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1월 13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임금상승 31%, 물가상승 23% 넘어 보험료 절약 위해 정부플랜 등 가입 미국 소비자물가가 약 31년 만의 최 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연방준비제도 (Fed·연준)가이르면내년여름께기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시장에서힘을얻고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 월대비로6.2%로올라1990년12월이 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의상승률도 4.6%로, 최근 30 년사이최고치를보였다. 이는연준관료들이그동안주장해온 인플레이션이‘일시적’현상이라는 입 장에서최근후퇴한이유를보여준다고 저널은설명했다.연준은올봄본격화한 인플레이션이 이때쯤이면 끝날 것이라 고 예상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인플 레이션은일시적일것이란견해를수정 하는언급들이연이어나왔다. 연준 내년 여름께 금리인상 가능성 커져 지난 10년새 건강보험료 47% 폭등 “매년오르는건강보험료때문에허리 가휠지경입니다, 이상태대로가면직 장건강보험에가입하는것이쉽지않을 것같습니다” LA 한인타운의 한 직장에 근무하는 이모씨는 매년 올라가는 건강보험료가 가계에큰부담이되고있다. 아내와두 명의 자녀까지 건강보험에 가입하다보 니 1,000여달러가 넘는 건강 보험료를 내고 나면 봉급에서 20%가 훨씬 넘는 돈이매달페이첵에서빠져나가고있다. 가족의건강을위한건강보험에가입을 안 할 수도 없어 날이 갈수록 경제적인 부담이가중되고있는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10년 동안 미 전국적으 로고용주가후원하는건강보험료가무 려 47%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 은비율은같은기간동안임금상승률 31%, 물가상승률 23%를 모두 능가하 는것이라고이번조사를실시한카이저 가족재단이밝혔다. 올해 가족보험에 대한 연간 보험료는 평균2만2,221달러로근로자가비용중 평균 5,969달러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고용주가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지난해보다4%늘어난금액이다. 또한 디덕터블(보험료가 지급되기 전 에 서비스 비용으로 본인이 부담하는 금액)도 2011년 이후 68.4% 증가함으 로써 991달러에서 평균 1,669달러로 늘었다. 올해 보험적용 대상 근로자의 85%가 디턱터블이포함된것으로나타나10년 전 74%에서이비중또한늘었다. 직원 이200명미만인회사의평균디덕터블 은 2,379달러로대기업의 1,397달러에 비해70%가높은것으로나타났다. 카이저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가운데 약 1억5,500만명이 고용주가 후원하는보험에의존하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혜택을제공하는고 용주의 비율은 59%로 2011년 이후 크 게 변함이 없는 가운데 회사규모가 클 수록 건강 보험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 은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건강보험 가입자입장에서는매년인상되는건강 보험료부담을피하기위해보험료가상 대적으로싼‘절약형건강보험’으로갈 아타거나이도여의치않으면건강보험 을 해지한 채 미가입자로 남는 한인들 이적지않은것으로나타났다. 한인보험업계에따르면건강보험료가 치솟으면서가격대가저렴한보험플랜 에대한한인들의문의전화가부쩍늘 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해를 거듭 할수록인상되는건강보험료로인해부 담을 느끼는 한인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박흥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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