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1월 5일 (금요일) 오피니언 A8 껌과혀 독자기고 종우(宗愚) 이한기 (국가유공자·애틀랜타문학회회원) 내년한국의대통령선거가다가 오고 있다. 이로 인한 해외동포의 표심잡기의일원으로선천적복수 국적이슈가철새처럼다시거론되 고있는와중에전화한통을받았 다. 메릴랜드의 문모씨는 아들이 미공군장교로주한미군으로발령 이났으나선천적복수국적자이기 에 공군 측에서 한국 발령을 취소 하였다고한다. 주한미군 발령이 났을 때 미 공 군 측에서 문씨의 아들에게 출생 당시 부모의 신분 관련 서류를 제 출하라고 하였다. 당시 문씨 부부 는영주권자였기에영주권사본을 제출하니,“아들이만18세가되는 해 3월31일까지한국국적을이탈 했냐”고질문하여“그런법이있는 줄몰라못했다”고설명했다. 이에 미공군측은아들이한국법에의 해선천적복수국적자가되기에한 국 발령을 취소한다고 통보를 하 였다. 미공군은문씨의아들이한국으 로 갈 경우 홍준표법에 의해 병역 기피자가되어한국군대에징집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발령을 취소했거나또는한국복수국적으 로 인한 보안상 우려 때문이 아닌 가 생각했다. 아들은 부모의 모국 인 한국으로 발령되는 것을 매우 바라고기대했었는데결국홍준표 법에의해모국과의인연을끊어야 만했다.문씨는“우리아들과한인 2세모두가모국과멀어지게하고, 미 주류사회 진출을 막는 것이 한 국의 국민정서인가”라고 하소연 하였다. 또한문씨의딸도사관학교를나 와서 현재 장교로 근무하고 있는 데 여성의 경우도 2010년부터는 국적선택 불이행시 국적자동상실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한국 국적 을보유하게되어앞으로승진이나 보직 받을 때 불이익을 받지 않을 까염려한다고했다. 미공군뿐만아니라미국무부도 풀브라이트장학생선정에서도선 천적복수국적자를배제하고있어 앞으로 다른 여러 미 연방정부 부 처에서도홍준표법의적용이갈수 록퍼져나가한인 2세에게불리한 조치를할것이기에하루속히국적 법개정이절실하다. 그동안잠잠하던한국정부나국 회가 내년 대통령 선거가 임박하 자 갑자기 해외동포의 안건에 관 심을가지는태도를보이기시작했 다. 작년 9월헌법소원에서헌법불 합치승소결정을받은지1년이지 나도록국회에대체법안조차제출 하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 때면 반 짝하는철새공약을다시보는듯 하다.심각한문제는선천적복수국 적의피해자가소수인것으로착각 하고‘예외적으로 국적이탈을 허 가해주면되는것아니냐’는소극 적인땜질식입법을구상하고있다 는 것이다. 이는 해외 현지 실정을 무시한 탁상공론이자 또 다른 시 행착오인것이다. 미주전역에는약20만명의선천 적복수국적자가있으나아직도자 신의신분을모르는2세가80%이 상이다. 현재 복수국적으로 인해 피해를당하고있거나혹은알면서 도몰래숨기는잠재적인피해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미 공직이나 정계 진출에 크나큰 족쇄가 되고 있기때문에적극적인국적법개정 이시급한때이다. 제안하기는남성의경우 2005년 홍준표 법 이전으로, 여성의 경우 는 2010년 국적법 개정 이전으로 다시돌아가미국태생한인2세가 한국국적선택불이행시한국국적 이자동상실되게하여야한다. 왜 냐하면 한국의 세계화를 위한 선 천적 복수국적 이슈는 선거철 이 슈가아니라헌법적인권이슈이기 때문이다. 주한미군 발령 가로막은‘홍준표법’ 발언대 전종준 변호사 김창만 / 목사 링컨의 화해와 관용 리더십 난세의 탁월한 리더였던 링컨은 관용과화해정신으로분열직전의 나라를구했다. 역경을뚫고올라온용수철같은 투지력, 고난과 시련을 통해 얻어 진 바다 같은 관용의 정신은 하루 아침에 갑자기 형성되지 않는다. 평생기도하면서쌓아올린신앙과 인격의소산물이다. 고난과 시련을 신앙으로 이겨낸 다윗도 화해와 관용을 아는 리더 였다. 그가사울가문과의오랜대립에 서 승리하고 왕위에 오른 다음 제 일먼저찾은사람이있었다. 사울 의 손자요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 보셋이다. 다윗은왜므비보셋을찾은것일 까.관 용을베풀어화해를도모하기위 해서다. 비록 원수의 후손이고 정 치적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위험인 물이었지만, 친구 요나단과의 언 약을 지키기 위해 다윗은 아낌없 는관용을베풀었다. 칼로저스는말했다. “누군가가자신의형편을이해하 고 성의껏 말을 들어준다는 것을 알게 되면 당장 눈가가 촉촉해진 다. 다름아닌기쁨과감사의눈물 이다.” 나의 의견 남녀노소 많은 이들이 껌을 애용한다.껌을씹으면좋은점, 턱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뇌 운동도 함은 물론 부수적 으로치아청소와구취를다소 없애주기도한다. 껌이입안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약간 굳은 상태이지만 입안에 들어가면 금새 물렁물렁하게 되어 혀가 마음대로껌을부린다. 껌은불평불만하지않고고분 고분시키는대로한다. 충신도 이런충신이없다. 그러나혀가 싫증이나거나별쓸모가없다 고생각되어입밖으로밀어내 는 순간부터 껌은 골칫덩어리 가된다. 배신(?)당함에 대한 끈질긴 앙갚음이 시작된다. 끈적거리 며착달라붙어떨어지질않는 다. 값비싼명품옷, 신발바닥, 실내대리석바닥,사람들통행 이 빈번한 보도, 광장에 착 달 라붙어 보기에도 흉하고 떨어 지질않는다. 공동체 생활에서도 혀와 껌 같은 사람을 볼 수 있다. 끝까 지 달라붙어 물고 늘어지는 껌같은 사람, 달면 삼키고 쓰 면뱉는혀같은사람, 이두부 류의사람이무서운사람들이 다. 혀처럼아랫사람에게함부로 대하다가껌같은사람에게이 름이 더럽혀진 사람들이 적지 않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속은 모른다’금언 중 의금언이다.산무루의돌이자 고나니골짝개울바닥에뒹굴 기도한다. 옛선현의말“영원한것은없 다, 다만 영원한 것이 없다는 사실 만이 영원하다”윗 사람 들에게 하고 싶은 말“아랫사 람의 인격을 존중하세요” “항 상 윗자리에 있는게 아닙니다. 내려올때가있어요” “아무곳 에나 껌 뱉지 마세요”위에 있 을 때 잘할걸! 후회한들 때는 늦어요.서제지환! 제프코터바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시사만평 바이든 열차 급제동 바이든 특급 맨친 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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