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2월 2일 (목요일) B4 경제 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 (사진) 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물러난다. 후임에는인도계미국인퍼라그아그 라왈최고기술책임자(CTO)가임명됐 다. 도시가 자신이 창립한 핀테크 기 업 스퀘어와 비트코인 관련 사업에 집중하지않겠느냐는관측이나온다. 29일 도시는 성명에서“'창업자 경 영'이 궁극적으로 회사를 제약한다 고생각한다”며“회사는창업자경영 에서 한발 나아갈 준비가 됐고 이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도시는 지난 2006년 트위터를 창업하며 동시에 CEO에 올랐지만 2008년 이사회와의 갈등으로 이 자리 에서 밀려났다. 이 후 2015년 복직 해 지금까지 트위 터를 이끌어왔다. 도시는 이날 즉시 CEO 자리에서 물 러났지만 내년 5월께 주주총회 때까 지는이사회멤버로남을예정이다. 현지언론은도시가자신이이끄는 기업스퀘어에서비트코인사업에집 중할것이라는추측을내놓았다. 실제 8월도시는탈중앙화비트코인거래소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이달 초스퀘어실적발표자리에서는“(스 퀘어의) 목표는 비트코인이 인터넷의 고유통화(native currency)가 되도록 돕는것”이라고말하기도했다. 긴축늦추면인플레, 서두르면경기침체 … 스텝꼬이는연준 30일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 회 출석을 앞둔 제롬 파월 연방준비 제도(FRB·연준) 의장이 29일“오미 크론 변이가 경제에 하방 위험”이라 며“인플레이션 불확실성도 함께 커 지고있다”고밝혔다. 코로나19 신종변이바이러스인오 미크론으로 경제활동이 둔화하면 고 용과 경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데, 동 시에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셧다운(폐쇄)이 이뤄질 경우 공급망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파월 의장은“공급망 차질이 얼마 나 지속되고 어떤 영향을 줄지 예측 하기가 어렵다”며“인플레이션 요인 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불확실한 인플레이션 전망이 더 혼란스러워졌다”고 강조했다. 미 경제방송 CNBC는“파월의장은오 미크론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그림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의 회에 말할 예정”이라며“변이 확산은 사람들의근로의욕을떨어뜨려노동 시장의 회복을 늦추고 물가는 더 밀 어올릴수있다”고지적했다. 오미크론으로 연준이 심각한 통화 정책 딜레마에 빠졌다. 전년 대비 10 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2%나 폭 등하면서 인플레이션 대응이 필요하 지만오미크론이라는돌발변수에섣 불리 나섰다가는 되레 경기 침체를 불러올수있기때문이다. 당장 다음 달 14~15일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관건 이다. 지난주만 해도 예상보다 빠른 기준금리 인상을 위해 12월 FOMC 에서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속도 를 높일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 었지만 오미크론 발견 이후 주말이 지나면서 상황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현재 월가 안팎에서는 12월 FOMC 시나리오로 △테이퍼링 속도 유지(월 150억달러) 및 내년 여름께 금리인상△인플레이션우려에테이 퍼링가속, 이르면내년봄금리인상 △오미크론공포에테이퍼링중단등 을꼽고있다. 이 중 테이퍼링 속도 유지는 파 월 의장의 말대로 오미크론 탓에 경 기 하방 위험이 크고 고용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다. 이언 셰퍼드슨 판테온매크로이코 노믹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오미크 론이 경제에 주는 영향이 작다는 명 확하고 합리적이며 긍정적인 내용이 12월 FOMC 전까지나오지않는다면 연준은테이퍼링속도를높이는방안 을연기할것같다”고설명했다. 