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1월 23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임금인상·보너스·승진 등 다양한 인센티브 등장 자발적 조기 퇴직자 급증에 필요한 인력확보 비상 구인난…기업들 직원 사수·유치 안간힘 미국기업들이직원잡기에등골이휘 고 있다. 위드 코로나과 함께 경기 회복 에도불구하고구인난이장기화되자기 업들은 임금 인상과 입사 보너스 등 금 전적 보상은 물론 근무지 자율제와 같 은 탄력 근무제에 각종 복지 혜택을 제 공하면서직원들의‘대퇴사’(TheGreat Resignation) 행렬을 막기 위해 안간힘 을쓰고있다. 가뜩이나 물류 대란에 따른 공급난으 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직원 퇴사와이탈방지를위해각종당근책이 이어지면서비용부담을떠안아야하는 미국 기업들에게 구인난은 일종의‘등 골브레이커’로자리매김하고있다고17 일LA타임스가보도했다. 미국기업들이직원잡기에혈안이된 것은일자리는늘어나고있지만이를메 꿀노동력이부족한탓이다. 연방노동부에따르면지난달미국내 일자리는 53만1,000개가 늘어났지만 기업들은직원을확보하지못해애를먹 고 있다. 구인난은 식당 종업원에서 기 업 변호사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 걸 쳐 확산되어 있는 상황이다. 오히려 더 좋은조건을찾아퇴사하는이른바‘자 발적 퇴직자’가 지난 9월에만 440만명 에달해상황이악화되고있다. 직원붙잡기에기업들이활용하는‘넘 버원’당근책은단연돈이다.급여인상 과 함께 입사시 특정 금액을 지불하는 ‘사이닝보너스’제와같은유인책을사 용하는기업들이크게늘고있다. 테크기업들을중심으로빠른승진제 도를 도입해 실시하거나 스톡옵션제를 통해직원들에게제공해이탈을방지하 는수단으로활용하고있다. 기존사무실근무대신재택이나하이 브리드근무제와같은탄력근무제를도 입해젊은세대직원을잡으려는기업들 도나타나고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설 문조사결과미국내중소기업중60% 가넘는기업들이재택근무와사무실근 무를병행하는하이브리드근무를기본 근무형태로도입해운영하고있다. 코로나19에 대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가확산되면서사무실근무보다는재택 근무가보편적인근무형태로정착되어 가고있다. 한발더나아가근무장소에구애받지 않고자유롭게일할수있는‘근무지자 율제’(WorkFromAnywhere)를실시하 는기업도등장했다. 일부기업들의경우탄력근무환경을 전담하는중역까지둘정도로탄력근무 제는이제미국직장인들이제시하는조 건중가장중요한요소로대두됐다. 금전적 혜택과 복지 혜택을 결합한 당 근책을 제시하며 구인난을 타개하려는 기업도있다. 북가주에 있는 포춘 100대 테크기업 중한업체의경우완전재택근무와함께 가족돌봄휴가를 14일에서 6주까지제 공하는한편재택근무에필요한사무용 품 구입을 위해 1,000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이덕분에이업체는 10년째가장 낮은이직률을기록하고있다. 이미 금전적인 보상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들은직원이탈방지를위해보상범 위를상향조정해직원확보경쟁에서뒤 처지지않으려고애쓰고있다. 태양열전지설치업체인이피니티에너 지는우수사원을대상으로해외여행을 보내주는기존혜택에더해신규직원추 천시 500~1,000달러 보너스를 지급하 거나입사보너스500~2,500달러를지 급하는혜택을추가해실시하고있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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