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2월 1일 (수요일) D3 대선 레이스 “공적영역의관심이중요할 거같은 데어떤지원이더필요합니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30 일서울중구서울스퀘어에서만난청년 스타트업대표들에게물은말이다.지난 8일스타트업간담회에서8분정도의‘일 장연설’을하고참석자들에게기업의사 회적책임을당부하며쓴소리를했던것 과달랐다.인사말도생략했고“공공의 역할이필요하다”는창업가들의발언에 맞장구를치며듣는데에보다집중했다. 그의변화는옷차림과머리색에만그 치지않았다. 그간 목표를 세우면앞뒤 를가리지않고밀어붙이는‘불도저리더 십’이선명했다면,정책경쟁과대중과의 소통과정에서명분보다실리를중시하 는유연한 ‘실용주의자’ 면모를한껏부 각하고있다. 대선의최대승부처인중 도층에어필하려는시도로풀이된다. 이후보의최근모습은지방자치단체 장시절정책관철을위해중앙정부와의 충돌도 마다하지않았던것과는 사뭇 다르다. ①정책에대한고집을꺾었다.이후보는 29일채널A인터뷰에서“증세는국민들이 반대하면할수없는것”이라며대선공약 인국토보유세도입을고집하지않겠다는 의향을밝혔다.모든토지보유자에게국 토보유세를걷어기본소득의재원으로활 용하겠다는구상에서한발물러선것이 다.이후보는광주를방문한자리에서윤 석열국민의힘대선후보의‘소상공인50조 원손실보상’제안을수용하고“관철되면 온전히윤후보의성과로인정할테니논의 에협조해달라”고역제안했다. ②악플은 찾아서읽는다. 이후보는 26일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면서자신 에대한 ‘음주운전전과자’‘잠재적살인 마’라는‘악플’을소리내어읽었다.그는 “나보고한소린데,어차피제가잘못한 것이니까요.이런얘기해도다인정한다” 고쿨하게반응했다. 29일광주에서열린전국민선대위회 의에선시민들이의견을남긴포스트잇 메모중“맘에드는메시지를고르라”는 사회자의말에“이럴땐맘에안드는걸 골라야 한다”며부동 산 문제를지적하 는의견을골라읽었다.사회관 계망 서 비 스 ( SNS ) 나기사 댓글 에서 칭찬 만찾아 읽는정치인들과는다 른 모습이다. 이는‘이재명의민주당’으로의재 편 과 정에서자신과민주당에대한기 존 이 미 지를변화시 키 겠다는전략으로읽 힌 다. 국민앞에 큰 절을하거나회의도중 눈 물 을보이면서‘반성하는민주당’에머물지 않고이 념 과진영논리에 갇 히지않은유 연한이 미 지를구 축 하려는시도다.지난 1 8일전국민재난지원 금추 가지 급 입장 을철회한것은그신 호탄 이었다. 이후보 측 근의원은한국일보와통화 에서“ 여론 조사나집단심층면 접 ( FGI ) 을 해보면,‘이후보는 덤프 트 럭 같다’는이 미 지가있어보다실용주의적모습을보 여 주는게필요하다”고했다. 홍인택기자 송영 길 ( 왼쪽사진 ) 더불어민주당대표 가“윤석열국민의힘대선후보를지지하 는국민들을 비판 하고 훈계 하려는자세 는 매 우 오 만하고위 험 한 태 도”라며당 내부의자성을 촉 구했다. 사실상 ‘윤후 보지지자 대부분이저 학력 , 빈곤 층, 고 령 층’이라고했던 황 운하 ( 오른쪽 ) 의원 에게보내는경고다. 송 대표는 30일 자신의사회관 계망 서 비 스 ( SNS ) 페 이스 북계 정에서“저는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 장을 했던 분 이야당 대선후보로 선 출 되고 지지도 가 높 은것은우리가반성해야 할 대목 이라고일관되게주장해 왔 다”고 말했 다. 구체적으로 “윤우진전용 산 세 무 서 장의 접 대의 혹 , 장모 비호 의 혹 , 윤우진 변 호 사선임조언 등 거 짓 말이드러 났 음 에도 검찰총 장청문회에서민주당이 먼 저윤 후보를 비호 하고청문회를 통과 시 켜준 것은통 렬 히반성해야한다”고 언 급 했다. 그런 점 에서윤후보지지자를 비판 하 고 훈계 하려는 태 도를 경 계 했다. 송 대 표는 “ 무엇 보다 민주당은이재명후보 와 함께 지난 과 오 를 반성하고 겸 손한 자세로 미래 대한민국의 비 전을 함께 만 들어가겠다”며“잘못된것은과 감 하게 수정하겠다”고약 속 했다. 그는민주당 의원들과 선거대책위원 회관 계 자들에게도“국민을가르치려는 자세가아니라 겸 손하게경청하고우리 를 돌아보는 자세를 가 져 야 한다는것 을 다시 강 조해본다”며“저자신부터 그 렇 게하겠다”고다 짐 했다. 다만“윤후보본인,부인,장모의 비 리 문제는 별개 로철저히 검 증해국민들이 객 관적으로 후보를 검 증할 수 있도 록 노력 할것”이라고 덧 붙 였 다. 