하지만이경우인플레이션이걷잡 을수없게확산될수있다. 가뜩이나 물가 상승 폭이 큰 상황에서 오미크 론으로 추가적인 인플레이션이 발생 하면 내년 중반께 물가가 내려갈 것 이라는 연준의 기대가 어그러질 수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 대응이 늦어 향후 급격한 금리 인상에 나서게 되 면더큰경제적고통이뒤따르게된 다. 파월 의장이“인플레이션이 내년 내내계속될수있다”고어려움을토 로한것도이때문이다. 모하메드엘에리언알리안츠선임고 문은“오미크론이 단기적으로 여행과 접객에영향을주겠지만경제전체적 으로는우리가제발등만찍지않는다 면사람들이우려하는것만큼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꽤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다”며“현재 경제의 가장 큰 위 협은인플레이션”이라고했다. 미국 정부도 경제 폐쇄는 없다는 입장이다. 바이든 대통령은“추가적 인 여행 제한은 없으며 마스크를 쓰 고 백신을 맞으면 록다운(폐쇄)할 필 요가없다”고역설했다. 문제는 연준이 보다 긴축에 무게 를싣게되면일정부분고용시장악 화와 경기 둔화를 피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파월 의장의 입장에서는 이 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인 셈 이다. 이날 그는 물가 안정을 달성하 고 최대 고용을 위해 할 수 있는 모 든일을하겠다고다시한번다짐했 지만 스스로가 현 상황에서 양립이 어려운 목표를 제시했다는 분석이 흘러나온다. 월가의사정에정통한금융권고위 관계자는“오미크론이 없었으면 기본 적으로는 테이퍼링 속도를 높여가는 게 기본 시나리오였지만 오미크론 때 문에 다 엉크러졌다”며“연준은 최대 한 12월 FOMC 때까지 각종 경제지 표와 증시·오미크론에 관한 정보를 보겠지만인플레이션대응을전혀하 지않고마냥기다릴수도없는입장” 이라고전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잭도시트위터CEO사임 “아마존, 노조 설립투표 다시하라”명령 세계최대전자상거래업체아마존 이 노조 설립 투표를 방해해 투표를 다시진행해야한다는연방정부기관 의결정이나왔다. 연방 노동관계위원회(NLRB) 리사 헨더슨 10지구 소장은 지난달 29일 공식 결정문을 통해 앨라배마주 배 서머에 위치한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노조 설립 찬반 재투표를 하라는 명 령을 내렸다. 연방 정부기관인 NLRB 는 부당노동행위 조사 및 노사분규 조정권한을가지고있다. 앨라배마주 베서머의 아마존 창고 직원 6,200여 명은 지난 2월부터 두 달간 산별 노조인 소매·도매·백화점 노동자 조합(RWDSU) 가입 여부를 묻는 투표를 시행했다. 이 투표는 미 국내최대기업가운데하나인아마 존의 첫 노조 설립투표로 전국적 관 심을 모았다. 우편투표 결과 유효표 3,215표중반대1,798표, 찬성738표 로부결됐다. 그러나 지난 8월 NLRB는 보고서 를 통해 아마존이 투표와 함께 물류 창고 앞에 우편함을 설치했다는 점 을 지적했다. 아마존이 투표지 수거 와 개표에 관여한다는 인상을 주었 고, 이는 직원들의 투표에 영향을 줬 다는 것이다. RWDSU 스튜어트 아펠 바움 회장은“이번 결정으로 아마존 이 투표를 방해하고 억압했다는 사 실이증명됐다”는입장을밝혔다. NLRB는 이번 결정에도 불구하고 재투표 날짜 및 우편투표 여부에 대 해서는밝히지않았다. 핀테크업체‘스퀘어’집중할 듯 연방노동관계위,“사측이투표영향끼치는행위” “오미크론변이, 경제에하방위험 글로벌공급망차질예측어려워” 테이퍼링속도내면고용타격우려 중단하면가뜩이나뛴물가자극 FOMC 2주앞두고고민깊어져 29일백악관의아이젠하워행정동에 서 조 바이든(가운데) 대통령이 주요 소매업체및소비재업체최고경영자(CEO)들과물류난에대해논의하고있다. 이 날행사에는삼성전자가외국업체로는유일하게초청됐다. <연합> 돌발변수, 경기 물가동시압박 바이든 록다운없다 고했지만 바이든,기업과물류난논의 Wednesday B2 경 제 9월케이스-실러주택가격지수 일년중가장싼가격에샤핑을할 수 있다는 블랙 프라이데이! 하지만 올해블랙프라이데이에도할인가격 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소비 분야가 있었다. 바로신차구입이다.