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2월 2일 (목요일) B3 경제 미국 최대 온라인 샤핑 행사인 지 난달 28일‘사이버 먼데이’ 매출이 처음으로감소했다. 어도비의마케팅데이터분석솔루 션인‘어도비애널리틱스’ 자료에따르 면미국인들이사이버먼데이에온라 인 샤핑으로 총 107억달러를 지출했 다. 블랙 프라이데이(89억달러)를 넘 어올해들어가장많은온라인샤핑 규모지만, 지난해사이버먼데이기록 (108억달러)에는미치지못했다. 어도비가 지난 2012년부터 e커머 스에 관한 보고서를 내놓기 시작한 이후 사이버 먼데이의 전년 대비 매 출액이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 다. 올해 매출액은 어도비의 예상치 인113억달러도하회했다. 앞서 지난 26일 블랙 프라이데이 의온라인샤핑총액도작년 90억달 러에서 올해 89억달러로 소폭 감소 한 바 있다. 인플레이션 여파로 할인 폭이예년보다줄어들면서샤핑매력 이떨어진것이영향을미쳤을수있 다고블룸버그통신은분석했다. 제롬 파월( 사진 ) 연방준비제도 (FRB·연준) 의장이 지난달 30일 커 지는인플레이션우려에대응하기위 해연준의자산매입규모축소(테이 퍼링) 진행속도를높일가능성을언 급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 상원 금융 위원회청문회에서“몇주뒤열리는 다음 회의에서 자산 매입 축소를 몇 달 일찍 끝내는 게 적절한지를 논의 해야 할 것 같다”며“앞으로 2주 동 안새로운변이에대해더많은정보 를갖게될것”이라고말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4일 연방시장공 개회의(FOMC) 정례회의 직후 내년 중순까지를 목표로 테이퍼링 시작을 공표하며, 일단 11월과 12월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를 월 150억달러씩 줄 이겠다고밝혔다. 그러나 이후 발표된 10월 소비 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6.2% 급등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인플레이션 공 포가 커지면서 연준이 좀 더 서둘러야 한다 는 여론이 비등 한상황이다. 연준 이인자 로 꼽히는 리처 드 클래리다 부의장도 지난 19일 샌 프란시스코 연준 주최 콘퍼런스에서 “12월회의에서자산매입축소의속 도 증가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적절 할수있다”고말했다. 다우지수 34,483.72 ▼ 652.22p ┃ 나스닥 15,537.69 ▼ 245.14p ┃ S&P 500 4,567.00 ▼ 88.27p ┃ 환율 1,187.9원 ▼ 5.1원 ┃ 금값 $1,774.50 ▼ $10.60 ┃ 코스피 2,839.01 ▼ 70.31p ┃ 코스닥 965.63 ▼ 26.71p ■오미크론공포에얼어붙은시장 이날뉴욕증시다우지수는전장 보다 652.22포인트(1.86%) 떨어진 3 만 4,483.72에 거래를 마쳤다. 오미 크론변이가시장에본격적인악재 가 된 지난 26일 2.53% 하락한 후 29일 0.68% 오르면서 반등했지만 다시 주저 앉은 것이다. 이날 S&P 500 지수도 88.27포인트(1.90%) 내 린 4,567.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 닥 지수는 245.14포인트(1.55%) 내 린 1만 5,537.69에 각각 장을 마감 했다. 증시가 오미크론 변이에 민감하 게반응하는것은해당바이러스가 갖고있는불확실성때문이다. 스테 판방셀모더나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를 통해 델타 변이보다 이번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백신 효과가 떨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방셀 CEO의 분 석이 사실이라면 최근‘위드 코로 나’ 흐름으로살아난오프라인시장 이 다시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 에 증시에도 큰 악재가 된다. 실제 이날증시에서코로나우려에카니 발크루즈가 3% 하락하는등바이 러스확산의직격탄을맞는여행주 가많이떨어졌다. 증시와 상품시장이 회복세를 보 이기위해서는오미크론변이에대 한 대책이 나와야 하는데 현재로 서는 모든게 불투명한 상황이다. 방셀 CEO는“기존 백신이 오미크 론에 잘 듣지 않을 수 있다”면서 “오미크론이라는 특정 변이에 대 한 백신을 대량으로 만들어 공급 하려면 몇 달의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밝혔다. 최악의상황을가정하면향후수 개월동안다시팬데믹초창기처럼 오프라인 시장이 문을 닫고 외부 경제활동이 제한되는 상황이 벌어 질수도있는것이다. ■시장혼란불가피…“신중기해야” 전문가들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없는코로나19 재확산에대비해 투자에신중해야할때라고분석했 다. 이날 10년물국채금리가 1.41% 까지하락하는등안전자산으로자 금이 몰렸는데 당분간 이와 같은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와 인터뷰한 칼 샤모타 캠브리지글로벌페이먼츠 애널리스트는“지금우리는안전한 투자처로 자금이 흘러가는 흐름을 보고 있다”며“많은 투자자들이 증 시에서‘먼저 팔고 나중에 생각하 자’고판단한결과”라고설명했다. 안전한 투자처로 자금을 분산시 키려면 기업들의 재무상태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이날 뉴욕증시가 급락했지만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은 오히려 3.16% 오르면 서상승세를기록했다. 이와관련해글로벌투자회사니 댐의 로라 마틴 애널리스트는“애 플은 현금 흐름이 좋기 때문에 경 제가 둔화돼도 버틸 수 있다는 장 점이 부각됐다”며“재무적 부담을 버틸 수 있는 회사들로 투자를 이 전하는 것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고설명했다. 당장갖고있는주식을현금화하 지않을계획이라면재무구조가탄 탄한대형주위주로장세에대비할 필요가있다는것이다. <이경운기자> 커지는오미크론변이공포…증시냉각기오나 뉴욕증시가지난달30일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오미크론변이공포 재확산에 급락했다. 최근‘위드 코로나’ 흐름에 오프라인 시장이 다시 문을 여는등경제가정상화될조짐이나타났는데이러한흐름이무산될수있다 는두려움이시장에강한하방압력을가한것이다. 전문가들은오미크론변 이에대한의학적대책은물론시장의확실한판단이나올때까지변동성 장세가이어질것이라며투자에주의를기울여야한다고진단했다. 사이버먼데이샤핑액수첫감소 107억달러 지출, 할인 줄어 매력 감소 물가 불확실성에 테이퍼링 조기 종료 논의 파월,“경제하방위험증대,필요한모든조치할것”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지난달 30일 주요 지수의 급락을 어두운 표정으 로지켜보고있다. <로이터> ■코로나사태이후다우지수낙폭일지 날짜 종가 하락폭 (포인트) 하락율 (%) 3/16/20 20,188.52 -2,997.10 -12.93 3/12/20 21,200.62 -2,352.60 -9.99 3/9/20 23,851.02 -2,013.76 -7.79 6/11/20 25,128.17 -1,861.82 -6.90 3/11/20 23,553.22 -1,464.94 -5.86 3/18/20 19,898.92 -1,338.46 -6.30 2/27/20 25,766,64 -1,190.95 -4.42 11/26/21 34,899.34 -905.04 -2.53 11/30/21 34,483.72 -652.22 -1.86 9/20/21 33,970.47 -614.41 -1.78 자료: 뉴욕증권거래소(NYSE) ● B1~4 경제 ● B6~10 생활경제·특집 ● B13~18 한국판 ● B24~31 안내광고 ■ 지면안내 다우지수600포인트폭락등3개지수일제히급락 안전자산선호흐름“대형주위주포트폴리오짜야”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