앞서 황 의원은 28일 자신의 SNS 에 “윤석열지지자들은 1% 안 팎 의기득 권 계 층을 제 외 하 곤 대부분 저 학력 , 빈곤 층 그리고 고 령 층”이라고 썼 다. 이후 해당 내용을 삭 제했지만 논 란 이지 속 되자 전 날 “ 밤 사이내용을 보신 분들 이마음의불 편 을 겪 으 셨 다면 진심으 로 사과 말 씀 을 드린다”고 고 개 를 숙 였 다. 윤주영기자 더불어민주당이다주 택 자에대한 거 래 세 완 화를 검 토하기시 작 했다. ‘보유 세를 강 화하되, 거 래 세를 낮춘 다’는이 재명민주당대선후보의입장과도맞 닿 아있다. 보유세와 거 래 세 강 화로집을 팔 지않고 있는 다주 택 자들의 퇴 로를 열어주겠다는 취 지다.거 래 활성화를통 한집 값 안정화를 꾀 하면서문재인정부 의부동 산 정책기조와차 별 화하겠다는 의도로읽 힌 다. 퍟솒켆훟뫊퓮폖슽 … 헣쭎쭎솧칾 헣 뫊 쪒 박완 주민주당정책위의장은 30일국 회기자간담회에서‘다주 택 자 양 도세인 하를 당에서 검 토하고있 느냐 ’는 취 재 진의 질 문에“ 배 제하지않고 검 토하고 있다”고말했다. 그는민주당에서도 양 도세 완 화 주장이나 오 는 것에대해서 도 “ 개 인적인의견이라고 하더라”면서 도“보유세가 올 라간상 황 에서집을 팔 고 싶 어도 세 금 때 문에내 놓 을 수없다 는 여론 이 크 다”고 했다. 이어“ ( 1 주 택 자 ) 양 도세 완 화 ( 법 안이 ) 본회의를 통 과하면시장에메시지를 주지않겠나” 라고했다. 김 성 환 의원도 MBC 라 디오 에서“다 주 택 자 양 도세일시인하방안을 검 토할 필요가있다”며“보유세는 두껍 게하고 거 래 세는 낮추 고이런기조를 검 토해야 한다”고말했다. 민주당이 검 토 중인 방안은 세 율 인 하보다 중과세 율 유 예 에 무 게가 실린 다. 현 재서울 등 규 제지역내다주 택 자 들이주 택 을 팔 경우, 기본 양 도세 율 에 20 % 포인트 혹 은 30 % 포인트가더해 져 양 도세를 매 긴다. 민주당은이같은 중 과세 율 을한시적으로 배 제 함 으로 써 거 래 물 량 을 늘 리겠다는 것이다. 다주 택 자 취 득세 율 도 현 행보다 완 화 될 것으로 보인다. 다주 택 자거 래 세 완 화는이후보의부 동 산 정책방향과다르지않다.이후보 는 29일광주에서열린전국민선거대 책위원회에서“전세 계 적 추 세를 따 라거 래 세를 낮추 고 보유세를 올 려부동 산 투 기가발생하지않도 록 할수있다”고 말했다. 헒줆많 “ 킪핳팖헣쇮멑 ”… 샇 팖 짦 짪솒 대한부동 산학 회장인 권 대중 명지대 부동 산학 과 교 수는 이에 “공시가 격 이 워낙 크 게 올 라 일반세 율 을 적용해도 양 도세가 높 다”며 “다주 택 자 중과세 만 완 화되어도 매 물이 늘 어나 시장 안 정에도 움 이 될 것”이라고전 망 했다. 다만 당 안 팎 의 반발도 예 상된다. 20 1 9년 1 2 ·1 6 부동 산 대책에서도다주 택 자중과를 6 개월 간한시 배 제했지만 큰 효 과가없었다. 홍 남기부 총 리 겸 기 획 재정부장관은 1 0 월 국회기 획 재정위원 회국정 감 사에서“ ( 다주 택 자 ) 양 도세를 인하해도 매 물이나 오 는것과연관성이 없다”고입장을 밝혔다. 박 의장도 “반 대하는 의원도있다”며신중한 태 도를 취 했다. 강진구·이승엽기자 부동산빗장다푸는與$다주택자양도세완화도검토 송영길“尹지지층비판은오만”황운하에경고장 “악플제잘못”“尹공약인정” 부드러워진李, 중도층잰걸음 대선최대승부처에변화어필 국토보유세도입고집꺾은데이어 “윤석열공약수용, 협조를”역제안 부동산문제지적의견골라읽기도 핵심공약양보,정책후퇴딜레마도 “文정부검찰총장출신野대선후보 청문회통과시킨우리가반성해야” SNS에글올려당내부자성촉구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선후보가11월30일서울중구서울스퀘어에있는제조업스타트업육성기관 ‘N15’를방문해제품을살펴보고있다. 오대근기자 정책위의장“양도세중과유예추진” 다주택자퇴로열어주겠다는취지 “보유세는강화하되거래세인하” 이재명후보입장과도보폭맞춰 文정부부동산정책기조와차별화 전문가“매물늘면시장안정도움” 당내선“반대파도있어”신중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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