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1월 30일 (화요일) 오피니언 A8 애틀랜타칼럼 이용희 (목사) 마음의 풍경 최 모세 (애틀랜타문학회 회원) 지천(支泉) 권명오 내마음의시 -칼럼니스트,수필가,시인 -애틀랜타한국학교이사장 애틀랜타연극협회초대회장역임 -권명오칼럼집(Q형1,2집)발간 -애틀랜타문학회자문위원 -미주한인의날자랑스런한인상 국제문화예술상,외교통상부장관상 신문학수필신인상수상 격려 해 주는 사랑 문명의 명암 10월의 아름다운 어느 날에 우리는 어머니에게서 보혜사 성 령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보혜사 는‘곁에서 돕는 자’라는 뜻입니 다. 헬라어로는‘파라클레토스’ 입니다. 그래서 우리 어머니들은 아이들을키울때아이들곁을떠 나지 않습니다. 밤이 되면 가슴에 안고잠을잡니다. 조금크면아이 들손을잡고학교에갑니다. 병원 에갑니다. 일생동안마음으로몸 으로 생각으로 자녀의 곁을 떠나 지 않는 정성이 마치 하나님께서 우리의 곁을 떠나지 않는 것과 같 고 보혜사 성령으로 친히 우리에 게 나타남과 같습니다. 나를 낳으 시고기르시고위로하시고가르치 시는어머니같은보혜사의영입니 다. 아버지는 엄하게 정의를 가르치 시고 어머니는 자비로운 사랑을 주십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가슴 으로 안아주십니다. 우리는 어머 니를통해서보혜사성령의따뜻하 고 부드럽고 온유하신 그 사랑을 받을수가있습니다. 도울수있는 능력, 위로의능력, 격려의능력을 가진어머니를통해서우리는하나 님을만납니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 에게이렇게편지를썼습니다.“우 리가너희가운데서유순한자되 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 이 하였으니 우리가 이같이 너희 를사모하여하나님의복음으로만 아니라우리목숨까지너희에게주 기를즐겨함은너희가우리의사랑 하는자됨이니라.”(살전2:7-8) 어머니는 본능적으로 자식을 보 호하고 길러줍니다. 아이들이 아 파서신음하면곁에서밤을지새우 면서“내가 너대신 아프면 좋으련 만…”하면서 안타까워하십니다. 등에 업고 기르면서 아이의 아픔 을자기의아픔으로여기는그것이 바로십자가의고통이아니겠습니 까? 이러한어머니의사랑은끊임 없이죽어서도자녀의곁을떠나지 않습니다. 자녀들에게 배신을 당 할지라도 죽을 때는 잘되라고 축 복하면서죽습니다. 제가잘알고지내는자매님한분 중에 외동딸이 있었는데 그 딸에 게꾸중하면서“나가”라고소리를 쳤다고 합니다. 그런데 순진한 딸 이 집을 나갔다는 것입니다. 나갔 다가곧돌아올줄알았는데돌아 오지 않았습니다. 그 어머니는 발 을 동동 구르며 온 동네를 헤매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아침이 되자 딸이 돌아왔습니다. 어머니는 너 무감사하고고마워서“딸아어디 에갔다이제왔니”하고물었습니 다. 그러자 딸은 엄마가 나가라고 해서밤새도록여기저기로돌아다 녔다고했습니다.어머니는딸을품 에안으며“고맙다. 돌아와서고맙 다”고 말을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머니는자녀들에게나가라고하 면서도 그 아이가 진짜 나갈까봐 염려합니다. 우리는 이 사실 속에 서 인간이 죄를 지음으로 말미암 아하나님이인간을에덴동산에서 추방시켜놓고도하나님께서는끝 까지뒤를따르시며보살피신것을 깨닫게 됩니다. 어머니의 사랑은 끝까지 자녀를 구속해주는 사랑 입니다. 덮어주는사랑, 허물이있 어도다감추어주는모든것을싸 매어주는 사랑, 이것이 바로 하나 님의 구속의 사랑입니다. 죽으면 서도 자식을 잊지 못합니다. 자식 을버리는아버지는있어도자식을 버리는 어머니는 없습니다. 자식 은보모님을흙에묻지만어머니는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있습니다. 자식은날때도 그 품에서 나고 죽을 때도 어머니 가 슴속에서묻히는것입니다. 한어머니가자기아들이불의의 죄를 짓고 감옥에 들어가서 그 아 들을 따라 교도소 옆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어머니는 교도소 창 쪽 에 방을 얻었습니다. 겨울이 와서 아들이 냉방에 있으면 어머니도 추운 냉방에서 잠을 잤습니다. 내 아들이보리밥을먹노라생각하며 자기도보리밥을먹었습니다.그리 고 영치금을 넣어주며 면회를 할 때마다“아들아내가대신여기에 있었으면 좋겠다. 내 마음은 항상 너와같이감옥에가있느니라. 아 들아편히있다나오렴. 내가너를 위해 기도한단다”라고 말합니다. 