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1월 5일 (금요일) D5 사회 소문만 무성하던 ‘음원 사재기’ 첫 적발$ 가요계 “빙산의일각” 트로트가수영탁 ( 사진 ) 의히트곡 ‘니 가왜거기서나와’를둘러싼음원사재기 의혹이사실로드러났다.그동안의혹만 무성하던음원사재기의실체가드러나 기는이번이처음이라파장이예상된다. 하지만가요계는“영탁소속사는빙산의 일각일뿐”이라는분위기다.K팝음원시 장에음원사재기는깊숙이스며들어있 고,공정성을위해이제라도그뿌리를뽑 아야한다는목소리가지배적이다. 서울경찰청은영탁소속사인밀라그 로대표이모씨를상대로‘니가왜거기서 나와’음원사재기 ( 음악산업진흥에관한 법률위반 ) 혐의로수사를진행했고,기소 의견으로지난1일검찰에송치했다고 4 일밝혔다.이씨는 2018년1월공개한영 탁의‘니가왜거기서나와’ 음원순위를 높이려고스트리밍 ( 온라인재생 ) 수를올 려준다는A씨에게3,000만원을주고사 재기를의뢰한혐의를받고있다.경찰은 영탁의음원사재기의뢰내용이담긴녹 음파일등을확보한것으로전해졌다.그 간여러사재기의혹이수사그물망을속 속빠져나갔지만,이번엔돈거래정황이 잡혀그실체가드러난것이다.이씨는이 날입장문을내“이번사건의혐의점을모 두인정하고있다”며“깊이반성하고후 회하고있다”고잘못을인정했다. 가요계는영탁소속사를계기로사재 기의혹의실체가드러난것이오히려잘됐 다는분위기다.2013년SM·YG·JYP·스타제 국등4개대형K팝기획사가서울중앙지 검에음원시장사재기의혹수사를의뢰했 지만,당시뚜렷한성과는나오지않았다. 최근1~2년새몇발라드가수들이음원순 위가지나치게높다며사재기의혹을받았 고,사재기현장으로추정되는현장사진 이일부언론에보도되 기도했지만흐지부지 잊혔다.지난해래퍼박 경이일부가수들의실 명을언급하며음원사 재기의혹을공론화했 지만,돌아온건명예훼손으로인한유죄 판결이었다.업계에선사재기의혹을입밖 으로꺼내는것조차부담스러워했다. 이번사건을계기로음원차트투명성 을강화해야한다는목소리가높아지고 있다.김상화음악평론가는“영탁의‘니 가왜거기서나와’는빙산의일각”이라며 “이번에연루된음원사재기업자가영탁 의노래만했을리의문이고,대대적인추 가조사로음원시장을투명하게관리할 필요가있다”고말했다. 음원사재기는주로무명가수들이사 재기업자에돈을주고여러휴대폰혹은 컴퓨터로특정음원을집중재생해차트 순위를확끌어올리는것으로알려졌다. 음원사재기의목적이차트순위노 출 인 만 큼 ,그순위경 쟁 을최소화해야부 작 용 을 막 을수있다는의견도나온다. K팝아이돌기획사의고위관계자는 “ 멜 론이사재기 논란 으로실시간차트를 지난해 7 월 없앴 다가1년여만에최근사 실상실시간차트인‘ 톱 100’ ( 최근1시간이 용 량+ 24시간이용 량 ) 을부 활 했다”며“다 시순위의 압 박을받을수밖에 없 고그 토양 을 바꾸 는게 먼저 이 뤄 져야한다”고 말했다. 실시간차트개선의대안으로‘서 킷브 레 이 커 ’ 도입에대한필요성도제기된다. 주 식 시장에서주가가급등하거나급 락 했을 때 주 식매매 를일시중 단 하는것처 럼 ,음원사이트도이상소 비 현상이 포착 됐을 때 해당음원서 비 스를일시중 단 해 사재기문제가있는지 없 는지를들여다 보자는주장이다. 김진 우 가온차트수 석 연 구 위원은“음 원서 비 스업체들은부인하고있지만, 신 종 음원사재기유형으로사용자 ID 를해 킹 하는 방식 에대한소문도파다하다”며 “사후 약방 문조치대 신 특정곡이 갑 자기 순위가 폭 등했을 때 일부사용자에사 람 인지기계인지를판 별 하는 숫 자검 증프 로그 램 을 띄 워사재기를 방 지하는것도 방 법”이라고의견을 냈 다. 