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1월 4일 (목요일) A6 종합 오렌지카운티참전용사기념비완공…11일제막식 지난달 31일세계에서 가장 큰 테 마파크 중 하나인 중국 상하이 디 즈니랜드가갑작스럽게비상이걸 렸다. 이날오후갑자기일시폐쇄가발 표되면서입장이중단되고이곳에 있던관람객은밖으로나가지못한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고 긴 줄을 서야만 했다. 당시 현장에 있 었던관람객은무려3만4,000명이 었다. 이들은 밤늦게까지 검사를 받은 후에야나갈수있었지만버스200 여대에나눠타고2차검사를받기 까지이틀간집밖에도나가지못했 다.영국가디언은이날의진풍경을 ‘이상한(surreal) 장면’으로 묘사 하면서중국의방역정책을소개했 다.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벌어진 이날 소동은 불과 한 명의 확진자 발생에서 비롯됐다. 이곳에 놀러 갔던 한 여성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는소식이전해지면서당국 은즉시출입문을닫았다. 가디언은 이 여성이 실제 디즈니 랜드갔었는지도확실하지않다고 했다. 그런데도 3만명이넘는관람 객은강제로검사를받아야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방문객은 “디즈니랜드의그긴줄이코로나 검사때문이었다는건상상하지도 못했다”라고말했다. 현장에 있었던 3만4,000명 외에 도주말동안디즈니랜드를방문했 던총 10만명이검사를받고격리 해야했고, 이곳은사흘동안폐쇄 됐다. 그러나 검사를 받은 관람객 은모두음성이었다. 중국의이런조치는다른나라에 선‘위드코로나’로전환하는흐름 이지만강력한‘제로코로나’정책 을고수하는탓이라고이들신문은 전했다. CNN은 내년 2월 동계올림픽을 앞둔중국이도쿄올림픽개최여부 를두고혼란을겪었던일본의전철 을밟고싶지않고, 시진핑국가주 석이현체제의우월함을보이려고 전염병을통제상태로두고싶어하 기때문이라고분석했다. 중국 디즈니랜드, 확진자 1명에 관람객 3만4천명 가둔 채 검사 미국행 몰린 탓… 멕시코도 난민신청 ‘최다’ 몰려드는 이민자들로 어려움을 겪는 나라는 미국만이 아니다. 미 국으로가는길목에있는멕시코에 도 올해 난민 신청 건수가 역대 최 고수준을기록했다고멕시코정부 가밝혔다. 안드레스 라미레스 멕시코 난 민지원위원장은 2일 트위터에 올 해 1∼10월 난민 신청건수가 10만 8,195건을 기록해, 종전 최다였던 2019년전체보다53.8%많다고밝 혔다. 전 정부 시절인 2013∼2018 년 6년을 합친 것보다도 80.7%가 많다. 국가별로는 아이티 출신이 3만 8,849명으로, 온두라스(3만3,578 명)를 제치고 최다 신청 국가가 됐 다. 멕시코 난민 신청자가 급증한 것은미국으로가려는중남미이민 자들이크게늘어난것과맞물려있 다.지난1년간미국·멕시코국경에 서 적발된 밀입국자의 수는 170만 명으로사상최대규모였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행에 성공하 지못한이민자들이대신멕시코에 정착하거나, 당분간멕시코에머물 면서미국행에재도전하려하는경 우도늘어난것이다.아이티인들중 에선미국국경을넘었다가본국추 방을피해멕시코로다시후퇴한이 들도있다. 이러한아이티인들이멕시코에서 난민으로받아들여지는비율은다 른국적이민자들보다상대적으로 낮다.멕시코정부에따르면베네수 엘라와 온두라스 출신 신청자 중 엔 각각 97%와 87%가 난민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아이티인의 경우 40%만 난민으로 인정된다고 AP 통신이전했다. 라미레스 위원장은 최근 늘어난 아이티인들은모두브라질과칠레 로한차례이민했던이들이어서폭 력등에서탈출했다고보기어려우 며,대부분미국행을희망하기때문 에진짜난민으로볼수없다고말 했다. 이에앞서발표된연방정부통계 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미국으로밀입국을시도하다붙잡 히는불법이민자수가사상최대를 기록한것으로나타났다. 2021년회계연도기준연방세관 국경보호국(CBP) 통계에 따르면 이기간멕시코를비롯한국경지대 에서 적발된 불법 이민자가 170만 명을넘어선것으로집계됐다.이는 2012년이후매회계연도평균 54 만명에비해3배넘게높은수치다. 특히 멕시코 국경에서는 166만명 이 적발, 역대 최고인 2000년(164 만명)기록을갈아치웠다. 여기에는국경지대에거대한장벽 을 세우고 이민자에 대한‘무관용 ’정책으로 일관한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과달리장벽건설을중단 하고이민자에상대적포용입장을 밝힌바이든대통령취임이영향을 미쳤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분석했 다.실제자료에따르면지난1월바 이든행정부출범이후불법이민자 수는 130만 명에 달하고, 특히 지 난 7월과 8월에는각각 20만명이 상의외국인이국경을넘다가구금 됐다. 출신 나라별로는 멕시코 국적자 가60만8,000명으로가장많았고, 이어온두라스(30만9,000명) 과테 말라(27만9,000명), 엘살바도르(9 만6,000명)등순이었다.정정불안 으로난민이대거늘어난아이티를 포함해 베네수엘라, 쿠바, 브라질 등 기타 국가로 분류된 나라 출신 도36만7,000명에달했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불법이민문제는바이든행정부의 대표적골칫거리다.그는대선기간 미국을이민자에보다관대한나라 로만들겠다며트럼프와차별화를 공언했지만, 밀려드는불법이민을 감당하지못하는상황이다. 지난9월에는1만5,000명의아이 티 난민이 몰려들며, 말을 탄 국경 수비대가이들을가축몰이하듯쫓 아내는장면이그대로공개돼국내 외의큰비난을사기도했다. 올들어 10만 명 넘어 기존 기록의 1.5배 아이티인 가장 많으나 정착 성공율 낮아 바이든 취임 후 미 밀입국 체포 사상 최대 민주44%“바이든 재선도전에반대” 찬성36%·모르겠다20% 가디언‘이상한풍경’소개 민주당지지층중44%가차기대 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도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지난달 공영라디오 NPR과 공영 방송PBS는여론조사기관매리스 트에의뢰해 1일이같은설문조사 결과를발표했다. 2024년대선에서누가민주당후 보로 나와야 하느냐는 질문에 민 주당 지지층 36%는 바이든 대통 령이 나와야 한다고 응답했지만 44%는 다른 후보가 나서야 한다 고 대답했다. 나머지 20%는 모른 다고대답했다. 바이든대통령은지난2020년대 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과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후보가자신이라고주장하 는 대세론을 폈다. 바이든 대통령 은최근몇달동안매우힘들게국 정을운영하고있다. 1일발표된마 리스트조사에서바이든대통령의 업무 수행에 대한 긍정과 부정 평 가가 각각 44%와 49%였다. 민주 당지지율도덩달아하락추세다. 오렌지카운 티한국전참 전용사기념비건립위원회(회장노명수)가추진한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가마침내완 공돼오는11일오후1시풀러튼힐크레스트팍에서준공식을개최한다. 대한민국의자 유와민주주의를수호하기위해전사한한국전참전용사 3만6,591명의숭고한정신과 희생을기리는기념비는11년만에건립됐다. <건립위원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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