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1월 12일 (금요일) D9 원전 논란 재점화 기후변화 억제 vs 시대역행$ 마크롱이불 지핀 ‘원전유턴’ 기업들이신입직원을 채용할 때가장 중요하게보는 것은전 공등의직무관련성이었다.반면 공모전이나어학연수, 봉사활동 등 단순 스펙은 우선순위가 낮 은것으로조사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 원은 매출액상위 500대기업을 대상으로 8월 4일부터9월17일 까지채용결정요인등취업준비 생이궁금해하는사항을조사한 결과를11일발표했다. 조사결과에따르면신입채용 시가장 중요하게고려하는 요 소는 입사지원서에서는 전공의 직무관련성 ( 47.3% ) 이었다. 면접 에서도직무관련경험 ( 37.9% ) 으 로나타나직무와의관련성이채 용의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나 타났다. 채용 결정 시 우선순위가 낮 은 평가 요소로는 ‘봉사활동’이 30.3%로가장높았고,다음으로 는 ‘아르바이트’ 14.1%, ‘공모전’ 12.9%,‘어학연수’ 11.3%순으로 나타났다. 경력직채용의경우에도 가장 중요하게고려하는요소는직무 관련내용이었다. 입사지원서에 서는직무관련프로젝트·업무경 험여부 ( 48.9% ) 였고,면접에서도 직무 관련 전문성 ( 76.5% ) 으로 나타나직무능력이채용의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나타났다. 면 접에서중요한 요소로 ‘직무 관 련전문성’을꼽은기업이76.5% 로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또한이전에필기또는면접에 서탈락경험이있는지원자가다 시해당기업에지원하는경우,이 를 파악한다는기업은전체250 개 기업 중 63.6%에 해당하는 159개기업으로나타났다. 유환구기자 500대기업채용때 “봉사활동^공모전등 단순스펙은후순위” 글로벌에너지대란속에‘원자력발전 확대론’이다시고개를들고있다.지구 온난화 주범인 온실가스를 내뿜는 화 석연료 발전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는 ‘탈 ( 脫 ) 탄소’ 정책을 요구하는 목소리 가쏟아지는가운데, 태양광·풍력등재 생에너지발전이이를전면대체할수준 에까진아직이르지못했다는게이런주 장의주요근거다.결국 ‘에너지공급안 정화’와 ‘기후변화억제’라는두마리토 끼를한꺼번에잡으려면지금으로선원 전만이유일한 대안이라는 ‘현실론’인 셈이다. 그러나 ‘원전 확대는 시대를 역행하 는퇴행’이라는반론도만만치않다. 원 전의파괴적위험성을극명하게보여준 2011년 3월동일본대지진사태가남긴 ‘교훈’을 망각하는 것이라는 지적인데, 각국의신규원전건설이본격화하면할 수록 원전을 둘러싼 논란도 격렬해질 조짐이다. 11일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주 요외신을종합하면,최근가장눈에띄 는행보는프랑스다. 2017년출범한에 마뉘엘마크롱정부가동일본대지진이 후이나라에서확립된‘점진적탈원전기 조’를180도뒤집고다시‘친 ( 親 ) 원전’쪽 으로 기운 탓 이다. 지난 9일 ( 현지시 간 ) 마크롱대통 령 은 “ 에너지자립보장 및 ‘2050년탄소중립 ( 탄소순 배 출 량 ‘0’ ) 달 성을 위해신규 원자로 건설을 재개 한다 ” 고 밝혔 다. 지난 달 12일 ‘프랑스 2030’ 계획 발표당시 “ 10억유로 ( 약 1조 3,566억원 ) 를 투 자해소 형 모 듈형 원자 로 ( SMR ) 를개발하고,원전 폐 기 물처 리 과정을개선하 겠 다. 우리는 ( 원전 ) 기 술 이 계 속필요하다 ” 고했 던 데에서, 한발 더 나아 간 것이다. 원전확대 카드 를 택 한 나라는 프랑 스만이아 니 다. 영 국정부도전 날 항공· 에너지기업 롤 스로이스의 SMR 개발사 업에2억1,000만파운 드 ( 약 3,326억원 ) 를 투 자하 겠 다고 발표했다. 마 찬 가지 로 ‘에너지자립도’를 높이기위해서라 는 명 분 을제시했다. 로이터는 “영 국은 2030년까지 폐쇄예 정인 노후 원전을 SMR 를이용한 발전소로 대체하려하 고있다 ” 고전했다. 다 른 나라들도 사정은 비 슷 하다. 지 난 3월 중국 정부는 ‘제14 차 5개년 계 획 ’을 공개하 며 “ 현재 49.6 GW ( 기가 와트 ) 인 원전설비용 량 을 2025년까지 70 GW 로 늘릴 것 ” 이라고 밝혔 다. 석 탄화력발전에 따 른 대기 오염 을 해결 할 ‘대안’으로 원전 확 충 을 택 한 셈이 다. 현재 건설 중인 신규 원전도 14기 로, 세계 에서 가장 많 다. 