양승준^윤한슬기자 경찰, 영탁소속사대표검찰송치 ‘니가왜거기서$’순위높이려 3000만원주고사재기의뢰혐의 내용담긴녹음파일등확보 대표, 혐의인정$영탁연루부인 가요계“대대적추가조사필요 이상현상땐음원서비스중지 음원차트실시간집계바꿔야” 백신 을 맞 고도 코 로나1 9 에 감염 되 는 고 령층 이 늘면 서 방역 당국이 ‘부스 터 샷 ( 추가 접종 ) ’ 시기를 두고 고 민 에 빠졌다. 돌파 감염 이 늘면 서 우 선요 양 병 원의부스터 샷 을 한 달 당긴 데 이어 일반 고 령층 접종 시기를 고 심 중이다. 4일 중앙 방역 대 책본 부에 따르면 지난 달 10~23일발생한 만 18 세 이상 코 로 나1 9 확진자 1만 6 ,3 7 3명 중 6 ,0 95 명 ( 3 7 .2 % ) 이 접종완료 자 였 다. 코 로나1 9 백신 을정해진 횟 수만 큼 다 맞 고도 돌 파 감염 된것이다. 연 령 대 별 로 보 면 5 0 대확진자의 44.8 % , 6 0대의 75 .4 % , 7 0 대의 80.8 % , 80 세 이상의 7 2.3 % 가 돌 파 감염 사 례 다. 6 0 세 이상전체로치 면 76 .3 % 다. 30대와 40대의돌파 감염 이 각각 22. 5% , 18~2 9세 12. 9% 인것과 비 교 하 면 고 령층 의돌파 감염비율 은 두 드러지게높다. 방역 당국이요 양병 원·시 설 입소자와 종 사자에대한부스터 샷 을 2차 접종 후 6 개월에서 5 개월로당긴이유도이 때 문 이다. 그 런데 위드 코 로나로 확진자가 폭증 할가 능 성이거론되 면 서고 령층 전 체의추가 접종 을 앞 당 겨 야한다는목소 리가적지않다. 영국에선 화이자와 아스트라제 네 카 ( A Z ) 백신 2차 접종 6 주 뒤 부터 항 체가 감 소한다는 연 구 가 나 왔 다. 10 주 지나자 화이자 백신접종 자의 항 체 는 3~ 6 주 때 보다 절 반이상, A Z 접종 자는 6 배가 까 이 줄 었다는 것이다. 이 스라 엘 연 구 에선 화이자 백신 2차 접 종 후 한 달 지나 항 체가 줄 기시 작 했 고, 3~ 6 개월엔 초 기의 3분의1 정도 유 지되다 8개월 쯤 엔 거의 떨 어진것으로 나 왔 다. 천 은 미 이대목동 병 원 호흡 기 내과 교 수는 “요 양병 원은 2차 접종 후 3개월지난 뒤 에추가 접종 하 면더좋 을 것”이라고말했다. 김 우 주고려대 구 로 병 원 감염 내과 교 수는 “화이자 백신맞 고 6 개월지난 75세 이상은 빨 리부스 터 샷 을하고, A Z 백신 을 맞 은 6 0~ 7 4 세 는 확진자 접종력 을 분 석 해 백신효 과 감 소가 확인되 면 추가 접종 을 당 겨 야 한다”고제안했다. 반 면 신 중론도 있다. 추가 접종 한다 해서 면역력 이 크 게 올라 갈 지여부는 사 람마 다 다 르 다. 홍 기 종 ( 건국대 교 수 ) 대한 백신학 회이사는 “여러번 맞 는 백신 은 2~3주 시차를 둬 야 하는 데 , 이최소 접종 간 격 만 넘겼 다 면 3개월이 든 5 개월이 든 6 개월이 든 추가 접종 은 얼마든 지가 능 하다” 면 서도 “하지만시 기에 따 라 추가 접종 효 과가 크 게차이 날 가 능 성은 많 지않고, 개인차가 커 서 일률적기준을 만들긴 쉽 지않을것”이 라고 설 명했다. 이는해 외 도 마찬 가지다.유 럽 의일부 전문가들은 코 로나1 9 백신 의기 본접종 을아예2회가아 닌 3회로 늘 리자는주 장을 내 놓 기도 한다. 반대로 미 국 식품 의 약 국 ( FD A ) 자문위원회는 고위 험군 은 몰 라도, 성인전체에대한 부스터 샷 은 불 필요하다고결론지은 바 있다.전 문가들도이 렇 게의견이다 른 이유는 코 로나1 9 백신 으로 얻 은 면역력 이 얼마 나 오래가는지에대한과 학 적근거가부 족 하기 때 문이다. 한 편코 로나1 9 로 하루 새 24명이 숨 졌다. 지난 1월이후 최다 사망자다.