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1월 3일 (수)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이재명“부동산고통사과,대개혁할것” 文정부와차별화시동 ‘메머드급’선거대책위출범식 이재명( 사진 ) 더불 어민주당 대선후 보가 2일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 책에 대해 허리까 지 숙여 가며 사과 했다.이어“집권하 면 최우선적으로 강력한 부동산 대개혁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부동산 실책은 문재인 대통 령의아킬레스건이지만,이후보는거침 이없었다.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하겠다는 공개 선언으로해석됐다.공교롭게도문대통 령은 이날 유럽 순방으로 서울을 비웠 다. 이 후보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경기장 케이스포(KSPO)에서열린선거대책위 출범식 연설에서“높은 집값으로 고통 을 호소하는 국민을 보면서 죄송한 마 음을금할수가없다”고했다. ‘높은 집값’이 상징하는 부동산 실책 의책임은문대통령에게있지만, 이후 보가사실상대신사과한것이다.또“지 금이야말로 부동산 대개혁의 적기”라 며제도개혁을통한집값잡기가‘이재 명정부’의최대과제란점을분명히했 다. 이후보는“이번정기국회에서입법으 로 당장 할 수 있는 개발이익환수제 강 화, 분양가상한제 전면 확대 등 제도개 혁부터 하겠다”고 별렀다. 관련 법안은 국회에이미제출돼있다.또“민주당,정 부와협의해일반의예상을뛰어넘는대 대적 공급대책을 마련하겠다”고도 했 다. 이후보는지난달 26일청와대에서만 난문대통령에게선물받은넥타이를매 고나왔다.그는“문재인정부의빛과그 림자는온전히저의몫”이라며“대통령 한명바뀐다고내삶이달라지냐는국 민의 따가운 비판에 당당할 수 없음을 인정한다”고 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삶을제대로바꾸지못한문대통 령의책임을우회적으로지적한것이다. 문대통령은현정권의최대실책으로 꼽히는 부동산 정책을 민감해 한다. 지 난달 25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거의 언 급하지 않았을 정도다. 문대통령의 심 기를 살피는 것은 이 후보의 우선순위 가아닌듯했다.그는“투기를막지못해 허탈감과좌절을안겼고,공직개혁부진 으로 정책신뢰를 얻지 못했고, 하루가 다르게오르는집값으로결혼, 출산, 직 장을 포기하게 했다”며 절절한 반성문 을썼다. 홍인택기자☞3면에계속 檢“민관합동개발방식도 대장동팀이제안한것” 경기성남시대장동개발사업특혜의 혹을수사중인검찰이대장동개발사업 을유동규(52) 전성남도시공사기획본 부장등이른바‘대장동 5인’의치밀했 던합작품으로결론내린것으로파악됐 다. 검찰은유씨는물론, 그와내부정보를 공유하며사업진행을총괄했던화천대 유대주주김만배(55)씨, 김씨의지휘에 따라 실무를 맡았던 남욱(48) 변호사, 정영학(53) 회계사, 정민용(47) 변호사 를모두‘배임의공범’으로판단했다. 2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중앙지검대장동개발의혹전담수사팀 (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1일 청구한 김씨와남변호사등의구속영장에이들 대장동팀 5인의 역할과 관계를 상세하 게적시했다. 우선검찰은사업총괄자 로김만배씨를지목했다. 이상무·손현성기자☞5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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