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2월 1일 (수요일) D6 종합 제주지역골프장이용객이10개월만 에240만명을돌파했다.역대최고를기 록했던작년이용객수를두달앞당겨 갈아치운것이다.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 코로나19 ) 으로해외여행길이막 힌덕분으로 다른업종과 달리초호황 을누리고있는골프장들이지만요금을 인상, ‘배짱영업’을 하면서이용객들의 불만도폭주하고있다. 30일제주도에따르면올 들어10월 말까지 도내 골프장 이용객은 240만 6,120명으로집계됐다. 역대최다인지 난해 ( 239만9,511명 ))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백신접종등의영향으로늘어난골프 관광객수가전체성장을견인했다. 10 월까지제주도민이용객은지난해95만 9,026명에서90만4,822명으로 줄어든 반면본토골프관광객은 96만2,146명 에서150만1,298명으로 50%이상폭증 했다. 11월들어완화된방역을 고려하 면증가폭은더클것으로보인다. 문제는이용객들의불만이다.제주도 가최근발표한 골프장 요금현황전수 조사 결과 도내골프장들의이용요금 ( 그린피 ) 은지난 7월기준으로 주중은 지난해보다 10.8%, 주말은 11.2%각각 인상됐다. 제주도민은 그동안 골프장 들이제공하던 할인혜택을 대폭 축소 하면서인상폭이27% ( 주중기준 ) 에달 했다.여기에‘도민할인’이적용되지않는 도외골퍼위주로예약을 받는얌체영 업까지벌이면서도민들는예약도쉽지 않는상황이다. 골프장의횡포는전국적현상이다.민 원이빗발치자 국민권익위가 대중골프 장 364개와회원제골프장158개의평균 그린피를 조사한 결과 수도권·충청·호 남지역은회원제와대중골프장의차이 가 2만원이채되지않았다.충청지역에 선주말평균그린피가회원제보다 2만 원더비싼 곳도있었다. 대중골프장은 2만원상당의그린피에붙는개별소비 세를면제받고,재산세는회원제대비10 분의1 수준이다. 청와대국민청원게시판에는 ‘코로나 시대골프장폭리’라는제목의청원까지 등장하는등비판의목소리가커지고있 다.권익위도대중골프장의세제혜택효 과가그린피에반영되도록세금부과체 계개편을권고했다. 이에따라제주도는도내회원제골프 장에대해20여년간유지해온건축물· 토지재산세의저율과세세율특례를중 과세로 전환하는 내용의‘제주도세조 례일부개정안’을제주도의회에제출했 다.내년부터개소세감면혜택을폐지하 고 다시부과키로 했다.도내골프장과 관광업계에서는 조례개정에반대하고 있지만 지역사회시선은 싸늘하다. 예 전엔골프관광이제주관광산업에미치 는영향이커개소세감면등을 요구했 지만, 최근엔골프장의횡포를 막지않 으면관광산업에해가될지경이됐기때 문이다. 서천범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정 부가폭리와편법에대해대대적인규제 에나서야한다”며“골프장들이이같은 움직임에반발하고있지만자업자득”이 라고말했다. 제주=글^사진김영헌기자 “문화도시지정을 위해일잘한다고 소문난기획자나업체를선점하려는경 쟁이치 열합니 다.” 이달 말정부가 추진 하는 ‘법정문화 도시’ 사업의3차문화도시지정발표를 앞두고보이지않는전쟁이시작됐다.지 방소 멸 위기가현 실 로다가 오 면서‘지 속 가 능 한 도시’로 살 아남기위한 몸 부 림 인 셈 이다. 그도 그 럴 것이지방 도시의현 실 은 참담 하다. 지난달 행정안전부는 전국 시· 군 ·구중 40%에가까운 82곳이소 멸 위기에 처 해있다고 발표했다. 그중 수 도권은 4개 군 ( 강 화· 옹진 ·가평·연천 ) 으 로지역간 불균 형 이 심 각한 것으로 나 타났 다. 빠 른인구 감소와 사회적인구 유출 에따른 지방 붕괴 는어제 오 늘일이아 니 다.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전국 228개시· 군 ·구 기준 ‘소 멸 위 험 지역’은 2017년 83곳에서2019년 93곳,지난해 상반기엔100곳이 넘 었다. 30년 뒤모 든 시· 군 ·구가 소 멸 할 것이라는 예 측 까지 나온다. 