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1월 26 · 27일(금 · 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공급대란에 연말 할인 요인 사라져 공구·리모델링 제품 세일 거의 없어 올해‘블랙프라이데이’할인행사 대폭 줄어 미국최대샤핑시즌인블랙프라이데 이를앞두고물류대란문제가가속화되 면서할인행사에빨간불이켜졌다. 특히공구나집리모델링관련상품들 은 연말 할인이 거의 사라져 블랙 프라 이데이를기다려온소비자들은다른방 법을찾아야할것으로분석된다. 26일 예정된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 고가전제품, 스포츠용품등대다수상 품들의올해할인율이지난해와비교해 대폭줄었다. 블룸버그통신은“올해와 지난해 각각 10월 1일부터 11월 6일까지 온라인 상 품 가격 비교를 통해 이와 같은 수치를 산출했다”며“블랙 프라이데이 시즌임 을감안하면상품가격들이매우실망스 러운수준”이라고설명했다. 글로벌 공급난 문제가 블랙 프라이데 이 세일에 악재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탓에세계공급망에문제가생 긴상황에서소매업자들이재고확보에 어려움을겪으면서가격할인요인이사 라진것이다. 소매업체전문컨설팅업체에이라인파 트너의 가브리엘 산타니엘로 파트너는 블룸버그와인터뷰에서“대부분업체들 이대규모샤핑시즌을준비할만한재고 수량을확보하지못했다”며“올해소비 자들은평년과같은블랙프라이데이샤 핑을하기힘들것”이라고분석했다. 블랙 프라이데이 샤핑 악재가 발생할 것이라는조짐은온라인거래에서한발 앞서나타났다. 블룸버그에따르면지난 10월인터넷샤핑몰에서는구매자들에 게재고부족을알리는메시지가20억건 넘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과 비 교하면250%, 2019년10월과비교하면 무려325%나증가한것이다. 증권사 에드워드 존스의 브라이언 야 브로애널리스트는“아마도최근몇년 중 공급 부족과 수요 증가로 인한 물류 대란이가장심각한상황이바로지금일 것”이라며“이런때는상점들이마진을 줄이고대폭할인을하는일이거의생기 지않는다”고설명했다. 이때문에블랙 프라이데이세일을하더라도그기간이 평년보다매우짧을것이라는분석이제 기된다. 샤핑업체들입장에서도연말세 일을기다리고있는고객들을실망시킬 수 없기 때문에 행사를 진행하되 그 기 간을대폭줄인다는것이다. 미국 시장조사전문업체인 NPD 그룹 의마샬코헨수석고문은“매년블랙프 라이데이행사를한샤핑업체들이올해 에만하지않으면시장점유율을뺏길수 있다”며“그들은행사를하는대신그기 간을지난해처럼길게가져가지않을것 ”이라고설명했다. 할인율이 줄어든 탓에 샤핑 업체들의 블랙프라이데이마케팅전략도예전보 다소극적인편이다.평년과같았으면아 마존을비롯한전자상거래업체들은물 론이고월마트등오프라인매장들도공 격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비교적조용한마케팅을하고있다. 상거래 업체 입장에서는 굳이 마케팅 을하지않아도수요가견조하기때문에 무리할필요가없는것이다. 대형온라인중고거래플랫폼스레드 업의제임스라인하트최고책임자는“역 사적으로블랙프라이데이때대형유통 공룡기업들은가장공격적인할인프로 모션을전략을사용했다”며“하지만지 금그들은할인율도줄였고마케팅도적 극적이지않다”고설명했다. 대형 샤핑업체들이 연말 할인을 하지 않으면피해는결국소비자의몫이다. 특히올해에는‘단계적일상회복’(위 드 코로나)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다시 회복세를보이고있지만직접방문한상 점에서합리적인가격의상품을구입하 기는힘들것으로예상된다. <이경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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