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 사태로 신 차 생산이 줄어든 데다 물류 정체로 인한공급난까지겹쳐신차가부족해 지자 할인 혜택이 급감하 가격도 급상승해블랙프라이데이샤핑시즌 을무색케했다. 경제매체 CNBC는 반 체 칩 부족 으로신차생산이감소하면서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게 됨에 따라 올해 블 랙프라이데이로시작된연말성수기 에신차가격급등과함께할인혜택 도 크게 축소되었다고 지난달 29일 전했다. 자동차전문매체‘카스닷컴’ (Cars. com)의 제니퍼 뉴먼 편집장은“예년 같으면 신차 구입과 관련해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었지만 올해는 상황 이 달라져 할인 혜택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신차생산이줄면서차량 가격이 급상승했다.‘JD파워’와‘LMC 오토모티브’에따르면지난달신차평 균 가격은 4만4,000달러로 1년 전 3 만6,887달러에비해19.3%나올랐다. 신차의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중고 차 시세도 동반 상승했다. 구매 수요 가 중고차 시장으로 전환에 따른 현 상이다. 차량 매매 애플리케 션인 ‘코파일럿트’ (CoPilot)에 따르면 출고 된지1~3년정도된중고차의경우평 균가격이3만8,974달러로2년전2만 6,627달러에비해46%나급등했다. 자동차 구매와 관련해 차량 가격 급등과 함께 각종 할인 혜택도 축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에 비해 매 물이부족해지면공급과수요균형이 무너진탓이다. JD파워에따르면평균할인금액은 1,628달러 수준. 이는 1년 전인 3,499 달러에서 무려 1,871달러으로 할인폭 이감소한것이다. 수요에비해신차매물이부족하다 보니 자동차판매딜러십이 확보한 신 차의판매속도는매우빠르다. ‘에드먼즈닷컴’에 따르면 딜러십이 확보한 20대의 신차가 있다면 20대 중 1대꼴로도착즉시판매된다. 1주 일이지나면 3분의 1정도가판매되고 2주면완판이라는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사양의 차량이라면 속도를내어구입하지않으면놓칠수 있다는것을나타내는수치다. 문제는신차부족사태에도불구하 고 신차 구매 수요가 좀처럼 줄어들 지 않는다는 데 있다. 카스닷컴이 조 사한 바에 따르면 신차 매물 부족에 도 구 신차 해 안 는 경 르는 야 한 말이 당 시간 주문 체는 ‘에누리없다’$연말할인도비켜간자 공급부족에신차평균4만4,000달러, 전년비20%↑ 1~3년중고차가격은2년간46%급등, 3만9,000달러 반도체칩품귀로신차생산이급감하면서수요에비 20%가까이급등하고할인혜택도크게감소한것으로 전국집값19.5%올랐지만 작년5월이후첫상승률둔화 전국 집값이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 지만, 1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 속도가느려진것으로나타났다. 지난달30일블룸버그통신등에따 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 직 케이스-실러 9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월보다19.5%오른것으로집계 됐다. 20%에육박하는급등 지만지 난8월상승률(19.8%)보다는소폭둔화 했다. 전년동월대비주택가격상승률 이전월보다낮아진것은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 인지난해5월이후처음이다. 10개 주요도시 주택가격지수는 17.8%, 20개주요도시주택가격지수는 19.1%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역 시8월(10개도시지수18.6%, 20개도 시 지수 19.6%)보다는 상승세가 조금 꺾인결과다. S&P다우존스지수의크레이그라자 라는“9월 집값 데이터를 묘사할 단 한 개의 단어를 고른다면‘감속’이라 는단어를꼽겠다”라고말했다. 지난 9월상승률이약간떨어진것 은학기가시작돼이사수요가줄어들 고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올라 간여파로분석된다. 코로나팬데믹으로자영업에뛰어드 는미국인들이급증한것으로나타났 다.직장내코로나19노출과백신의무 화에대한거부감으로인한자발적선 택,해고등이겹친결과로분석된다. 