이때문에나온해법중 하나가 문화 다. 지 속 가 능 한 도시로 성장하기위해 지역고유의문화를 기반으로 도시스 스로자 생력 을 갖 출수있게하는방안 이법정문화도시사업이다.이사업은 5 년동안 추진 되는 데 지방자치 단 체들이 최대200 억 원사업비를 놓 고각축을벌 이고있다. 현재12개의도시가법정문화도시에 뽑혔 다. 2019년 1차 문화도시로 지정 된곳은경기부천시와 강 원원주시, 충 북 청주시,충남천안시,경 북 포 항 시,제 주도 서 귀 포시, 부산영도구 등 7개도 시다.올해초인천부평구, 강 원 강릉 시, 강 원 춘 천시,전 북 완주 군 ,경남 김 해시5 곳도이 름 을올 렸 다. 그러나문화도시로지정됐다고지 속 가 능 한도시로보장받는건아 니 다. 매 년성과평가를 받아야 하며, 기준점수 에미달하면지정이 취 소된다.지난해공 모 에서12곳이예비문화도시로선정됐 다가 올 초 심 의를 통 해 7곳이 탈락 했 다.문화도시 추진 기반을 갖추 고 몇 년 동안 노력 을해야 뽑힐 수있는 데 ,여러 도시들이성 급 하게지정신청을하면서 생긴 결과다. 전 설 적인 그 룹 비 틀 스와 세계적 축 구 명문 구 단 의고장인영국 리 버풀 도 사 실 은 13년전 ‘유 럽 문화 수도’ 사업 을 통 해다시 태 어 났 다. 리 버풀 은 한때 쇠퇴 한 철강 산업도시이자 범 죄 도시로 낙 인 찍혀죽 어 갔 다.이곳에내려 진심 폐 소 생술 은문화 였 고, 2008년유 럽 문화 수도로 지정된 후 문화중 심 도시로 성 장했다. ‘유 럽 문화 수도’는 EU 집행위원회가 1985년부터해 마 다 회원국 도시를 골 라 1년동안집중적으로다채로운문화 행사를하는사업이다.리 버풀 은이사업 유치를위해2000년부터 추진 위원회를 꾸 려 철 저하게준비했고, 좋 은 성과도 이 뤄냈 다는평가를받았다. 문화도시성과평가 관계자는 “기반 구축관 련 사업이 오랫 동안어 떻 게 진 행 되었으며그성과가어 떻 게축적·발전됐 는지명 확히 해야한다”며“문화도시지 정에대한예 측 가 능 성을 높 이는 게 필 요하다”고조 언 했다. 강은영기자 역대최다 이용객몰린 제주 골프장…요금 인상으로 ‘어깃장’ ‘지방소멸시대’지속생존위해 최대200억지원비놓고각축 현재12개시^군^구이름올려 이달말3차지정발표앞둬 백신효과로열달만에240만명 주중^주말모두11%가량올리고 할인되는제주도민엔예약기피 도,개소세감면혜택없애기로 “문화기획자잡아라”$지자체들‘문화도시’지정총력전 경북인구감소해법은‘수도권과듀얼라이프’ 경 북 도가 지방소 멸 위기 극복 을 위 해‘경 북형듀얼 라이프 ( 두지역 살 기 ) ’ 생 활양식 을 제시했다. 이주나 출산에따 른인구증가에한계가있다고보고,도 시와지방의‘관계’를 통 한 순 환 거 주 ( 체 류 ) 로 수도권과지방이상 생 하자는 방 안이다. 30일경 북 도에따르면도는이 번 대선 에서‘수도권인구의지방분산’을 강력히 요구하고, 차기정부의두 지역 살 기가 국정과제로채택될수있도록정치권과 정부에 협 조를구하기로했다. 경 북형듀얼 라이프기본계획은수도 권인구의지방분산정 책 이 추진 될경 우 지방으로 향하게될수도권인구를 받 아들이는 마 중물 사업에해당한다. 도 는지난해부터‘ 듀얼 라이프 및 경제영토 확 장전 략 연구’를 추진 ,‘사 람 이 모 이는 열 린경 북 ’을비전으로 87개사업을 도 출했다. 도는두지역 살 기정 착 을위한 9대 핵 심 과제를제시했다. △ 지방소 멸 대 응 기 금등중 앙 정부정 책 연결 △ 23개시· 군 듀얼 라이프 브랜드 화 △듀얼 라이프 규제특구 △복 수주소제도 입△빈 집 활 용 정 책 연계 △ 부동산분야 기준 완화 △ 갈등문제해소 △듀얼 라이프도민운 동 △메타버 스 활 용등이다. 이 철우 경 북 지사는“최근지방소 멸 대 응 기금 지원, 고향사 랑 기부제등 각종 정 책 들이수 립 되고있는 데궁극 적으로 는 수도권인구를 지방으로 분산하는 국가계획이제시 돼 야한다”며“ 새 로운 유 형 의인구정 책 을성공적으로 추진 해 수도권인구를지방으로연결하고국가 균 형 발전에앞장서나갈 것”이라고 강 조했다. 