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1월 9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시간당 최저 임금 17.64달러 조례 통과, 내년 1월부터 현재는 북가주 에머리빌시 17.13달러 실시 중 월급 더받으려면‘웨스트 헐리웃’으로 가라 옛말에‘말은 나면 제주로, 사람은 나 면서울로보내라’는말이있다. 그렇다 면급여따라움직이는직장인들은어디 로보내야할까? 답은 캘리포니아 웨스트 헐리웃시다. 웨스트헐리웃시가전국에서가장높은 시급을주기때문이다. 최근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웨스 트헐리웃시의회는시간당최저임금을 17.64달러로인상하는조례안을지난3 일 통과시켰다. 시간당 최저임금 17.64 달러는전국에서최고치의시급에해당 된다. 내년 1월부터적용되는웨스트헐 리웃의최저임금은먼저호텔업계종사 자들에게 적용되고 7월부터 모든 사업 장으로확대시행된다. 현재웨스트헐리웃시의최저임금은캘 리포니아주 최저임금이 적용되어 직원 25명 이하인 사업장의 경우 시간당 13 달러, 26명 이상인 사업장에게는 14달 러의최저임금제가각각적용되고있다. 웨스트 헐리웃시는“파격적으로 최저 임금을 인상한 것은 임금 인상을 통해 노동자들이 빈곤으로부터 가족과 함께 벗어나서기본적인경제적욕구를충족 시키고경제적어려움을해소하기위한 것”이라고밝혔다. 현재전국에서가장높은시급을규정 한 곳은 북가주의 에머리빌시로 지난 7 월부터적용된시간당17.13달러의최저 임금제가실시되고있다.하지만이번웨 스트헐리웃시의17.64달러최저임금결 정에따라 2위자리로한단계물러서게 됐다. 웨스트헐리웃시의회의파격적인최저 임금인상결정에대한반응은찬반으로 나뉘어나타나고있다고매체는전했다. 당연히 노동자 입자에서 최저임금 인 상은환영할만한소식이지만업주들에 게는임금상승은인건비상승이라는비 용부담이어서반대의입장을낼수밖에 없다. 매체에 따르면 일부 업종의 업주들은 최저임금 상승은 곧바로 소비자들에게 전가되어 가격 상승으로 나타날 뿐 아 니라최저임금이낮은다른도시로이동 하는소위‘업소탈출’사태도빚어질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고 있다. 임금 상승 에대한업주들의반발에도불구하고임 금인상은이제미국산업계전반으로확 산되고있는현상이다. 코스코는 최근 입사자를 중심으로 시 급을기존시간당16달러에서17달러로 인상했다.이는아마존이나타겟등경쟁 업체들에 비해 2달러가 많고 월마트에 비해서는5달러가높은시급이다. 특히인력난이장기화되면서대기업을 중심으로신규인력확보와기존인력이 탈 방지를 위해 임금 인상에 나서고 있 다. 연방노동부에따르면지난9월소매 업계임금노동자들의평균시급은지난 해동월에비해3.8%인상됐다. 하지만 이 같은 최저임금 인상 붐에도 불구하고미국의시급수준은일상생활 에 소요되는 비용 수준에 미치지 못하 고 있는 실정이다. MIT에 따르면 LA의 1인당 필요한 적정 생활 임금은 시간당 19.35달러로 현재 15달러의 최저임금 과는상당한차이가나고있는게현실이 다. 더욱이 연방정부의 최저임금은 현재 7.25달러로현실과의격차가더크다.조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정부 최저임금은 15달러까지 인상하겠다는 계획은 반발 에 부딪치면서 공염불이 된 상태다. 다 만바이든대통령은연방정부의계약직 직원들에 한해 10.95달러의 시급을 내 년초까지15달러로인상한다는행정명 령에서명한바있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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