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1월 11일 (목)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윤석열(아래쪽가운데뒷모습)국민의힘대선후보가10일광 주북구국립5·18민주묘지추모탑입구참배광장에서‘전 두환옹호발언’‘개사과’등에대한시민들의거센항의를 받고있다.윤후보는결국추모탑에더이상다가가지못하고 참배광장에서묵념하는것으로참배를대신했다. 광주=이한호기자 윤석열( 사진 ) 국민의힘 대선후보 는 10일광주국립 5·18 민주묘지 를 찾아“저의 발언으로 상처받은 모든분께머리숙여사과드린다” 며 고개를 숙였다.‘전두환 옹호 발언’논란이벌어진지22일만이 었다. 윤후보의사과에도광주시민들 은쉽게마음을열지않았다. 당초5·18민주묘지내추모탑앞 에무릎을꿇고‘진정성있는사과’ 를 계획했지만, 윤 후보의 참배를 거부하는 시민들과 오월어머니회 회원등에가로막혀준비한약350 자짜리사과문만읽고발길을돌려 야했다. 정치권에선 윤 후보가 이날 5·18 민주묘지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하 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윤 후보 측도 희생자들에게 예를 표하는 방식 중 가장 진정성 있는 모습이‘무릎사과’라는데이견이 없었다. 보수 정당 대표로서 처 음 으 로 지 난 해 8월 에 5·18 민 주 묘지를 찾아 ‘무릎 사과’ 를했던김종인전비상대책위원장 의전례를따를것이라는기대가많 았다. 이날오후4시쯤5·18민주묘지에 도착한윤후보는방명록에‘민주와 인권의오월정신반듯이세우겠습 니다’라고적었다. 그러나 입구인 민주의 문을 통과 해추모탑을향하는동안현장에서 항의하고있던대학생, 시민들과윤 후보 지지자들이 뒤엉키면서 좀처 럼앞으로나아가지못했다. 일부시민들은‘욕하지맙시다, 계 란을 던지지 맙시다, 자작극에 말 려들지맙시다’라고적힌손팻말을 들고있었다. 자칫 불상사라도 발생할 경우, 윤 후보의지지층집결을위해역이용 당할수있다고경계한것이다. 김현빈기자 광주=박재연기자☞4면에계속 사과문만읽은사과 尹,광주찾아“상처받은분께사과” 5 ㆍ 18단체 등 묘역추모탑앞막아 멀리서사과문만읽고발길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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