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1월 15일 (월요일) D4 대선 레이스 ‘강골검사’로알려진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따뜻한이미지’로의변신을 꾀하고있다. 27년검사재직동안직설 화법과거침없는제스처가 트레이드마 크였지만,국민의힘대선후보로선출된 5일이후열흘 동안의모습은 확 달랐 다. 말과손동작을조심하며주위를살 피느라바빴다.보수진영대표주자로서 본선에나선이상 중도층을 껴안을 수 있는이미지변화에나선것으로읽힌다. 잞킲쿦않 … 훎찒풞몮 , 킮훟칺뫊 가장 눈에띄게달라진건윤 후보의 ‘발언’이다. 현장에서의즉흥 발언을 줄 이고준비한원고를조심스럽게읽어내 려갔다.‘전두환옹호발언’ 사과를위해 지난 10일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았 을때도윤후보는원고를품에서꺼내 읽었다.실언리스크를최소화하기위한 전략이었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전두환 발언 논란과 개 사과 사진 논란 이후 후보 자신이말과 표현을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이강해졌다”고 했다. 윤 후보는 사과문 초안을 수차례직접다듬으면 서표현의수위가 다소 높아졌다는 후 문이다. 뻳 핂쁢힒찶맣펞컪큲 픊옪 공개장소에서발언하는 동안 윤 후 보의 제스처도 크게 줄었다. 평소 손 바닥을 활짝 펴보이거나 손을 뻗으며 설명하는 등 큰 제스처가 화제가 되기 도했다. 당 경선토론회에서의손바닥 에그린 ‘왕 ( 王 ) 자 논란’도이과정에서 나왔다. 하지만 10일부터 1박 2일일정으로 광주와전남목포, 경남김해봉하마을 을방문하는동안윤후보는두손을가 지런히모으거나허리에붙여‘얌전히’두 었다.발언하면서보인손짓과제스처는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단 2번뿐 이었다. 넥타이색깔도파스텔톤으로바꾸면 서‘강경보수’색을뺐다.윤후보는 7월 말 입당이후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붉 은색이나짙은 자주색을 즐겨맸다. 그 러나후보선출당일 5일엔분홍색, 6일 청년의날행사에서연분홍색,10일광주 방문 때에는 연보라빛 등 파스텔톤을 착용했다. 윤 후보는 9일전국여성대회와 11일 목포일정에선회색빛넥타이를골랐다. 윤후보측은 “부드러운포용의이미지 가중요한시점이라변화를줬다”고설 명했다. 묻킪읺흖뫎앚슿큲 킻쁦읺믾 경선기 간 부 족 했다는지 적 이 많 았 던 스 킨십 은 부 쩍 늘렸 다. 후보 선출 후 첫 공 식 일정이었 던 6일가 락 시장 방문 당시“ 새벽 부터고생한 분 들 어 디 계시 냐 ”며 먼저 현장 기자 들 을 챙겼 다. 10 일 광주 일정을 모두 마 친 뒤 차를 멈 추 고 취 재진 4 0여 명이 탑승 한 차 량 에 올 라 일일이 악 수와 인사를 건 네 기 도했다. 윤후보가 10일일정을마 친뒤 목포 에서청년 들 이운영하는게스트하 우 스 에 묵 고, 15일고 척 스 카 이 돔 을찾아한 국시리 즈 1차전을 관 람 한것도 국민의 눈높이를 의 식 한 ‘스 킨십 행보’로읽힌 다. 윤 후보는이날야 구 대표 팀 점 퍼 를 입고 한국시리 즈 모자를 쓴 모습으로 일 반 석에 앉 아경기를즐 겼 다. 박재연기자 정의당을 향 한 더불 어민주당의 구애 가 집 요해지고있다. 속 내는 민주당 대 선후보로의단일화다. 심상정 ( 사진 ) 정 의당후보는가 능 성을거 듭 일 축 했다. 이재명민주당 후보는 최 근 당 선거 대 책 위원회에서‘위성정당 방지법’ 도입 을언 급 하며‘정의당 구애 ’에 팔 을 걷 어 붙였다. 민주당은지난해 21대 총 선직 전비례대표 의석수 확보를 위한 선거 용 위성정당을 급 조했다. 2019년정의 당 등과 협력 해어 렵 사리 통 과시 킨 연 동 형 비례대표제를 무력 화한 것이어 서정의당은이를 ‘ 배반 ’으로 받 아 들 였 다. 위성정당 방지법 추 진으로 양 당 관 계를 회 복 하 겠 다는 것이이후보의생 각이다. 민주당은정의당이이후보를비 판 해 도 맞 대 응 을 삼갈 방침인것으로전해 졌다.정의당을자 극 하지 않겠 다는 취 지 다.여기에는 “ 범 진보진영이 뭉쳐 야 윤 석열국민의힘후보를 꺾 을수있다”는 위기의 식 이깔려있다. 윤 후보와안 철 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간 단일화가 사 실상의상수라민주당은 더욱급 하다. 민주당은공 식적 으로는후보단일화 를 거론하지 않 고있다. 선거초 반 이라 실 익 도없고정의당만자 극할 수있어서 다.대신김어준·주진 우 등‘나 꼼 수’출신 의 친 여성 향 방 송 인 들 은노골 적 으로정 의당을 압 박하고있다. 정의당의 응답 은선명한 ‘노 ( No ) ’다. 