지난달 29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11월 비법인 자영업자는 944만여명으로 집계됐다. WSJ는 지난 2008년 6월(958만여명) 금융위기이 후최대규모라고전했다. 자영업자 수가 늘어나면서 전체 고 용 시장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 도늘었다. 노동부에따르면지난달고 용시장에서자영업의비중은 5.9%로 팬데믹 이전인 지난해 2월(5.4%)보다 0.5%포인트 늘었다. WSJ는“전체 근로 자수는팬데믹이전보다약 3%낮은 수준을유지한반면같은기간자영업 자는6%가량늘어났다”며“최소1,000 명의 로자 줄었 자 19 팬 ‘유연 을 선 신미 다. 실 한설 접종 에 반 타났 젊 도 원 업워 (CEO) 사에 닌 프 를보 진로 50만명늘어지난달944만여명 접종·출근대신창업$자 Postmaster : Send Address changes to The Korea Times P.O.Box 74517, Los Angeles, CA 90004-9517 글로벌 물류대란이 심화되면서 버려진 컨테이너로 수익을 만드는 시장이 새로 창출되고 있다. 선박 에 제때 실리지 못해 상품성이 떨 어진 화물을 재가공해 판매하는 것인데 시장 규모가 52억 달러로 커졌다는분석도나온다. 지난달 30일 해운컨설팅 업체 드류리에 따르면 40피트 컨테이너 (FEU) 기준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 은 지난 25일 9,200달러를 기록했 다. 공급대란이 한창이던 9월 1만 달러를넘어섰던것을고려하면하 락세를보이고있지만지난해같은 기간3,100달러수준이었음을고려 하면여전히비싼운임이이어지고 있는상황이다. 문제는 비싼 가격을 지불하려해 도 선박조차 구하지 못해 항구에 쌓이는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항구를 중심으로 버 려진 컨테이너를 재활용해 판매하 는 시장이 새로 만들어지고 있다. 미시간주에본사를둔샐비지그룹 의 톰 앤더스 사장은 블룸버그와 의 인터뷰에서“화물이 목적지로 가지 못한 상태에서 시간이 오래 지나게되면시장가치를상실하게 된다”며“우리는 그런 컨테이너를 받아 와서 재가공해 판매처를 찾 는다”고설명했다. 화물주입장에서 도 납입기한을 넘긴 제품은 판매 할 수 없고 처리 비용만 발생하기 때문에 거의 공짜로 물건을 넘기 는상황이다. 글로벌 물류대란에 목적지에 닿 지 못한 화물이 늘면서 컨테이너 처리 사업은 때아닌 활황을 맞았 다. 휴스턴에 본사가 있는 살벡스 그룹 관계자는“구체적 통계를 확 인하기는힘들지만올해미국의화 물 처리 시장 규모는 52억달러로 추정된다”고설명했다. 유통업계가 가장 바쁜 연말을 앞두고 물류대란이 이어지면서 화 물처리시장규모는더커질것으 로예상된다. 살벡스 그룹의 운송처리 담당자 인 벤 레이놀즈는“LA와 롱비치 등 남가주 항구의 물류 상황은 현 재지옥과같다”며“크리스마스이 후에도 6개월 정도는 지금과 같이 컨테이너가항구에쌓이는일이이 어질것으로본다”고전망했다. <이경운기자> 물류대란이빚은촌극…컨테이너처리시장이뜬다 버려진화물재활용해판매 올해시장규모56억달러 물류대란으로 갈곳을잃은 화물을 재가 공·판매하는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LA 항구에컨 테이너가 쌓 여있다. <로이터> Wednesday, December 1, 2021 B2 경 제 9월케이스-실러주택가격지수 일년중가장싼가격에샤핑을할 수 있다는 블랙 프라이데이! 하지만 올해블랙프라이데이에도할인가격 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소비 분야가 있었다. 바로신차구입이다.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 사태로 신 차 생산이 줄어든 데다 물류 정체로 인한공급난까지겹쳐신차가부족해 지자 할인 혜택이 급감하고 가격도 급상승해블랙프라이데이샤핑시즌 을무색케했다. 경제매체 CNBC는 반도체 칩 부족 으로신차생산이감소하면서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게 됨에 따라 올해 블 랙프라이데이로시작된연말성수기 에신차가격급등과함께할인혜택 도 크게 축소되었다고 지난달 29일 전했다. 자동차전문매체‘카스닷컴’ (Cars. com)의 제니퍼 뉴먼 편집장은“예년 같으면 신차 구입과 관련해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었지만 올해는 상황 이 달라져 할인 혜택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신차생산이줄면서차량 가격 급상승했다.