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EDUCATION & PARENTING 2021년 11월 13일(토) E <3면에계속 · 이해광기자> 학부모와 학생들은 이런 대학 랭 킹을어디까지신뢰하고어느정도까 지 활용하는가가 중요하다. 대학 랭 킹은 목표대학 리스트를 만드는 과 정에서 기본 참고 자료로 활용하되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오히려 역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 은지적한다. 또한 교육 전문가들은 여러 기관 에서 발표하는 대학 랭킹을 맹신하 는 것보다는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활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대학 랭 킹을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에대해알아본다. ■학생들에게대학랭킹이란 많은 한인 학부모와 학생들은 대 학 진학을 앞두고 대학 랭킹을 눈여 겨본다. 대학 랭킹을 발표하는 기관 은다양한데이중가장대표적인곳 이라면 US뉴스앤월드리포트와포 브스, 니치, 프린스턴 리뷰 등을 들 수있다. 이런 대학 랭킹들은 무조건 맹신 할 필요는 없지만 수험생 입장에서 잘만 활용하면 입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학 진학을 앞두 고 있는 학생에게는 배제할 수 없 는 대학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통 한다. 예를들어미국에는수천개의대 학이 있지만 우리들 귀에 익은 대학 들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대학 순위 목록을 살피다 보면 그동 안잘못들어봤던대학이름들사이 에서 의외로 자신에게 적합한 대학 을발견할수도있을것이다. 왜냐하면 대학 순위 목록에는 여 러 대학을 다양한 기준으로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광범위한 데이터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대학별 평균 클 래스 사이즈, 신입생 고등학교 GPA, SAT/ACT 점수, 재학 비용 등이 그것 이다. 또한 대학 목록은 수많은 대학들 의평판을대략적으로파악할수있 게해준다. 물론평가기관마다독특 한 기준과 주관적 요소도 가미되어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대학별 학문적 성취도와 졸업생 진로 등이 반영되어있다. 특히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무엇에 더 중점 을 둬야 하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줄수있다. 대학목록은일반적으로 신입생의 평균 학점, 표준화 시험 점 수, 석차 등을 제공하는 데 이를 활 용하면된다. ■기관마다대학랭킹기준달라 대학 랭킹은 잘 활용하면 문제가 없지만발표기관마다랭킹이차이가 날수있다는점은명심해야된다. 예를들어 2021년포브스선정전 국 최고 대학 순위에서 UC 버클리 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 는 예일, 3위는 프린스턴 대학 순으 로뒤를이었다. 하지만 US 뉴스앤월드리포트에 서는 1위 프린스턴, 2위 하버드, 3위 는 예일 대학 순으로 탑 3를 차지해 차이가났다. 하버드 대학을 예로 들자면 포브 스에선 7위를차지했지만, US 뉴스에 서는 2위를 차지했고 시카고 대학의 경우 포브스에선 23위에 올랐으나 US 뉴스에서는 6위를 차지해 무려 17위나차이가벌어졌다. 마찬가지로 스탠포드 대학의 경우 도 포브스에선 4위, US뉴스에서는 6 위를차지해랭킹의차이가났다. 또한코넬대학의경우도포브스에 선 11위, 니치에서는 20위로 9위의 간극을나타냈다. ■랭킹격차가발생하는이유 같은 대학임에도 불구하고 왜 발 표 기관에 따라 랭킹 격차가 발생하 는지에 대해 의문점을 제기하는 이 들이있을것이다. 이같은랭킹격차는발표기관에 따라평가기준이크게다르기때문 이다. 먼저,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대학 랭킹 선정에 있어 대학의 학 문적 명성과 평판에 가장 주목한 다. 여기서 말하는 학문적 명성이 란 교육 전문가들이 특정 대학에 대해 생각하는 학문적 수준과 성취 도 등이다. US 뉴스는이부분을평가하는데 있어고교카운슬러를포함총장, 교 수, 입학처장 등이 특정 학교를 어떻 게 생각하는지 그들의 오피니언을 근거로 한다. 물론 다른 기준도 있다. 학생 등록률과 졸업률 등 학생에 대 한 성과와 관련해서도 평가 기준의 35%를 할애하며 교직원과 수업 규 모, 학생 대 교수 비율, 전임교원 등 은20%를차지한다. 학생 1인당 평균 교육비, 학생 서 비스및관련비용등이포함되는학 교 재정 관련이 10%를 차지하며 같 은 비중으로 표준화 시험 점수, 내신 성적 등 신입생의 학습능력을 평가 한다. 포브스지는졸업생들의수입, 졸업 생의 부채액, 학생들의 경험, 학자금 대출 연체율을 아주 중요하게 여기 며 오스카상이나 노벨상 수상과 같 은 동문의 권위 있는 수상 내력 등 도포함시킨다. 포브스지의 랭킹 선정 기준을 구 체적으로 살펴보면 졸업생의 연봉, 학생 부채, 신입생 재등록률을 포 함한 학생 경험에 대해 각각 20% 의 비중을 두며 특별하게‘미국 리 더 목록’을 만들어 이 부분에 15% 를 할애하는데 학부 졸업생들과 리 더 목록에 들어간 사람의 숫자를 비교한다. 이밖에각종어워드를수상한동 문 수 등을 근거로 한 학업성공률에 12.5%, 졸업률에 같은 비중을 두고 평가한다. 특히주목할점은US 뉴스 는 종합 대학과 리버럴아츠 칼리지 로나누어평가한반면포브스는연 구중심종합대학과리버럴아츠칼 리지를 함께 평가를 한 것도 차이점 이다. 니치 리스트는‘삶의 질’을 가장 강조한다. 물론 다른 두 기관과 마 찬가지로 학문적 명성과 학생 성 과도 랭킹 선정 평가 기준이다. 또 니치는 캠퍼스 라이프의 질에 관 해서느 기숙사와 운동시설, 테크놀 러지 수준 등이 포함된다고 밝히 고 있다. ■대학랭킹지나친맹신은금물 여러 대학 랭킹에 대해 적당한 활 용은 괜찮지만 지나친 맹신은 곤란 하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앞서 언급 했듯 발표 기관마다 선정 기준이 다 른데이중에는아주주관적이고응 답자의 설문에 기초한 것들이 포함 되어있다. <24면에계속·박주연기자> A23 Monday, November 8, 2021 시사주간지US뉴스&월드리포트와포브스등미국내주요언론들은해 마다미국종합대학랭킹을발표한다. 각기관들은그들만의기준으로순위 를발표하고있어평가기준과방식이다르다. 이로인해학생이나학부모들 이 생각하는 랭킹과 차이가 나기도 하는데 문제는 많은 학생 및 학부모들 이이같은랭킹을필요이상으로신봉한다는사실이다. 예를들어어떤기관에서는하버드대학이당당히 1위를차지했지만또다 른기관들에서는2위, 혹은4위까지밀리기도한다. 상위권대학이야격차가큰의미가없다고하더라도중하위권이라면이야기 가 달라진다. 따라서 어느 한 랭킹을 절대적으로 믿는 실수를 저지르면 안 된다. 랭킹은그저랭킹일뿐이며학생의성격과취향, 목표, 관심사등에따 라진학을원하는대학은얼마든지바뀔수있다. 맹신보다, 원하는 대학 랭킹 적당히 활용하는 것이 현명 어느한랭킹을절대적으로믿는실수를저질러서는안돼 지나친‘대학랭킹’맹신만은금물,여러요소따져봐야 여러기관에서발표하는대학랭킹들은맹신보다는적당히활용하는것이현명하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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