안동=정광진기자 이주^출산통한인구정책한계 두지역살기로도시^지방상생 차기정부국정과제채택요청 제주지역골프장이용객이10개월만에240만명을돌파하면서역대최고를기록했다. 사진은제주지역한골프장전경. 2 2021년12월1일수요일 K방산존재감과시 ‘천궁 신화’ 이어갈까$ 이번엔 K9 자주포 이집트 수출 눈앞 ‘K방산’이중동·아프리카시장공략에 나섰다.국내방산업체들이지난달 29일 ( 현지시간 ) 이집트수도카이로에서개막 한 ‘이집트방산전시회’ ( EDEX 2021 ) 에 대거참가하면서판로개척의기회를잡 았다.특히‘수출효자’노릇을해온한화 디펜스의K9 자주포를이집트군에이전 하는내 용 의수출 협상 이진행중이다. 성 사되 면K9자주포가중동·아프리카지 역 에진출하는첫 사례 다.최근아랍에 미 리 트 ( U A E ) 에4 조 원대수출 소 식을 알린 천궁Ⅱ ( 지대공 미사 일요 격 체계 ) 처럼 K9 자주포가 미 개척지의 좁 은문을 뚫 는‘제 2의 천궁 ’이될지주목된다. 올해2회째를 맞 는EDEX 2021에는 한화디펜스를비 롯 해현대로 템 ( 전 차 , 차 륜형 장 갑차 ) , 풍 산 ( 각 종 탄 약 류 ) ,한 컴 라 이프 케 어 ( 방 독 면 ) 와중 소 업체10 곳 등 총 14개국내업체가참여해K방산의우수 성 을 알렸 다.그중에서도국토의95 % 가 사 막인이집트현지화전략의일 환으 로 모 래색으 로도 색 한K9 자주포에대한관 심 은 압 도 적 이었다.이집트군관계자들과 현지관 람객 들은실 물 크기 ( 무게47 톤 , 길 이12m ) 의K9 자주포 앞 에서인 증샷 을 찍 는등한화디펜스 홍 보관은종일문 전 성 시를이 뤘 다.이 날 오전개막식 직 후 압델 파 타엘 시시이집트대 통령 이 직접 부스를 찾 을 정 도 였 다. 최대 사 거리가 40 ㎞ 에달하고 1,000 마력 의디 젤엔 진을 탑 재한 K9 자주포 는시 속 67 ㎞ 까지달 릴 수있는기동 성 이최대 미덕 이다. 우리나라 처럼 산 악 이 많은지 형 부터 광활 한 평 원, 눈덮 인설 원, 정글 , 사 막등어 떤환 경에서도주행 이가 능 해이 미 터키 폴란 드인도 핀란 드노 르웨 이에스토니아 등에 600문을 팔 았다. 이집트수출에 성 공할경우 또 다 른 이 정표 를세우게된다.아 직 국산무기체계 가진출하지 못 한아프리카시장의판로 를 처음 여는것이다. 손 재일한화디펜스 대 표 이 사 는“방산기 술력 과인프라가부 족 한중동·아프리카지 역 은기 술 이전과 현지생산을요구할 때 가많다” 며 “과거 인도에서현지화프로그램에 성 공한경 험 을바 탕으 로중동·아프리카시장진출 을 확 대할계 획 ”이라고 밝혔 다. 스 톡홀름 국제 평 화문제연구 소 ( SIP R I ) 에따 르 면이집트는 2015~2019 년 기 준 , 사 우디아라비아와인도에이어세계3위 무기수입국이다.방위산업 육성 에과도 하게 몰 입했다가 붕괴 한구 소련사례 를 반 면 교사삼 아무기수입에 적극 나선 결 과다.특히국방장관출신인 엘 시시대 통 령 이2014 년 집 권뒤 무기수입 처 를다 각 화한것도K9 자주포수출에 긍정적 신 호 가될전 망 이다.그간이집트는대부분 의무기수입을 미 국에의 존 했 으 나, 미 행 정 부가 쿠데타 로집 권 한 엘 시시대 통령 과거리를두면서구매 루 트를분산시키 고있다. K2 전 차 를 주 력 생산하는 현대로 템 도이 날 적극적홍 보로 판매 처확 보에 나섰다. 아 직 수출 논 의 단 계는아니지 만이집트지하 철 1, 3 호 선에전동 차 를 수출한 경 험 을 적극 부 각 하는 전략을 쓰 고있다. 카이로=국방부공동취재단 정승임기자 지난달 29일이집트카이로에서열린이집트방산전시회(EDEX 2021)에참석한현지군관계자들이한 화디펜스홍보관에서K9자주포를사진촬영하는등높은관심을보이고있다. 한화디펜스제공 이집트방산전시회서실물전시 수출효자노릇명품자주포 중동^아프리카첫진출추진 엘시시대통령도직접방문관심 현대로템장갑차^풍산탄약등 14개업체참여해한국방산알려 ‘미개척지판로열까’계약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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