심후보는 1 4 일 KBS 일요진단 라이 브 에나와 “민주당은 책임 연정을 통 해서 우 리정 치 를 교체할 절 호의기회를 두 번이나차 버렸 다”며“ ( 이후보와의단일 화는 ) 정 치냉 소주의를부 추길 수있다” 고 완 주의지를 다졌다. 정의당은 특 히 ‘이남자’ ( 20대남성 ) 의표심을 잡 기위한 이후보의최 근 반 ( 反 ) 페 미 니즘 행보와 함께 차 별금 지법 추 진에대한 유 보입 장,가상자 산 과 세유예 방침,전국민재 난지원 금 지 급 추 진등도 모두 반 대하 고있다. 이성택·박준석기자 노동계러브콜 접고 거리두기$ 4년전과 달라진李 “대 통령 이 되면 한상 균 전 민주노 총 위원장을 사면해노동부 장관에발 탁 하 겠 다.” ( 2017년 SBS 대선주자 국 민면접 ) “민주노 총 이 든 이재명의가 족 이 든불 법행위에대해서는 엄 정하게 책임 을 물 어야한다.” ( 지난10일관 훈 토론회 ) ‘소년공출신’이재명 더불 어민주당대 선후보가 4 년전경선당시“대한민국 최초의노동자출신대 통령 이되 겠 다”며 민주노 총 등에러 브콜 을 보 낸 것과 최 근 의발언은 확연히다 르 다. 지난 10일 관 훈 토론회에선진보진영의 금 기어로 통 하는‘노동 유 연성’도언 급 했다. 뽆혾푢묺펞 “ 흗헏짪펆픎줂 핒 ” 이후보는1 4 일경남거제대 우 조선소 방문에 앞 서‘대 우 조선해 양매 각원점재 검토’를요 구 하는노조·시민사회단 체 와 의 간담 회에서“즉흥 적 으로 말하는 건 무책임 하다”며“사측입장도 듣 고정부 입장, 국회상 임 위와 당의입장도 다 들 은 뒤 3 가지단계로 고민하 겠 다”고 즉 답 을피했다. 그는“인수 합병 으로인한 노동자 들 의 불 이 익 에 적극 대처하 겠 다” 면서도“ ( 2019년 매 각 결 정이 ) 원 천적 으 로 잘못됐 다고말하기 쉽 지 않 다”고신 중한 태 도를보였다. 그는 강성노조에대한 비 판 도 스스 럼 없이하고있다.관 훈 토론회에서사회 적 대타 협 을 강조하며“안 온 한 환경을 누 리는 일부 소위강성노조를 설 득할 수있다고본다”고 밝혔 다. 같 은 날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선‘ 친 기 업 ’이미지부각에힘 썼 다.이후 보는 “노동 존 중과 친 기 업적 정 치 ·행정 은 공 존 ·상생하는것”이라며“ 친 기 업적 광 역 단 체 장이 누구 인지조사했는 데 ( 내 가 ) 압 도 적 1등을했다”고강조했다. 핂뼞쫂삲킲읺훟킪 …“ 컿핳킺픎믾펓 ” 이러한 변화에대해이후보 측은 ‘포 스트 코 로나’ 시대경제회 복 과 성장이 화두로 떠오르 면서기 업 의 역할 이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설명한다. 이후 보 측 관계자는 “전환 적 공정 성장을 제1공 약 으로 내 세웠 는 데 , 성장의 핵 심 주 체 는 기 업 아 닌 가”라며 “국가 전 체 생 산력 을높여야기본소 득 과기본주 택 도 가 능 한 만 큼 실용을 택 한 것”이라 고했다. 이후보는민주당 주 류 인 ‘86 세 대’와 다소다 른길 을 걸 어왔다. 대 학 시 절 민 주화운동에 깊 이관여하지 않 아상대 적 으로노동계에부 채 의 식 이크지 않 다.다 음 정부에서전환 적 공정성장을주도하 는 ‘경제리 더 ’로 거 듭 나기위해기 존 의 ‘ 반 기 업 ’이미지를 탈 피하려는전략으로 읽힌다. 뽆솧헣 혾잚맒짪 … 헣쭎 쪒 ? 이후보가그 렇 다고노동계를 외 면하 는건아 니 다.지난 8일김동명한국노 총 위원장과 비공개만 찬 을 했고, 조만 간 한국노 총 을방문해노동정 책 을발표 할 예 정이다.선대위관계자는이후보의경 기지사시 절 ‘비정 규 직공정수당’을언 급 하며“생 산 성을 높여 임금 삭감 이없는 근 로시 간 조정을검토중”이라고했다. 물 론 이후보가 최 저임금 대 폭 인상 등의요 구 를 적극 수용 할 지는 미지수 다.선대위관계자는“현정부기조와큰 차이는없을것”이라면서도 “수정·보 완 이 필 요한 부분은과제로내 세울 것”이 라고말했다. 강진구기자 대선과제‘경제성장’親기업필요 이재명, 반기업이미지탈피모색 “노동유연성”진보금기어꺼내고 대우조선해양매각재검토사안 노조에확답피하고신중한태도 노동계요구정책반영미지수 윤석열,부드러운이미지변신모색 넥타이보수색빼고즉흥발언자제 강한제스처대신두손가지런히 언론·지지자에도먼저찾아가인사 파스텔톤넥타이매고원고낭독$ 10일전과달라진尹 與단일화 손짓에 철벽치는정의당 이재명(왼쪽)더불어민주당대선후보가 14일경남거제시대우조선소앞에서열린 ‘대우조선소노조·시민대책위타운홀미팅’에참석해신상기(가운데) 노조위 원장과이야기를나누고있다. 거제=연합뉴스 ‘위성정당방지법’띄우며구애 친여성향방송인들노골적압박 심상정“양자박빙안돼”완주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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