시한 것 이지, 세 부 방 법은당내 많 은 논 의가필요하다”고선 을 그었 다. 이성택기자 “아 버 지는 5^ 1 8 광 주민주화 운 동으로 인한 희 생 과 상 처 를 가 슴 아파하 셨 다. 이시대의과 오 는모두당신이 짊 어지고 갈 테 니, 미래세 대는 우리역사를 따 뜻 한 눈 으로 봐 주기를 간절히 원하 셨 다.” 노태우전대통 령 의아들재헌 ( 사진 ) 씨 가 31일선친에게보내는마지 막 편지를 띄웠 다. 30일국가장을모두마친노씨 는 페 이스 북 에장문의추모 글 을 올렸 다. “아 버 지는대한민국현대사의명 암 과 함께살 아 오 신인 생 , 굴 곡많 은인 생 을마감하 셨 다. 그토록 사 랑 하던조국과가 족 을 뒤 로하시고,모든 것 을내 려 놓으시고,이 제 편하게 쉬 시기 를 바 란다.” 노 전 대통 령 은 민주화이후 최 초 의 직선제대통 령 이 었 지만, 군 사 쿠데타 와 5 ·1 8 무 력 진 압 등 피 의 죄 과로 얻 은성취 였다.노씨는 그 런선친의‘공’을거 듭 조 명했다. 고인이“비 굴 하지말아라.민 족 의자 존심 을지 켜 라”라고강조했다면서 “아 버 지가 6 ^ 2 9 민주화선언 ( 대통 령 직선 제개헌 ) 을결단하고 북 방정 책 이라는자 주외교를 펼 치게된 것 은이같은신조에 서비 롯됐 다고 생각 한다”고했다. 노씨는 “아 버 지는 완 벽 한 분은아니 셨 다. 허 물 도 있고 과 오 도 있으 셨 다” 며노전대통 령 의역사적 죄 과를 부인 하진않았다. 고인이지병으로약 10년 간 거동하지 못 하는사이,노씨는아 버 지의 죄 를대신 씻 기위해 애썼 다. 201 9 년 8월엔군 사 쿠데타 주동자들의직계 가 족 중 처음 으로 광 주 5^ 1 8 민주 묘 지를 참 배하며사과했고, 이후에도 수 차례 광 주를 찾 아고개를숙였다. 노씨는영영떠나 간 선친에대 한 그 리움도전했다.“아 버 지는 눈코뜰 새 없이 바쁜삶 속에도어 머 니와자식들 을위한공 간 은언제나남 겨 놓으 셨 다”며 “사 랑 하는아내 ( 김 옥 숙여사 ) 를두고 혼 자 갈 수없어 그긴 고통의 세월 을병석에 서 버티셨 나보다”라고 썼 다.선친을“최 고의아 버 지”라고부르기도했다. 이어 “아 버 지는 스스로를 ‘보통사 람 ’이라 칭 했고, 한 사 람 의위인보다여 러 명 보통사 람 들의 힘을 더 믿었 다” 며“대통 령 을 꿈꾸 지않았지만, 주어진 역사의소명을 다하기위해최선을 다 한 분이 었 다”고 회고했다. 고인을 “ 절 제와 중용이 몸 에 밴 분”이라고 칭 하며 “ 그렇 게 욕심 없으 셨 던분이비자금사 건 에연 루 된모 습 을보는 것 은정말 큰 고통이 었 다”고 썼 다. 노 전 대통 령 은 퇴임 후 수천 억 원규모의비자금 조성 등의 혐 의로 수감 됐 고, 징 역 1 7 년형과 추 징 금 2,600 억 여원을 선고받았으나 특별 사면 됐 다. 강유빈기자 탈당인사 복당·열린민주당 합당$ 이재명의불안한 ‘대통합론’ 노재헌“父, 5·18 희생에아파하셔$ 시대의과오짊어지고가겠다 말씀” 대선레이스초반대형이슈투척$李대장동국면‘치고나가기’ 국가장마친후장문의추모글 “민족의자존심지켜라강조하셔” “내년대선박빙,대사면으로단결” 당헌·당규위반·탈당한인사염두 공천감점등 제재완화 운띄워 정동영·천정배·정봉주등대상거론 심상정과단일화가능성도열어둬 현역의원들반발·당내이견우려 李측“방향성일뿐세부논의필요”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대선후보가 10월 31일경기고양시덕양구 상암농구장에서2030 여성 생활체육인들과함께 ‘넷볼’ 경기를한뒤인사를나누고있다. 