이 가 운데 예 방접종미접종 자가14명, 불완 전 접종 자가 4명으로 75% 를차지했다. 특히고 령층 의사망자가 많 았다. 이날 사망자는 80대이상 1 7 명, 7 0대3명, 6 0 대4명등모두 6 0 세 이상이었다. 방 대 본 에 따르면 이날 0시기준 코 로나1 9 신규 확진자는2,482명이다. 임소형·김청환기자 검찰이‘K T 의국회의원 쪼 개기후원’ 의혹사건과관 련 해 4일 구 현모K T 대 표를 약식 기소하고황 창규 ( 사진 ) 전K T 회장을무혐의처분했다.경찰이내사에 착 수한지4년만에나온결론이다. 서울중앙지검경제 범 죄형사부 ( 부장 유경필 ) 와형사14부 ( 부장김지 완 ) 는이 날K T 의 옛 대관담당 임 원4명과K T 법 인을정치자 금 법위반 및 업무상 횡령 혐 의로 불구 속기소했다. 구 대표를 비롯 해명의를 빌 려주는 방식 으로 범 행에가 담한 임 원 10명은 약식 기소했다. 다만 당시K T 수장이었던황전회장은공모 사실을인정하기어려워무혐의로결론 내 렸 다. 검찰에 따르면맹 모전K T 사장 ( 사건 당시대관 담당 임 원 ) 을 비롯 해재판에 넘겨 진 4명은 2014~201 7 년상 품권 대 금 을지급하고 상 품권 대 신 할인된 금 액 의현 금 을 되돌려받는 방 법으로 11 억5 ,000만 원의부 외 자 금 ( 장부에기 록 되지않는자 금 ) 을조성한 뒤 , 그중 4 억 3,800만원을‘ 쪼 개기후원’ 방식 으로여 야국회의원 99 명에게 불 법기부한혐의 를받는다.정치자 금 법상법인과 단 체는 정치자 금 을기부할수 없 다. 당시대관담당부사장급 임 원이었던 구 대표등고위 임 원10명은201 6 년 9 월 쯤 맹 전사장 등으로 부터 부 외 자 금 을 받 아 자 신 명의로 국회 의원후원회에정치자 금 을 기부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 이명의를대여하는정도로만가담한점 과기부 금액 을 감 안해정 식 재판에 넘 기 지않고 약식 기소했다고 설 명했다. 황전회장은당시K T 대표 였 지만, 범 행에가담했다고 인정할 만한 증 거가 발견되지않아 불 기소 처분됐다. 대관 담당부서의부 외 자 금 조성 및불 법정치 자 금 기부 과정이황전회장에게보고 됐다거나, 황전회장이이를인 식 한 채 지시혹은 승 인했다고 볼 만한 증 거가 없 었다는 게검찰의 설 명이다. 경찰은 201 7 년 11월내사에 착 수한 뒤 201 9 년 1월검찰에사건을 넘겼 다.검찰수사는 이후진 척 이 없 다가이 달 공소시 효 가만 료 되기 직 전가 까 스로 마 무리됐다. 검찰은황전회장이회 삿 돈을 변호 사 수 임료 로 썼 다는의혹등다 른 고발사 건들에대해서도무혐의처분을내 렸 다. K T측 으로부터정치자 금 을받은국회의 원들 역 시정치자 금 기부를보고받은사 실을인정하기어 렵 고,의원실관계자들 이정치자 금 명목의송 금 사실을사전에 인 식 하거나 용인했다고 보기어 렵 다고 판 단 해무혐의처분했다. 정준기기자 이번주말을기점으로추위가 본격 화 할전망이다.내주부터는기온이 뚝떨 어 지고,중부지 방 에‘ 첫눈 ’이올수있다. 기상청은 주말부터시 작 된 비 가 그 치 면 8일부터 찬바람 이강하게 불 며체 감 온도가 급 격 히 떨 어진다고 4일예보 했다. 6 일제주도를 시 작 으로 남 해안에 비 가오고, 7 일은 남 부지 방 중 심 , 8일에는 전국에 비 가 올것으로 관 측 된다. 비 는 10일 까 지 길 고 약 하게이어 질 것으로보 인다.기온은주말인 6 ~ 7 일 낮 에20도안 팎까 지오 르겠 지만, 8일오후에 비 가그 치 면 급 격 히 떨 어 질 전망이다. 