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2월 2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공급 부족에 신차 평균 4만4,000달러, 전년비 20%↑ 1~ 3년 중고차 가격은 2년간 46% 급등, 3만9,000달러 ‘에누리 없다’…연말할인도 비켜간 자동차 가격 일년중가장싼가격에샤핑을할수있 다는 블랙 프라이데이! 하지만 올해 블 랙프라이데이에도할인가격의혜택을 보지 못하는 소비 분야가 있었다. 바로 신차구입이다. 차량용반도체칩부족사태로신차생 산이 줄어든 데다 물류 정체로 인한 공 급난까지겹쳐신차가부족해지자할인 혜택이급감하고가격도급상승해블랙 프라이데이샤핑시즌을무색케했다. 경제매체 CNBC는 반도체 칩 부족으 로신차생산이감소하면서수요를따라 잡지 못하게 됨에 따라 올해 블랙 프라 이데이로시작된연말성수기에신차가 격급등과함께할인혜택도크게축소 되었다고지난달29일전했다. 자동차 전문매체‘카스닷컴’(Cars. com)의제니퍼뉴먼편집장은“예년같 으면 신차 구입과 관련해 다양한 할인 혜택이있었지만올해는상황이달라져 할인혜택이축소됐다”고말했다. 무엇보다신차생산이줄면서차량가 격이 급상승했다.‘JD파워’와‘LMC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달 신차 평 균 가격은 4만4,000달러로 1년 전 3만 6,887달러에비해19.3%나올랐다. 신차의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중고차 시세도 동반 상승했다. 구매 수요가 중 고차 시장으로 전환에 따른 현상이다. 차량매매애플리케이션인‘코파일럿트 ’(CoPilot)에 따르면 출고된 지 1~3년 정도된중고차의경우평균가격이 3만 8,974달러로2년전2만6,627달러에비 해46%나급등했다. 자동차구매와관련해차량가격급등 과 함께 각종 할인 혜택도 축소된 것으 로 나타났다. 수요에 비해 매물이 부족 해지면공급과수요균형이무너진탓이 다. JD파워에 따르면 평균 할인 금액은 1,628달러수준. 이는1년전인3,499달 러에서 무려 1,871달러으로 할인폭이 감소한것이다. 수요에비해신차매물이부족하다보 니 자동차판매딜러십이 확보한 신차의 판매속도는매우빠르다. ‘에드먼즈닷컴’에따르면딜러십이확 보한20대의신차가있다면20대중1대 꼴로도착즉시판매된다. 1주일이지나 면 3분의 1정도가판매되고 2주면완판 이라는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사양의 차량이라면 속 도를내어구입하지않으면놓칠수있다 는것을나타내는수치다. 문제는 신차 부족 사태에도 불구하고 신차구매수요가좀처럼줄어들지않는 다는 데 있다. 카스닷컴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신차매물부족에도구매예정자 의 63%가올해안에신차를구입할계 획이라고답했다. 올해안에신차를반드시구매해야하 는 경우라면 자동차판매딜러십이 부르 는 가격 이상으로 지불할 각오를 해야 한다는 게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 다. 당장신차가필요하지않다면좀더시 간을 갖고 신차 구매에 나서거나 선 주 문을해놓는것도한방법이라고매체는 조언했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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