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1월 29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요즘부동산에이전트들이가장많이받는질문이바로‘집값거품아닌가요?’다.그리고‘집값 곧떨어지겠죠?’란질문이뒤를잇는다.그도그럴것이최근집값이1년사이무려20%나치솟 으면서2007년집값폭락직전상황을연상시키기때문이다. 집값상승세만보면최근상황은 2005년~2007년상황과매우흡사하다고할수있다. 자고일어나면집값이오르면서전례없 던집값거품이발생했던시기다.그러다가거품이하루아침에꺼지면서사상최악의주택시장 폭락사태를터지고말았다.최근집값이무서운속도로오르면서부동산자산거품에대한우 려가커지고있다.과연지난번과같은주택시장폭락사태가다시찾아올까?결론부터말하자 면주택시장이조정기를거칠수있지만폭락가능성은상당히낮다는것이다. 계속 오르는 집값, 과거 거품터지기 직전과 유사 ◇비정상적으로올랐지만거품은아니다 모기지렌더홈포인트파이낸셜의필 슈메이커 대표는“지금 주택 시장 버블 아닌가요 란 질문을 자주 받는다”라며 “주택가격상승세만보면버블처럼보 이지만주택시장펀더멘탈을보면버블 로보기힘들다”라고단정했다. 슈메이커 대표의 분석처럼 현재 주택 시장기초는 15년전과달리매우건전 하다. 주택 구매자들의 신용도가 15년 과비교할수없을정도로우수하고주 택 공급이 절대 부족한 상황으로 주택 가격 폭락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매물 수급이 무너진 상황이 되다 보니 주택 구입 여건은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있다. ◇적정수준대비약15%높아 국영모기지보증기관패니메이덕던 컨수석이코노미스트역시주택가격이 장기간 급등할 경우 주택 시장에 큰 부 담으로작용할수있다며우려를나타냈 다. 던컨이코노미스트는“주택가격장 기트렌드와비교할때현재주택가격 은적정수준보다약15%높은수준”이 라며 현재 주택 가격에 거품이 일부 끼 어 있음을 인정했다. 주택 가격에 거품 이발생했더라도반드시집값폭락을이 어지는 것은 아니다. 전문가는“최근과 같은집값급등세가장기간유지되기힘 들지만그렇다고갑작스러운가격하락 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집값 폭 락가능성을일축했다. ◇매물부족이가격하락방지 현재매물수급이무너졌다고할수있 을 정도로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 거듭 되고있다. 이같은매물품귀현상이조 만간 해소될 전망이 낮아 매물 부족이 주택가격상승세를지탱하는현상이이 어질 것이란 분석이다.‘전국부동산중 개인협회’(NAR)의집계에따르면올해 2월매물대기기간은 2개월로사상최 단기간을기록했다.매물대기기간은시 장에나온매물이현재거래속도로모 두 소진되는 기간을 의미한다. 신규 매 물이나오지않는다고가정할경우시장 에나온매물이2개월안에모두팔릴정 도로사려는사람이많다는것이다. 9월 매물 대기 기간은 2.4개월로 소폭 개선 됐지만수요를따라잡기에는매물이여 전히부족한상황이다.통상적으로매물 대기기간이5~6개월일때매물수급이 균형을이룬것으로판단된다. ◇ 건축 업계, 새 집 마음대로 찍어 낼 수없는상황 기존주택매물은물론신규주택공급 물량역시단기간내에확대되기쉽지않 을것이란전망이다.주택건축업체들은 2008년주택시장침체이후신규주택 공급 물량을 줄이기 시작했다. 신규 주 택과잉공급이주택시장침체와가격 폭락의원인으로지목됐기때문이다. 이미수년전부터주택시장상황이호 전됐지만그렇다고주택건축업체가마 음대로 집을‘찍어 낼 수’있는 상황도 아니다. 주택건설용부지가격상승, 건 축자재비상승, 건축인력부족등으로 주택 신축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또각지자체의주택신축허가절차지 연으로건축비부담이해소되어도신규 주택 공급 물량이 하루 아침에 늘어날 것으로기대하기힘들다. <준최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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