고양=오대근기자 <노태우전대통령의아들> ☞ 1면’李,재난금또주자’에서계속 민주당 또 한 “이후보와사전 협 의가 전 혀 없 었 다”며당 혹 스 러워 하고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대선후보가던진구 상이니 논 의는하겠지만,예 산 안법정 처 리시한 ( 12 월 2일 ) 이한달밖에남지않아 쉽 지않을 것 ”이라고했다. 야권에선“선거용 매 표 행 위”라는반 발이나 왔 다. 원희 룡 전제주지사의손 영 택 대 변 인은 “이후보가 ‘대장동게이 트 ’로지지 율 이 떨 어지자금권선거카드 를 꺼 내들 었 다”며“ 포퓰 리 즘 정치의 끝 판왕 ”이라고했다. 심 상정정의당 대선 후보도 “국민의 세 금은 집 권여당이정 치적유불리에 따 라 곶 감 빼먹듯 하는 꿀 단지가아니다”라고직 격 했다. 다만,국민의힘의공식 논평 은나 오 지 않았다.대선국면에서‘ 돈 을주자’와‘주 지말자’의 프레임 이 충 돌하면,‘주자’는 쪽 이이 길 수밖에없기때문이다. 이후보가이 처럼 대선 레 이스 초 반부 터대형이 슈 를 제기하는 것 은 ‘대장동 국면’ 돌파를 위한 ‘치고 나가기’로 풀 이된다. 이후보는 31일연합뉴스인터뷰에서 “부동 산 불로소 득 을최소화해야한다” 며수사권을 가진 부동 산 감 독 원신 설 을공약했다. 부동 산 투 기에 따른농 지 법위반 사례를들면서“감 독 원이조사 해실제 농 사를안지으면 매각 하게해 야한다”고했다. 부동 산투 기수요 억 제 책 에대해선“보 유 세 를 올 리자고하면국민 7 0 ~8 0 % 는 찬 성 할것 이다.시 뮬레 이 션 해보면 9 0 % 이상이내는 것 보다받는게 많 다”고했 다.개인·법인이가진모든 토 지에 징 벌적 세 금을부과해기 본 소 득 재원으로활용 하는국 토 보유 세 도입을제시한 것 이다. 이후보는 또 ‘ 포괄 적 징 벌적손해배상 제’추진방 침 도밝 히 며,“언론도고의로 허위 임 을 알 면서가 짜 뉴스를 생산 하는 경우 책임 을 져 야한다”고했다.현재하 도급법,제조 물책임 법등약 20개법 률 에 제한적으로도입된 징 벌적손해배상제를 대 폭 확대하겠다는취지로해석 됐 다. 다만자신의시 그 니 처 공약인기 본 소 득 에대해서는 “다시정비해야한다”고 했다.당 초 이후보는‘ 청 년200만원,전 국민100만원’기 본 소 득 지급을공약했 는 데 , 당내비 판 여론이 커 지자 한발 물 러 선 것 이다. 절충 안으로 ‘부분기 본 소 득 ’을제시했다. 그 는“이 낙 연전대표공 약 중 1 8세까 지지급하는 아동수당이 제가이야기한 청 소년기 본 소 득 ”이라며 “1 8~ 2 9세청 년기 본 소 득 , 60 세퇴 직후 연금을 받는 6 5세까 지장년기 본 소 득 등이부분기 본 소 득 ”이라고했다. 이재명, 2030여성들과 ‘하이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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