그 아들은 어머니의 마음을 생각 하며회개하고모범수가되어서드 디어 출소를 하게 됩니다. 어머니 의 따뜻한 마음이 아들을 감동시 키게된것입니다. 10월의 아름다운 어느 날에 지 인이었던정집사가하나님의부 르심을받고하늘나라로갔다. 이제는 그의 온화한 표정의 맑 은미소를볼수없고부드러운음 성을가까이서들을수가없어애 석함을금할수가없다. 그를 떠나보내는 배우자, 가족 형제들의슬픔과고통은이루다 말할수없으리라. 그러나그의신실했던신앙생활 과품격있는삶의향취가우리곁 에짙게남아있다. 그의 영혼의 안식을 위해서, 고 인의배우자, 가족들이하나님의 위로를받으며고통과슬픔을극 복하길기도하고있다. 생전에그가대인관계에서보여 주었던 유연한 태도와 부드러운 화술은타인을편안하게했다. 신앙적인면에서는원칙의중요 성에대해생각을달리할때는예 리한비판을통해신앙의본질과 비본질의 차이점을 분명히 하고 자했다. 그는언제나신앙의순수 성을 올바로 지키고자했던 거룩 한 열정이 내면에서 용솟음쳤었 다. 그의신앙관은세상의가치관 보다성경의원리에의한삶을우 위에두었다. 하루를 시작하는 이른 아침 기 도의경건함을통해말씀을묵상 하며주님의뜻과인도하심을원 했던삶의실천은모범이되었다. 그는오랫동안혈액암으로투병 중에 신체의 연약함으로 때로는 정신력의 강인함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성경말씀의원리에의한 삶의적용은흔들림이없었다. 그는성경의핵심가치인사랑의 영향력에대한열정을품고형제 (이웃)사랑하는삶의실천정신을 위해애쓰며살았다.성경말씀이 내면에서 자라나 성숙한 인격체 가되었기에가능했다. 고인을떠나보내는배우자가족 과 형제들의 안타까움과 비통함 이더욱크리라는생각이든다.고 인이못다누린삶과사랑의실천 정신은이제가족형제들의몫으 로남았다. 고인의참뜻을이어받 아삶속에서아름답게실현하리 라믿는다.고인과평소에뜻을함 께할수있었던것은세속적인욕 망에서자유로운점이었다. 신앙생활을하면서그와오랫동 안영적대화를나누었던귀하고 유익한시간이지금이순간새록 새록살아나고있다. 그와 나는 영적인 대화를 하는 시간에 서로에게서 예수그리스 도의모습(성령의내주하심)을발 견하길원했다. 우리의영성이날 로새로워지는신앙의도전을키 우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간절히 원했다. 그는매우순수했으며생 활이 불편하고 부족한 가운데서 겪는 어려움도 감사로 받아들였 다. 신앙적인면에서나세상살아 가는방법에있어서우린많이닮 아있었다. 자신과힘겹게싸우는 삶의과정이그랬다. 참된신앙의 삶을살고자하는의지와결단에 는시련이따르기도했다. 그러나 삶의본질을찾는힘겨운도전이 선명함에도 삶이 엉뚱한 방향으 로 전개되는 것은 자신의 이기심 과위선,불완전함때문이리라. 자신에 대한 몰입(충실성)은 타 자를향한헌신의삶으로도약하 지못한다. 자아의불완전성인자 기애(나르시시즘) 때문이다. 크리 스천의진정성있는이타(희생)적 인삶이얼마나어려운가.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삶이결코쉽지않음을자신의연 약함과 실족을 거듭하면서 깨닫 게되지않는가.인간정신의성숙 과 온전함에 이르고자 하는 순 수한열망은세상유혹을이겨내 는인격의척도(표준)가되는것이 아닌가. 그의 믿음의 경주는(빌 3:12) 도덕적이고 영적인 완전을 위한선한싸움(디후4:7)이었다. 그의 신앙의 여정은 결코 세속 의물결에휩쓸리지않았다. 성경말씀의원칙을중요시하며 하나님나라의와사랑을실천했 다는점이다.그는예배중에도하 나님을 찬양하는 음악적 열정과 재능을 전인격적인 헌신으로 드 렸었다. 크리스천의성결한삶은인격과 믿음을성화시키는고난(통)이따 른다. 크리스천으로서고결한영 혼을지닌다는것은자칫, 가식과 자기기만에빠지는모순이될수 있으므로항시자신을살펴야(성 찰) 하리라. 그의 영적인 신앙의 여정에서 하나님께서는 왜 10월 의아름다운날에그를부르셨을 까. 인간의생사화복을주관하시는 하나님의원대한주권의뜻을우 리가헤아릴수없지만, 하나님께 서지금그를부르시는깊은뜻이 따로있으리라믿는다. 그분의심 오한뜻을우리가믿음으로받아 들여야하는것이성숙한신앙인 의지혜요자세가아닐까? 사랑하는 정 집사님! 하늘나라 낙원에서주님과함께안식을취 하시길기도합니다. 쓰레기들 하늘과산과들 땅속물속까지 쌓이고썩는 순간 공장,자동차,비행기 토해내는매연 미세먼지자욱 악취의축제장 바이러스 멜팅팟 과학문명의유산 열이오른태양 부글부글끓어오른 비타민D를 마구먹고토한 쓰레기쓰레기들 공해의주범 지구의온난화 폭발하면어이할까 호랑이담배피우고 줄넘기,공기놀이 제기차기,잣치기하던 옛날이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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