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1월 6일 (토요일) A5 NYT집중조명 BTS에서‘오징어게임’까지 한국문화콘텐츠분석 종합 코로나 사망자 75만 넘어 지난해초시작된코로나19의영향으 로미국에서만약 75만명이사망한것 으로나타났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데이터 에따르면4일오후6시기준미국의코 로나19 사망자 수는 75만1,535명으로 집계돼75만명선을넘어섰다. 이는 2020년 인구조사 기준 알래스 카주(73만3,391명)나 워싱턴 DC(68만 9,545명),버몬트주(64만3,077명),와이 오밍주(57만6,851명)의 인구를 넘어서 는수준이다. 이미 제1·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 트남전쟁에서사망한미국인의수를다 합친것을넘어섰다. 이처럼 코로나19 사망자가 많은데도 여전히많은사람이백신접종을거부하 고있으며백신접종이가족·지역간갈 등을야기하기도한다고워싱턴포스트 (WP)는보도했다. 정치적인 이유로 집단으로 백신을 맞 지않는사례도있다. 예를들어미시간주의터스콜라카운 티주민중한번이라도코로나백신을 맞은 사람은 51%에 불과하다. 이 지역 은정치적으로보수적이며반정부정서 가강하다. 다만 워싱턴포스트는 코로나로 사 람들이 죽는 것을 보면서 백신에 대 한 생각을 바꾸는 경우도 많다고 전 했다. ‘알래스카인구만큼사라졌다’ ‘한국은어떻게문화강국이됐나’ 뉴욕타임스(NYT)가한국이‘BTS’에 서 영화‘기생충’, 그리고 넷플릭스 드 라마‘오징어게임’까지전세계를강타 하는 문화 콘텐츠를 만드는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게된배경을조명했다. NYT는 3일‘BTS에서 오징어 게임 까지: 한국은 어떻게 문화계 거물이 됐 나(From BTS to‘Squid Game’: How South Korea Became a Cultural Jug- gernaut)’라는제목의기사에서한국의 문화콘텐츠산업의발전배경을분석했 다. NYT는한국은한때주로자동차와 스마트폰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이제는 한국의엔터테인먼트가전세계시청자 들을사로잡고있다며창작자들은이런 성공이하룻밤새일어난게아님을밝 히고있다고전했다. 한국의 평판은 수십 년간 현대와 LG 의자동차와휴대전화에의해정의됐고 TV 프로그램과 음악은 대부분 내수용 이었는데, 지금은‘블랙핑크’같은 K팝 스타와‘오징어 게임’·‘기생충’등 한 국 드라마·영화를 삼성 스마트폰처럼 어디서나볼수있게됐다고NYT는밝 혔다. NYT는 이런 문화콘텐츠의 성공 으로한국의문화상품생산은주요수 출품인반도체보다아주적지만한국은 가늠하기어려울정도로큰영향력을갖 게됐다며지난9월영국옥스퍼드영어 사전(OED)은‘한류’(hallyu)등한국문 화관련단어 26개를새로실었다고전 했다. NYT는“한국이제조기술개발을 위해 과거 일본·미국을 벤치마킹했던 것처럼문화콘텐츠제작자들은수년동 안할리웃이나다른엔터테인먼트중심 지에 대해 공부했고, 도입한 기술에 한 국만의감성을더했다”고분석했다. 또넷플릭스와같이지리적경계를허 무는스트리밍서비스나기존방송사와 차별화되는독립스튜디오의성장,제도 적지원등도한국이외국문화소비자 에서주요문화콘텐츠수출국으로변모 할수있게한요소로꼽았다. 지난몇년간한국은외국어영화로아 카데미시상식에서최초의작품상을수 상한봉준호감독의영화‘기생충’으로 전세계를뒤흔들었고BTS가글로벌최 고인기밴드로부상하는등한국문화 콘텐츠에대한전세계시청자들의관심 이 크게 높아진 점도 한국 문화콘텐츠 의성공에기여한것으로지적했다. 넷플릭스는지난2016년한국내서비 스를시작한이후최근몇년간 80편의 한국영화와TV쇼를전세계에소개했 다. 지난1일기준으로넷플릭스최고의 인기콘텐츠10편중3편이한국콘텐츠 였다고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국이 전쟁, 독재, 민주화, 급속한 경제 성장 등을 거쳐오는 동안 문화 콘텐츠 제작자들이 사람들이 보 고듣기를원하는것을충족시켜줄수 있는예리한감각을키워온점도성공의 한요소로분석됐다. 이러한대중들의관심은종종사회변 화와 관련이 있으며, 한국의 블록버스 터 영화 대부분도 소득 불평등과 계급 갈등 등에 기반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고NYT는보도했다. 하은선기자 전세계를뒤흔든한국드라마‘오징어게임’이플레이되고있다. <로이터>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