‘JD파워’와‘LMC 오토모티브’에따르면지난달신차평 균 가격은 4만4,000달러로 1년 전 3 만6,887달러에비해19.3%나올랐다. 신차의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중고 차 시세도 동반 상승했다. 구매 수요 가 중고차 시장으로 전환에 따른 현 상이다. 차량 매매 애플리케이션인 ‘코파일럿트’ (CoPilot)에 따르면 출고 된지1~3년정도된중고차의경우평 균가격이3만8,974달러로2년전2만 6,627달러에비해46%나급등했다. 자동차 구매와 관련해 차량 가격 급등과 함께 각종 할인 혜택도 축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에 비해 매 물이부족해지면공급과수요균형이 무너진탓이다. JD파워에따르면평균할인금액은 1,628달러 수준. 이는 1년 전인 3,499 달러에서 무려 1,871달러으로 할인폭 이감소한것이다. 수요에비해신차매물이부족하다 보니 자동차판매딜러십이 확보한 신 차의판매속도는매우빠르다. ‘에드먼즈닷컴’에 따르면 딜러십이 확보한 20대의 신차가 있다면 20대 중 1대꼴로도착즉시판매된다. 1주 일이지나면 3분의 1정도가판매되고 2주면완판이라는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사양의 차량이라면 속도를내어구입하지않으면놓칠수 있다는것을나타내는수치다. 문제는신차부족사태에도불구하 고 신차 구매 수요가 좀처럼 줄어들 지 않는다는 데 있다. 카스닷컴이 조 사한 바에 따르면 신차 매물 부족에 도 구매 예정자의 63%가 올해 안에 신차를구입할계획이라고답했다. 올 해 안에 신차를 반드시 구매해야 하 는 경우라면 자동차판매딜러십이 부 르는가격이상으로지불할각오를해 야 한다는 게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당장신차가필요하지않다면좀더 시간을갖고신차구매에나서거나선 주문을해놓는것도한방법이라고매 체는조언했다. <남상욱기자> ‘에누리없다’$연말할인도비켜간자동차가격 공급부족에신차평균4만4,000달러, 전년비20%↑ 1~3년중고차가격은2년간46%급등, 3만9,000달러 반도체칩품귀로신차생산이급감하면서수요에비해신차매물이부족해지자가격이 20%가까이급등하고할인혜택도크게감소한것으로나타났다. <로이터> 전국집값19.5%올랐지만 작년5월이후첫상승률둔화 전국 집값이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 지만, 1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 속도가느려진것으로나타났다. 지난달30일블룸버그통신등에따 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 직 케이스-실러 9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월보다19.5%오른것으로집계 됐다. 20%에육박하는급등이지만지 난8월상승률(19.8%)보다는소폭둔화 했다. 전년동월대비주택가격상승률 이전월보다낮아진것은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 인지난해5월이후처음이다. 10개 주요도시 주택가격지수는 17.8%, 20개주요도시주택가격지수는 19.1%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역 시8월(10개도시지수18.6%, 20개도 시 지수 19.6%)보다는 상승세가 조금 꺾인결과다. S&P다우존스지수의크레이그라자 라는“9월 집값 데이터를 묘사할 단 한 개의 단어를 고른다면‘감속’이라 는단어를꼽겠다”라고말했다. 지난 9월상승률이약간떨어진것 은학기가시작돼이사수요가줄어들 고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올라 간여파로분석된다. 코로나팬데믹으로자영업에뛰어드 는미국인들이급증한것으로나타났 다.직장내코로나19노출과백신의무 화에대한거부감으로인한자발적선 택,해고등이겹친결과로분석된다. 지난달 29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11월 비법인 자영업자는 944만여명으로 집계됐다. WSJ는 지난 2008년 6월(958만여명) 금융위기이 후최대규모라고전했다. 자영업자 수가 늘어나면서 전체 고 용 시장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 도늘었다. 노동부에따르면지난달고 용시장에서자영업의비중은 5.9%로 팬데믹 이전인 지난해 2월(5.4%)보다 0.5%포인트 늘었다. WSJ는“전체 근로 자수는팬데믹이전보다약 3%낮은 수준을유지한반면같은기간자영업 자는6%가량늘어났다”며“최소1,000 명의직원을둔기업에서근무하는근 로자의비중도 2004년이후처음으로 줄었다”고설명했다. 