이후 14 일 까 지아 침 기온은 - 1~ 9 도, 낮 기온은 8~18도로추 운 날씨가이어지 겠 다.여기 에 바람까 지강하게 불면 서체 감 기온이 큰폭 으로 떨 어 질 것으로보인다. 이 같 은날씨 변 화는 북 서 쪽 에서발 달 한 저 기 압 이 우 리나라로이동하는가 운 데저 기 압왼쪽 가장자리로 찬 공기가내 려와한 랭 전선을형성했기 때 문이다.이 한 랭 전선이 우 리나라전 역 을 덮 으 면 서 8일오전전국에강한 비 를뿌리는 데 ,차 가 운 공기가대기를차지하고있는 곳 에 서는 눈 으로 변 할수있다.기상청은경 기 북 부지 역 과강원산간지 역 등기온이 낮 고고도가높은지 역 에 눈 이올수있 고,강원산간지 역 에는대 설 특보가발 령 될 수있다고했다. 김진주기자 이국적인 풍광 을연 출 하기위해제주 도도 심곳곳 에 심 었던야자수들이점차 사라지고있다. 강 풍 등에 쉽 게 꺾 여안 전을위 협 하고,야자수 잎 이고 압 전선과 엉켜 정전사고의원인이되는등 애 물 단 지로전 락 했기 때 문이다. 제주시는올해와내년 까 지사업 비 30 억 원을투입해제주시도 심권 에자리잡 은워 싱턴 야자수들을 옮겨심 을계획이 라고 4일밝혔다.올해188그루,내년에 는3 6 1그루를이 식 할계획이다. 제주도는1 9 80년대 초 반부터관 광 도 시이 미 지를조성하기위해도전 역 에수 천 그루의워 싱턴 야자수를 심 었다.야자 수들은이국적인 풍 경을연 출 하며수 십 년간제주의명물로도 민 과관 광객 들로 부터사 랑 을받았다. 하지만 수 령 이40 여년이나되고, 1 5m 넘 게자라안전문 제가제기되 면 서결국은 퇴출될운 명에 놓였 다. 야자수들은 태풍 과 같 은 강한 바람 이 불면쉽 게 꺾 이며인도를 덮 치는사 례 가반 복 되 면 서보행자와차 량 에위 협 적 인 존 재가 됐다. 2018년부터올해 까 지 바람 에 꺾 인야자수만 2 7 그루에 달 했 다. 쓰 러지지않았지만 꺾 일위 험 이있어 급히조치가이 뤄 진야자수도 6 0여그루 에이 른 다. 1 5m넘 게자라는야자수 잎 은고 압 전 선과 엉켜 정전사고원인으로도지목됐 다.제주시관계자는“도 심 내야자수를 협 재해수 욕 장의공유지로 옮겨심 기로 하고,지난해제주도도시 림 등의조성관 리 심 의위원회 허 가를 얻 었다”며“야자수 가뽑 힌 자리에는제주지 역향토 수 종 인 후박나무나 먼 나무등으로대체할계획” 이라고말했다. 김영헌기자 4일오전제주시이도동일대에심어진야자수이식 작업현장모습. 김영헌기자 ‘애물’된제주도명물야자수 강풍에쉽게꺾여안전위협^정전 도심서해변으로옮겨심기로 다음주입동‘이름값’$중부첫눈가능성 8일비온뒤최저기온영하권 60세이상확진자돌파감염76%$조기부스터샷‘고심’ 위드코로나로확산우려크지만 백신효능지속객관적자료없고 전문가도접종간격의견달라 3일 24명사망$ 1월이후최다 | | | | | | | 28 29 30 31 1 2 3 1,589 2,482 주간코로나19확진자발생현황 ●4일(목) 0시기준 사망 2,916명(+24) 10월 2,667 ȓ 1차접종 +64,307 접종완료 +75,539 코로나19백신접종현황 80.5 접종완료 75.9 % 11월 ‘KT의국회의원쪼개기후원’의혹 檢,황창규무혐의^구현모약식기소 대관담당임원 4명불구속기소 2022학년도대학수학능력시험을2주앞둔4일서울양천구목동의한입시학원에서수험생들이수업을듣고있다.이날교육당국은각대학에격리·확진수험생이불이익을받지않고가급 적모든수험생이응시기회를보장받을수있도록조치해줄것을당부했다. 뉴스1 수능2주앞으로 <최근2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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