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The Korea Times 애틀랜타 2021년 11월 3일(수) C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www.higoodday.com “누아르란 인물들의 표면적인 행동 이면의 인간적인 심리가 밀도감있게 드러나는 영화라 생각해요.‘강릉’은 외로움과쓸쓸함에대한이야기아닐 까요.” 오는 10일 개봉하는 영화‘강릉’주 연 배우 장혁은 2일 인터뷰에서 영화 를이렇게소개했다. ‘강릉’은 강릉 최대 리조트 지분을 놓고토박이폭력조직의길석(유오성) 과서울에서온채권추심업체사장민 석(장혁)이부딪치게되며벌어지는이 야기다. 민석은 말보다는 칼이 빠르고, 전진 만알고후진은모르는남자다.자신이 갈길에방해가되는사람은일단죽이 고 본다. 그러나 장혁은 이런 악독한 캐릭터에“연민이느껴졌다”고했다. 반면 유오성이 연기한 길석은 조폭 치고는다소순박하고낭만을추구하 는사람이다. 강릉의평화를중시하고 ‘식구’끼리 연대와 의리를 지킨다. 심 지어 칼 한번 잡아본 적도 없다. 하지 만민석의습격이기폭제가돼점점민 석을 닮아가고, 끝내 파국을 향해 내 달린다. 장혁은“길석은조직내에뿌리를내 리고 박혀있는 인물”이라며“민석은 그뿌리를찌르면서주변을도는위성 같은인물”이라고소개했다. 장혁 “‘강릉’ , 누아르지만 쓸쓸함에 관한 이야기” 영화‘강릉’속 한 장면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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