현재 원자로 24기를 해체하고 있는 미 국도 원자로 2기를 새 로 만들고있고, △SMR 개발 에 7년 간 32억 달 러 ( 약 3조7,888억원 ) △ 원전에 4년 간 48억 달 러 ( 약 5조6,832 억 원 ) 등을 쏟아 붓 기로 했다. 심 지어 동일본대지진을 부 른 후 쿠 시마 원전 폭 발로 ‘재 앙 ’을 맛 본 일본마 저 가동 중단 상태였 던 원전을 재가동하고 있 는상 황 이다. 각국 정부가 밝히 는 명 분 은 대동소 이하다. 탄소 배 출 량 이적고, 경제성이 매우 뛰 어난 원전이야 말 로기후변화를 막 기위한 최선의에너지원이라는 것이 다. 그러나 2011년부터지속적으로 재 생에너지 투 자를 확대하 며 탈원전 기 조를 고수하고있는 독 일도있다는점 에서, 원전 옹호 를 둘러싼 갑 론을 박 은 이어지고 있다. 국제 환 경단체 그 린피 스는 “SMR 등원전은재생에너지보다 비용이 많 이 드 는 기 술 이 며 , 핵폐 기 물 처 리해결책도 아직 없 다 ”며 위험성을 강 조하고 있다. ‘원전 유 턴 ’은 근본적 해 법 이아 니 라는 얘 기다. 한국 정부는 탈원전 방침 을 내 세 우면서도해외에는 원전을 수출하는 모순적행보를 보이 고있는상태다. 김정우^박준규기자 정 승 일 ( 사진 ) 한국전력사장이지나 치게양극화된국내에너지관련논 쟁 에 대해우려를 자아 냈 다. 아 울 러현재원 자력발전비중을 늘 리는사안을논의할 수있다는시각도내비 쳤 다. 정사장은 지난 10일 광주 김 대중 컨 벤션센 터에서개 막 한 ‘ 빛 가 람 국제전 력 엑 스 포 2021 ( 빅 스 포 ) ’ 첫날 일정을마친 후 가진 기자 간담회 에서 이런 내용의 견 해를 전했다. “ 현 정 부의 정책과는 다르 다는점을 잘알 고있지만 저 는원전 없 이탄소중립은 불 가능하다고 주장해 왔 다 ” 는 반기문전유 엔 사무 총 장의 빅 스 포 개 막식 기조연설과 관련된입장 으로 풀 이된다. 정사장은 “ 안 젤 라 윌킨슨 세계 에너 지 협 의 회 ( WEC ) 사무 총 장과만난자리 에서 귀담 아들은건에너지와관련한여 러논의가지나치게양극화 되 고있다는 것 ” 이라 며“ 나도 충분히 공 감 했고,국내 에서도 특 정사안에대해지나치게비 판 적이거나지나치게우 호 적인논의가 형 성 되 는것에대해상당 히 우려스 럽 다고 본다 ” 고 말 했다.이어 “ ( 전력관련정책 의 ) 선 택 지는 다양하고, 지역과 나라에 맞 게선 택 해야 한다 ”며 중 심 잡 힌 전력 관련정책의필요성을 언 급했다. 정사장은또 “ 전통원전을 늘 리 겠 다 는나라도있는반면소 형 모 듈형 원자로 ( SMR ) 같 은 혁 신 형 원전에대한기 술 개 발 투 자를 늘 리 겠 다는 곳 도있다 ” 면서 “혁 신적인원전기 술 에대한 투 자는 계 속 추 진해나 갈 것 ” 이라고 강 조했다.이와 함께“ 한전그 룹 사사장단 회 의에서도한 수원은 SMR 개발 계획 을보고했고,아직 예 비타당성조사가 끝 나지않아 5,000억 원이상의기 술 개발비용을 산 정하고있 다 ”며“ 이런논의가정 쟁 이아 니 고논리적· 과학적·이성적으로논의됐으면하는게 개인적인바 람 이다 ” 고 밝혔 다. 시행1년을 앞둔 연료비연동제에대 해선 “ ( 전기요금에대한 ) 민감 성을 감 안 해전기요금이 ( 연료비와 ) 연동 되 는게 자연스 럽 다는것을국 민 들이 받 아들인 이후에현실에 맞 게보 완 해나 갈 것 ” 이 라 며“ 요금 계획 중 연료비조정요인이 있다면조정을 협 의할 것 ” 이라고 말 했 다.이와관련해정사장은 “ ( 추 후 ) 정부 와기후 환 경요금,기준연료비, 총괄 원 가를어 떻 게할지 협 의해야한다 ”며“ 시 기와 방법 은정부와 협 의해 갈 것 ” 이라 고설명했다. 간담회 에 함께 참 석한 신경 휴 한전 요금기 획처 장은 “작 년 말 부터연료 가 격이 오 르기시 작 했기에시 차 를고려하 면 올 해와내년까지도 ( 연료비가 ) 계 속 높은 가격을 형 성할 것 ” 이라 며 “ 해외 사 례 를 봐 도 연료비가 올 라 간 부 분 에 대한요금정상화가필요하다고본다 ” 고 말 했다. 광주=김형준기자 정승일한전사장“원전, 이성적으로논의돼야”$비중확대가능성언급도 “국내에너지논의너무양극화 혁신원전기술투자계속추진” 시행1년앞둔전기료연료비연동 “국민공감대형성후보완해갈것” 다시고개드는 ‘원전확대론’ 佛,점진적탈원전기조180도변경 “탄소중립위해원자로건설재개” 英“SMR개발사업, 3326억투자” 中, 원전설비용량대폭확대밝혀 美도원자로 2기새로건설중 ‘탈원전고수’독일과상반된행보 에마뉘엘마크롱프랑스대통령이9일오후TV방송으로코로나19대유행이후9번째대국민담화를발표하고있다.마크롱대통령은이날담화에서에너지자립 을보장하고2050년까지탄소순배출량을 ‘0’으로만드는탄소중립을달성하기위해신규원자로건설을재개한다고밝혔다. 파리=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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