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1월 29일 (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깜깜이변이’오미크론…궁지몰린위드코로나 “델타감염력의5배”유럽 ㆍ 호주등확산 기존PCR검사로감염여부못찾아내 별도분석에최대5일 ‘방역구멍’우려 정부,남아공등阿8개국입국금지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된지 4개월 만 에새변이코로나바이러스‘오미크론 (그리스 알파벳 15번째 ο·Omicron)’ 이 등장하며 방역이 다시 위기를 맞았 다. 국내에선 오미크론 감염이 아직 확 인되지 않았지만, 해외의 거센 확산 속 도를 감안하면 유입은 시간 문제다. 오 미크론감염여부는현재선별진료소검 사만으로알수도없다. 별도분석을거 쳐야해확인에최대5일이걸린다. 전문 가들은 더 늦기 전에 방역당국이 선제 대응할것을주문하고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 내 선별진료소나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진단용으로쓰는PCR검사법 으로는오미크론변이감염자를가려낼 수 없다. 현재 보급된 PCR검사가 판정 할수있는변이는알파와베타, 감마, 델 타의 4가지다. 이들 변이와 오미크론은 확진 판단에 사용하는 유전자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기존방식처럼검사하려면PCR검사키 트를다시만들어야한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판정을 위한 변 이PCR검사법을개발하겠다는방침이 다. 하지만적어도1~2주는걸릴것으로 예상된다. 이혁민연세대의대진단검사 의학과 교수는“검사법을 개발해도 이 를표준화해전국에서안정적으로사용 하기까지도 시간이 걸린다”며“오미크 론변이판독이늦을수록국내전체확 산을막지못할것”이라고우려했다. 지금은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확인하 려면확진자의유전자를 3~5일에걸쳐 다시분석해야한다. 과거델타변이유 입 초기에도 이렇게 오래 걸린 바람에 델타변이가전국에빠르게확산했던계 기가 됐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오 미크론 변이 판정 속도를 확 올려야 델 타처럼전국에서빠른속도로우세종이 되는걸막을수있다는얘기다. 방역당국은이날0시부터오미크론발 생국과 인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보 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 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에서 들어 오는외국인의입국을금지했다. 이들 8 개국에서 오는 직항 항공편은 없으니, 경유 입국을 불허하기로 한 것이다. 내 국인은입국후임시생활시설에격리된 다. 이날0시이후입국제한8개국을거 쳐 온 항공기 두 편을 통해 내국인 8명 (경유지짐바브웨4명, 모잠비크3명, 남 아공 1명)이 입국했다. 전날까지 5주간 아프리카에서출발해한국으로들어온 입국자중에선22명이코로나19로확진 됐다. 이중 14명은델타변이감염이었 고,나머지8명은바이러스양이너무적 어분석이불가능했다.최근4주간PCR 외에추가로변이를분석한인원은확진 자의15.1%수준이다. 오미크론변이를 찾아내는 데‘구멍’이 생길 수 있는 상 황인것이다. 박소영기자☞3면에계속 28일 0시기준국내코로나19 신규확진자수가 3,928명에달하고위중증환자및사망자수모두 역대최다를기록한가운데, 우려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의확산으로방역전선이새로운위기 에직면했다.이날서울송파구보건소선별진료소 에서 의료진이 방역복과 마스크 사이의 틈을 테 이프로밀봉한채검체를채취하고있다. 연합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