자영업자가 증가하는 것은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에서 자영업이 주는 ‘유연성’이었다. 비자발적으로 자영업 을 선택한 이들도 있다. 코로나19 백 신미접종자도자영업을선택하고있 다. 실제로 카이저 가족재단이 시행 한설문조사에따르면코로나19 백신 접종 미접종자의 약 5%는 백신 접종 에 반대해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나 타났다. 젊은세대의적극적인자영업진출 도 원인으로 꼽힌다. 프리랜서 플랫폼 업워크의 헤이든 브라운 최고경영자 (CEO)는“지난해 9월 시행한 설문조 사에서 Z세대의 절반이 정규직이 아 닌 프리랜서로 경력을 시작하는 행보 를보였는데이때문에새로운형태의 진로가나타나고있다”고말했다. 50만명늘어지난달944만여명 접종·출근대신창업$자영업자13년만최대 Postmaster : Send Address changes to The Korea Times P.O.Box 74517, Los Angeles, CA 90004-9517 글로벌 물류대란이 심화되면서 버려진 컨테이너로 수익을 만드는 시장이 새로 창출되고 있다. 선박 에 제때 실리지 못해 상품성이 떨 어진 화물을 재가공해 판매하는 것인데 시장 규모가 52억 달러로 커졌다는분석도나온다. 지난달 30일 해운컨설팅 업체 드류리에 따르면 40피트 컨테이너 (FEU) 기준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 은 지난 25일 9,200달러를 기록했 다. 공급대란이 한창이던 9월 1만 달러를넘어섰던것을고려하면하 락세를보이고있지만지난해같은 기간3,100달러수준이었음을고려 하면여전히비싼운임이이어지고 있는상황이다. 문제는 비싼 가격을 지불하려해 도 선박조차 구하지 못해 항구에 쌓이는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항구를 중심으로 버 려진 컨테이너를 재활용해 판매하 는 시장이 새로 만들어지고 있다. 미시간주에본사를둔샐비지그룹 의 톰 앤더스 사장은 블룸버그와 의 인터뷰에서“화물이 목적지로 가지 못한 상태에서 시간이 오래 지나게되면시장가치를상실하게 된다”며“우리는 그런 컨테이너를 받아 와서 재가공해 판매처를 찾 는다”고설명했다. 화물주입장에서 도 납입기한을 넘긴 제품은 판매 할 수 없고 처리 비용만 발생하기 때문에 거의 공짜로 물건을 넘기 는상황이다. 글로벌 물류대란에 목적지에 닿 지 못한 화물이 늘면서 컨테이너 처리 사업은 때아닌 활황을 맞았 다. 휴스턴에 본사가 있는 살벡스 그룹 관계자는“구체적 통계를 확 인하기는힘들지만올해미국의화 물 처리 시장 규모는 52억달러로 추정된다”고설명했다. 유통업계가 가장 바쁜 연말을 앞두고 물류대란이 이어지면서 화 물처리시장규모는더커질것으 로예상된다. 살벡스 그룹의 운송처리 담당자 인 벤 레이놀즈는“LA와 롱비치 등 남가주 항구의 물류 상황은 현 재지옥과같다”며“크리스마스이 후에도 6개월 정도는 지금과 같이 컨테이너가항구에쌓이는일이이 어질것으로본다”고전망했다. <이경운기자> 물류대란이빚은촌극…컨테이너처리시장이뜬다 버려진화물재활용해판매 올해시장규모56억달러 물류대란으로 갈곳을잃은 화물을 재가 공·판매하는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LA 항구에컨 테이너가 쌓 여있다. <로이터> Monday, November 29, 2021 B2 경 제 Postmaster: Send Address changes to The Korea Times P.O.Box 74517, Los Angeles, CA 90004-9517 애플,내년AR헤드셋출시 자체M1칩탑재,성능향상 EDD는 3월부터 가주 내 경제 봉 쇄령이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일자리 증가세가 10월에도 이어지는 등 지 난 10개월간 실업률 하락 등 고용시 장 개선 트렌드가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고분석했다. EDD는 지난 10월 가주 내 비농 업 부문 일자리는 1,677만4,600개로 전달의 1,667만7,800개에 비해 9만 6,800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밝혔다. EDD는또 10월현재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잃은 가주 내 271만 4,800개 비농업 일자리 중 67.4%에 달하는 일자리 182만8,500개가 복 원됐다고밝혔다. 