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1월 26일(금)~ 12월 2일(목) A8 연예 영화 ‘유체이탈자’ 윤계상 윤계상이연기한강이안은국가정보요원 에이스로기억을잃은채교통사고현장에 서눈을뜬다. 이름,나이,사는곳아무것도기억하지못 하는 그는 자신과 관련된 흔적을 찾던 중 12시간마다다른사람으로변한다는사실 을깨닫게된다.그러다자신을둘러싼사람 들이쫓는남자가바로자신임을직감하고 사건의진실을파고들기시작한다. “사건의실마리가잡히기전강이안을연 기하는게너무힘들었어요.‘사람이바뀌 었다는걸어떻게표현하지?’등복합적인 고민이있었죠.그래서그냥느껴지는대로, 최대한 본능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어 요.” 윤계상은박용우, 유승목, 이성욱, 서현우, 이운산,홍기준등과한사람처럼호흡을맞 추며 강이안을 만들어갔다. 윤계상이 1인 7역을연기할때,이들역시실제자신의배 역과그배역의몸으로바뀐강이안까지각 각1인2역을소화해야했다. “배우들끼리정말많은회의를거쳤어요. 밤10시쯤가서다음날새벽4시까지회의 하고다시스케줄을가는식이었죠.서로대 본리딩도해주고아이디어를내면서논의 하는데분위기가정말좋았어요.1인7역이 디테일하게그려질수있었던비결은순전 히연습때문이라고생각해요.” 윤계상의1인7역만큼관심을모은건스 펙터클한액션이다. 살벌한맨손격투와총 기액션,스릴넘치는카체이싱등다채로운 장면들이압도적인액션쾌감을선사한다.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액션을 보여드리 려고했어요.저는액션도감정을가졌다고 생각해요. 감정에서시작해야이야기를전 달할수있고관객들을이해시킬수있거든 요.특히기억에남는건카체이싱장면이에 요.실제차를제작했는데천장에운전석을 만들어서운전은다른분이하고저는운전 하는척만할뿐아무것도조작할수가없 었어요.너무빨리달리는와중에대사까지 길어서굉장한공포였어요.촬영내내식은 땀을흘렸는데그래서더진짜같은장면이 나온것같아요.힘든장면이많았지만대역 을쓰지않은이유는제가직접하면좀부 족해도굉장히리얼한액션을담을수있기 때문이에요.” ‘유체이탈자’를 둘러싼 반응은 해외에 서도 뜨겁다. 국내 개봉에 앞서 북·남미,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전세계107개국에서선판매되며관심 을모았다. 여기에‘트랜스포머’시리즈와 ‘지.아이.조’시리즈의메인프로듀서인로 렌조디 보나벤츄라의할리우드리메이크 까지결정된바있다. “처음할리우드리메이크소식을듣고‘진 짜?우와!’하고놀랐어요.리메이크된다는 건우리영화의소재자체가누군가에게새 롭고좋은주제라고인정을받은것이잖아 요. 해외배우중에강이안역에어울리는 배우는 키아누 리브스가 어떨까요? 물론 제가결정한건아닙니다(웃음).” ‘유체이탈자’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주를이루지만단순히화려한액션에만 기댄영화는아니다. 12시간마다몸이 바뀌는주인공이진짜자신을찾아가 는과정을통해결국‘나는누구인 가’와같은정체성에대한철학적 인질문을던지기도한다.윤계상 은“요새 꽂혀 있는 주제”라며 새롭게얻은인생관에대해밝 혔다. “제가평소에휴대폰을정 말많이봐요. 유튜브를보 거나기사를보는데그러 다보니현재의나를살 지않더라고요.계속휴 대폰을 보면서 과거에 얽매이거나 미래를 걱 정하거나항상둘중에 하나예요. 그게안타깝 다는생각이들어요. 저는 지금 윤계상이 갖고있는걸표현하고 싶고 지금을 살고 싶거 든요.특히요즘은어떤포 장보다진짜제모습을보여 드리면 그걸 가장 높은 가치 로평가해주는세상이된것같 아요. 가상의 존재라도 돈을 주고 그가치를사고싶어하는사 람들이많아진세상인것이 죠. 그런 면에서 제 취향이나 생각이 대중 분들이 갖고 싶어 하는 존재이길 바라 고, 지금제모습그대로를 보여드리면서살아가고싶 어요.” 조은애스포츠한국기자 사진=(주)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대역없는맨몸액션, 리얼함원했죠” 지난2017년영화‘범죄도시’(감독강윤성)의장첸으로역대급악역을탄생시켰던배우윤계상(43)이돌아왔다.영화‘유체이탈자’(감독윤재근) 는기억을잃은채12시간마다다른사람의몸에서깨어나는한남자가모두의표적이된진짜자신을찾기위해사투를벌이는추적액션이다.‘범 죄도시’제작진과윤계상이다시한번호흡을맞춘액션영화로제작단계부터많은관심을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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