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1월 30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운반비 상승에 역대급 실적 컨테이너 처리 지연금도 챙겨 글로벌 해운업계, 물류난으로‘돈 벼락’ 물류 병목 현상으로 빚어진 공급난과 함께치솟는물가로인한인플레이션으 로연말특수가사라질지도모른다는우 려속에도컨테이너화물선을운영하는 해운업계는물류난으로특수를톡톡히 누리며‘실적잔치’에미소를띠고있어 대조를보이고있다. 우는자가있으면웃는자가있다는경 제계의냉혹한현실의한단면이그대로 드러난모습이다. 26일 LA타임스(LAT)에 따르면 코로 나 사태 이후 확산된 글로벌 해운 물류 난으로기업들이물량확보를위해발을 동동구르고있는반면에글로벌해운업 계는해운운임상승으로인해최대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물류난 특수에 따 른최대수혜자인셈이다. UCLA 앤더슨경영대학원크리스토퍼 탕교수는“지금소비자들은물건을구 하지도못하고가격도치솟아비명이라 도지를정도”라며“물류대기업들은조 용히웃고있다”고말했다. 해운업체들의실적을주도하고있는것 은컨테이너를운반하는화물선운영에 서비롯된다. 미국으로수입되는물량의 80% 정도를 9개의 해운업체들이 운송 하고 있다. 수입 물량 운송을 장악하고 있는이들해운업체들은일종의카르텔 을형성해해운운임을조정하기도한다. 코로나19사태이후소비수요가20% 이상급증하면서물류난이빚어지자컨 테이너 운임이 크게 상승했다. 코로나 19 사태이전인 2019년중국에서미서 부해안까지컨테이너운임비용은평균 2,000달러 미만에서 결정됐다. 하지만 컨테이너부족현상이심각해지면서운 임도 2만달러를 상회할 정도로 급등했 다.컨테이너운임급등은해운업체들의 실적상승으로이어지고있다. 몰러-머스크는 올해 순익 160억달러 달성이무난할것으로예상되고있다.이 는최대순익을냈던2014년에3배에해 당하는규모다. 중국 해운업체인 코스코 해운도 올해 3분기까지 컨테이너 운반을 통해126억달러순익실적을 기록했다. 매출도 2배 가량 상승했다.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해운 업체들의먹거리는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항만에 하역 된 컨테이너가 계약 시간 내 하역을 완료하지 못하게 되 면 붙게 되는 소위 ’체선료’ (demurrage)는고스란히해운업체의수 입으로들어가게된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연방정부는 글로 벌해운업체들의과도한수수료부과에 대한실태파악에나섰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연방해사위원회 (FMC)가 해운업체들의 수수료 부과에 대한 부당 여부를 조사할 수 있도록 하 는행정명령에서명했다. 지난달까지 급등세를 이어갔던 해상 운임은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내 년 초 소비 수요 하락과 함께 컨테이너 운임도하락할것이라는전망이나오고 있다. 하지만낙관하기에는이르다는반 론도있다. 주요항구의화물적체현상 이여전하기때문이다.트럭운전사의부 족현상과코로나재확산도해운물류정 체현상의조기해결을가로막는우려요 인으로꼽히고있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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