9만6,800개 일자리 창출은 지난 10월 미 전국 53만1,000개 신규 일 자리 창출의 18.2에 달해 주가 전 국 일자리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다 는 분석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가주 실업률은 지난해 5월 16.3%까지 치 솟으며역대최고를기록했었다. EDD에 따르면 지난 10월 실업자 는 138만3,200명으로 전달 대비 4 만1,200명, 전년 대비로는 47만1,200 명 각각 감소했다. 반면 실업수당(UI) 수령자는 46만3,257명으로 전달 대 비 3만730명, 전년 대비 118만7,689 명 각각 줄었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 자는 5만9,879명으로 전달 대비 1만 8,9995명, 전년 대비 9만2,762명 각 각감소했다. EDD는 지난 10월 11개 주요 업종 중 10개 업종에서 일자리가 전달 대 비늘었다고밝혔다. 일자리가 증가한 10개 업종 중 전 문직·비즈니스서비스업종에서가장 많은 3만9,500개 늘었다. 이어 레저· 숙박·요식 업종에서도 2만1,500개 일 자리가늘었다. 경제봉쇄가완화되면 서 관광과 항공, 요식 업계 일자리가 회복되고있는데따른것이다. LA카운티와오렌지카운티실업률 도10월에전달대비각각하락했다. 10월 LA 카운티 실업률은 9.4% 로 전달 최종치인 9.9%에 비해 0.5% 포인트 하락했으며 1년 전인 2020년 10월의 12.4%에 비하면 3.0%포인트 낮은수준이다. LA카운티비농업부 문 일자리는 전달 대비 4만1,400개 증가한 431만1,600개로 집계됐다. 실 업자는 전달 대비 2만9,000명 감소 한47만7,000명으로집계됐다. LA 카운티는 10월 무역·교통 부 문과 교육·보건 부문에서 각각 가장 많은9,800개일자리가창출됐다. 오렌지카운티실업률은 4.7%로전 달 최종치인 5.0%에 비해 0.3%포인 트, 전년동기의 8.2%에비하면 3.5% 포인트나낮다. OC 비농업부문일자 리는 전달 대비 1만9,800개 증가한 161만6,100개로 집계됐다. 오렌지카 운티는 10월공공·정부부문에서가 장 많은 6,300개 일자리가 증가했으 며 이어 전문직·비즈니스 서비스 부 분에서4,800개일자리가늘었다. 한편 지난 10월 미 전국 실업률 은 4.6%로집계돼전달의 4.8% 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전년 동기인 2020년 10월의 6.9%에 비하면 아직 2.3%포인트높은수준이다. <조환동기자> 남가주노동시장,10개월 속개선트렌드 10월일자리9만6,800개증가, 실업률 7.3% ↓ LA 9.4%· 렌지카운티도 4.7%로각각하락 10월가주·남가주고용시장이일자리는늘고실업자는감소하며실업률 7.3%로낮 아지는등10개월연속개선트렌드를이어갔다. <로이터> 애플 전문가로 유명한 궈밍치 TF 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가 애플 의 첫 증강현실(AR) 헤드셋( 사진 )이 내년 말 출시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 헤드셋에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칩 ‘M1’이탑재돼맥북만큼의성능을자 랑할것이라고내다봤다. 26일경제방송 CNBC에따르면궈 밍치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애플의 AR 헤드셋이 내년 말 출시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궈밍 치는 애플의 신제품 출시 일정을 잘 맞히기로 유명한 대표 애널리스트로 꼽힌다. 앞서 모건스탠리 역시“애플이 최 근 AR 헤드셋에대한특허를대량으 로 신청했다”며“AR 헤드셋 출시가 임박했다”고 밝혀 AR 헤드셋에 대한 기대감이커지고있다. 궈밍치는 특히 AR 헤드셋이 컴퓨 터나아이폰에연결되지않고단독으 로작동될수있을것이라고봤다. 아 이폰과 연결해야만 AR 헤드셋을 사 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뒤집는내용이다. 물류 병목 현상으로 빚어진 공급 난과 함께 치솟는 물가로 인한 인플 레이션으로 연말 특수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우려 속에도 컨테이너 화 물선을 운영하는 해운업계는 물류난 으로 특수를 톡톡히 누리며‘실적 잔치’에 미소를 띠고 있어 대조를 보 이고있 . 우는 자가 있으면 웃는 자가 있다 는 경제계의 냉혹한 현실의 한 단면 이그대로드러난모습이다. 26일LA타임스(LAT)에따르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 태이후확산된글로벌해운물류난으 로 기업들이 물량 확보를 위해 발을 동동구르고있는반면에글로벌해운 업계는해운운임상승으로인해최대 매출실적을올리고있다. 물류난특수 에따른최대수혜자인셈이다. UCLA 앤더슨경영대학원 크리스토 퍼탕교수는“지금소비자들은물건 을구하지도못하고가격도치솟아비 명이라도 지를 정도”라며“물류 대기 업들은조용히웃고있다”고말했다. 해운업체들의 실적을 주도하고 있 는 것은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화물 선 운영에서 비롯된다. 미국으로 수 입되는물량의80%정도를9개의해 운업체들이 운송하고 있다. 수입 물 량 운송을 장악하고 있는 이들 해운 업체들은일종의카르텔을형성해해 운운임을조정하기도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 수요가 20% 이상 급증하면서 물류난이 빚 어지자컨테이너운임이크게상승했 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중 국에서미서부해안까지컨테이너운 임 비용은 평균 2,000달러 미만에서 결정됐다. 하지만 컨테이너겟돈‘(컨테 이너+아마겟돈)이라는 신조어가 등 장할 만큼 컨테이너 부족 현상이 심 각해지면서 운임도 2만달러를 상회 할정도로급등했다. <남상욱기자> 글로벌해운업계,물류난 되레‘돈벼락’ 운반비상승에역대급실적 컨테이너처리지연금도챙겨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해 세계 경제규모는 3% 이상줄어들었다. 올 해에는 백신 접종 확대 등에 힘입어 세계 경제성장률은 6% 내외를 기록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 세 계경제는 글로벌 공급 사슬 혼란이 완화되면서올해반등한성장모멘텀 을이어나갈것이란전망이나왔다. 국제시장 전문 연구기관인 코리아 PDS‘2022년 국제경제 및 원자재시 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도 국 제경제는 성장률 자체는 기저효과에 힘입어 크게 오른 올해 성장률에는 미치지못하나견실한규모의성장세 를유지할것으로보인다. 미국의 경우 테이퍼링이 실시되고 내년도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이 예 상되고 있지만 영국의 국내총생산 (GDP)을 뛰어넘는 대규모의 인프라 투자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소비 및노동지표가회복되면서내년미국 경제는 4% 정도의 성장률을 기록하 며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고 코리아 PDS는설명했다. 유로존을 비롯한 다른 선진국들도 이와 유사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 망되는가운데, 중국경제에대해서는 보다면밀한관찰과분석이요구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2% 이상의 경제성 장을달성한중국은올해도 8%내외 의 성장률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 고 있다. 그러나, 내년 중국의 경제성 장률은 5%대로 전망되고 있다. 미중 갈등 재부각 가능성, 부동산관련 기 업의 부실 등과 같은 악재와 중국정 부의 부양정책과 올림픽 특수와 같 은 호재간의 전개양상이 주된 관전 포인트라고코리아PDS는전했다. 미경제4%대성장순항 내년세계경기회복세지속전망 가주·남가주고용시장이신규일자리가증가하고실업자는감소하면서 10 개월 연속 개선 트렌드를 이어갔다. 28일 가주 노동개발국(EDD)에 따르면 지난 10월 가주 실업률은 7.3%를 기록, 전달 최종치인 7.3%에 비해 0.2% 포인트 개선됐다. 전년 동기인 2020년 10월의 9.8%에 비해 2.5%포인트나 낮아지면 2020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20년 2 의 3.4%과비교하면여전히 3.9%포인트높은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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